품질과 신뢰로 승부하는 도로교통안전시설 전문기업
품질과 신뢰로 승부하는 도로교통안전시설 전문기업
  • 안수정 기자
  • 승인 2013.05.10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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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길’에 함께 하겠습니다”
[이슈메이커=안수정 기자]
▲(주)해원 박용관 회장

[Innovation 2013 & Leader]

㈜해원 박용관 회장

 

 

인생을 ‘길’에다 비유하곤 한다. 한번 들어서면 가지 않을 수 없는 길이 인생이기에 전진하다 보면 예기치 않았던 장애물을 만날 수도 있고, 순풍에 돛을 단 듯 순조로운 길도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길을 통해 이웃과의 만남을 넓히기도 하고 보다나은 삶을 추구하면서 길은 인간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바로 인생이라는 길 위와 그 옆에서 도로교통안전시설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주)해원이 주목받는 이유다. 정직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만드는 도로교통안전시설이 길을 나서는 사람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는 믿음과 끊임없는 도전의식으로 지구촌 고객으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전문기업이 되고자 하는 (주)해원의 박용관 대표를 만나보자.

 

 

길 위의 안전지킴이 역할 ‘톡톡’

강성 높은 지지대와 탄력성 높은 완충부재

박용관 회장과의 인터뷰가 있었던 (주)해원의 회장실 안, 기자의 시선이 문에 고정되었다. 문 한가운데 박 회장이 직접 작성한 ‘십계명’이 부착되어 있었는데, 잠시 소개하자면 자기개발을 위해 하루 1시간 이상 투자, 어떤 사람을 대하더라도 성심을 다하고, 아무리 큰일을 만나도 침착하게 대응하며,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일이 성사될 때 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등의 내용이다. 모든 생활의 중심을 이 십계명에 두고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는 박 회장. 남다른 책임감을 가진 그가 이끄는 (주)해원은 어떤 모습일까?

경상북도 경주시에 위치한 (주)해원은 도로교통안전시설 전문기업이다. 특히 이 회사의 가드레일은 특허를 받은 지주보강재와 실용신안등록 제품인 완충부재로 구성, 본래의 지지대 역할과 운전자가 가드레일 충돌 시 충격흡수 작용으로 운전자에게 직접적으로 전해지는 상해의 정도를 현격히 줄인다. 차량의 충돌 시 가장 많은 힘을 받는 지주보강재의 경우 하단부가 120도의 경사면으로 설계되어 있어 기존 보강재와 달리 매설작업이 쉬운 것이 특징이며 그만큼 높은 강성을 유지하는데 탁월하다. 차가 가드레일에 부딪히면 가드레일 중간에 있는 완충부에서 충격을 흡수하면서 차가 떨어지지 않도록 파이프가 지탱을 해줘야 차가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등의 2차 사고를 막아줄 수 있는데 (주)해원의 기술력은 이곳에서 빛이 난다. (주)해원의 가드레일과 지주 사이에 설치되는 완충부재는 볼트공 내부에 들어가는 압축코일 스프링의 탄력성을 높여 완충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k마크 인증을 받아 도로공사 강원·경기·경북 본부, 고성군청, 경북건설 사업소, 경산시청, 국토해양부 원주비장국토관리청 등에 꾸준히 납품되고 있다.

(주)해원은 가드레일과 더불어 산 사면에서 낙석 및 토사의 흘러내림을 막기 위한 1차 안전시설물인 낙석방지책의 원스톱 제조와 디자인 펜스 및 야외운동기구 생산 분야에서 기술력을 발휘하는 중이다. 이들도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관련공사, 기업 등에 납품되고 있으며, 한 번 제품을 접한 곳은 꾸준한 구매율을 보여 신뢰성 부분에서 인정받는 중이다. 길 위에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기업이니만큼 품질과 신뢰 중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다는 (주)해원의 고집은 k마크 인증서, 품질경영시스템인증기업(ISO9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기업(ISO1400)인증, 이노비즈 기업, 모범 중소기업상,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행복지수 1등기업, 으뜸기업, 뿌리기업 등을 획득하는 발판이 되었다. 여기에 박 회장의 투명경영이 더해져 최근 전남 광양에 철 구조물 제작 및 용융아연도금을 전문적으로 하는 (주)두원을 인수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도로교통안전시설 전문기업인 해원은 무엇보다도 저희들의 마음을 정직한 상태로 가꿔나가고 있습니다. 정직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만드는 안전시설물들이 길을 나서는 국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주)해원의 가드레일은 특허 받은 지주보강재와 실용신안등록 제품인 완충부재로 구성, 본래의 지지대 역할과 충격흡수 작용으로 운전자에게 직접적으로 전해지는 상해의 정도를 현격히 줄인다.

 

LED 사업분야 진출로 성장동력 마련

(주)해원은 핵심주력사업인 가드레일과 낙석방지책, 울타리 펜스 이외에도 LED를 활용한 신동력사업과 열처리 사업부를 육성하고 있다. 이는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한 품목에 집중하는 한 우물 경영과 차별화된 박 회장의 경영방침으로 도로교통 안전시설이라는 큰 틀에서 신사업 영역을 발굴 중이다.

