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나눔 문화 혁신 활동으로 나눔의 가치 높이다
[이슈메이커] 나눔 문화 혁신 활동으로 나눔의 가치 높이다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8.07.09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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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나눔 문화 혁신 활동으로 나눔의 가치 높이다


숱한 시련 속 피어나는 따뜻한 희망의 온기 전달

 


기부문화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이 같은 물음에 당당히 ‘Yes’라고 대답하는 이가 있다. 지난 14년간 두 발로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노력해온 임팩트워커스 이태호 대표다. 그는 기부는 사람들에게 감성해독력(공감능력)을 갖게 하고, 그 공감 능력은 타인을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된다고 주장한다. 더불어 이를 통해 언젠간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도 갖고 있다. 이에 전문적인 펀드레이징 활동을 펼치며 세상을 변화시킬 초석을 다지고 있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변혁적 기부문화 조성 위한 노력
‘나눔’이라는 명제에 가장 잘 어울리는 단어는 무엇일까? 바로 기부와 공감일 것이다. 그리고 개인이 참여하는 봉사 역시 나눔 활동의 일환이며, 이와 같은 뜻이 모여 설립된 단체인 비영리단체의 공익활동 역시 조금 더 확장된 개념의 나눔 활동이다. 비영리단체가 나눔 활동을 펼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참여와 후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좋은 뜻을 가진 비영리단체들은 여전히 차가운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의미 있는 걸음의 속도가 더뎌지고 있다. 이에 임팩트워커스는 이들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을 지속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걸음의 동반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변혁적 기부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들었다
  “쉽게 말해 임팩트워커스는 비영리단체를 대신해 모금 캠페인을 하는 기업이다. 전 세계에서 비영리단체들이 가장 많이 하고 있는 모금캠페인인 ‘Face to Face’(F2F: 거리 모금 캠페인) 영역에 큰 비중을 두고 활동하는 기업으로서 각 지역을 망라해 시민들이 지나다니는 곳곳에 단체를 상징하는 부스를 설치하고 홍보캠페인 및 모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비영리 단체의 사업을 지지하고 지원하는 중요한 참여자인 ‘후원자’를 모시고 있다. 비영리단체는 결국 후원자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조직이기에 임