“한 우물을 판다는 것은 깊게 팔 수 있다는 뜻이겠죠. 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로 물줄기가 막히거나 극심한 가뭄으로 우물이 말라버린다면 생명수를 공급받을 곳은 사라지지 않겠습니까? 반대로 각기 다른 지역에 서로 다른 깊이로 A, B, C라는 우물을 팠다고 가정해 봅시다. A지역에 가뭄이 들어 물이 말라버린다 해도 B, C지역에서 물을 공급받을 수 있고, 다른 지역에 가뭄이 들었을 경우에도 나머지 우물이 남아있죠. 결국 한 곳에 어려움이 와도 다른 곳에서 도움을 받아 새로운 우물을 파고 재건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었다는 말입니다. 저는 진정한 실패란 성공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아무 것도 시도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노력한다면 2015년 매출 1,000억 달성이라는 목표는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라 자신합니다.”

도로교통 안전시설물 사업을 진행하던 중에 각 지자체, 도로공사 측으로부터 ‘어두운 산간지방에 빛을 내는 경고등을 설치하면 좋겠다’라는 요구를 받은 (주)해원은 태양열을 활용해 빛을 내는 LED 점멸등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LED 사업분야는 고효율 및 자연광에 가까운 색상을 지닌 LED 가로등과 보안등, 영구적인 그린 에너지원인 태양광을 활용한 LED 가로등, 점멸등, 실내등으로 에너지 절감에 앞장선다. 단순히 사업 영역을 확대한 것이 아닌 고품질 다품종을 실현하고 있는 (주)해원은 특허 및 KS마크 획득, ISO9001인증 등 각종 품질인증을 받아 독자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도로교통 안전시설물과는 별개의 사업으로 진행된 열처리 사업부는 21세기 에너지 절감에 앞장섰다는 평을 받는 중이다. 박 회장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열처리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지만 처리 방법에 따라 나사의 우주선 부품이 될 수 있고, 리어카의 부품이 될 수 있기에 가능성이 많은 분야라고 단언한다. 늘 새로운 동력사업을 탐구하고, 도전함으로써 수출형 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해 글로벌 기업의 반열에 오르겠다는 박 회장. (주)해원을 이끌어 가는 그의 신념이 궁금해졌다.

 

▲자신을 믿고 따라주는 직원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는 박용관 회장은 (주)해원이 진정한 나눔 경영의 롤 모델이 되기를 희망한다.

 

“혁신은 사람에서부터 시작된다”

(주)해원에 들어서면 공장 전면에 크게 걸린 현수막이 눈에 띈다. 직원들을 비롯해 가족들의 단체사진이 프린트된 이 현수막에는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 되고자 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져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기본적으로 사람이 바뀌어야 가정이 변하고, 가정이 변화함으로써 사회도 바뀔 수 있는 영향을 끼칠 것이며 나아가 국가가 바뀐다는 박용관 회장의 소신이 잘 드러난 대목이다. ‘사람’을 기업의 제 1의 자산으로 꼽는데 주저함이 없는 그는 “최근 사회 각 분야에서 ‘혁신’이라는 단어가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저마다 다양한 곳에서 혁신의 동력을 찾고 있지만, 저는 사람에 대한 혁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모든 일은 사람에 달려있기 때문이죠”라고 소신을 밝혔다. 직원들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박 회장의 노력이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대학을 졸업한 뒤 부산의 한 중소기업에서 13년 동안 실무경험을 쌓은 그는 회사가 성장하면서 대표자만 배부른 이익구조를 지양하고, 직원과 함께 잘 사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결심하기에 이른다. 이후 (주)해원을 창업한 박 회장은 자신을 믿고 따라주는 이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기자가 (주)해원을 방문한 날이기도 한 월요일 아침은 평소보다 한 시간 일찍 업무가 시작된다. 월요조회 시간이 있는 이 날에는 경영진을 비롯해 전 식구가 모이며, 각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자기개발을 위한 강의가 열린다. 더불어 한 달에 1회 이상은 회사경영 정보를 전 직원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활용하면서 ‘회사의 발전이 곧 나의 발전’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중이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직원이 주인인 회사를 표방하는 박 회장의 소신은 회사 곳곳에 스며있다. 이곳은 여느 중소기업보다 30%의 많은 연봉을 지급하는 것은 물론이고 초과 이윤이 달성됐을 때는 약정된 지급률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한다. 대기업에서 찾아볼 수 있는 건강증진수당을 통해 금연하는 직원들에게는 연말에 시상하기도 하며, 특별한 휴가 제도를 통해 직원들과 기쁨을 함께 나눈다. 일명 ‘안식휴가’로 불리는 이 제도는 업종 특성상 비수기에 속하는 1월에서 3월까지 근무연수에 차등을 두어 최대 1주일까지 휴식을 제공하는 것으로 직원들의 호응도가 높다. 박 회장의 노력덕분인지 (주)해원은 낮은 이직률을 자랑하고 있으며, 대다수의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느끼는 인력채용에 있어서 고민하지 않는다.

“해원을 개인 소유물로 여긴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직원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오늘의 위상을 갖게 된 것이고, 이들 모두가 회사의 주인이죠. 저는 회사가 직원들과 함께 정보를 공유하면서 이익을 나눌 때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더불어 저희 해원의 성공이 진정한 나눔 경영의 롤 모델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인터뷰가 끝날 때쯤, 박용관 회장에게는 ‘행복’이라는 단어가 썩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자신이 의도한대로 믿고 따르는 직원들이 있다는 것에 행복함을 느끼는 그는 앞으로도 도로교통안전시설 분야의 기술력 화보와 함께 직원들과 행복을 나누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나눔 경영은 (주)해원만의 경쟁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주)해원이라는 기업에 주목해야 할 이유를 이번 인터뷰를 통해 확실히 찾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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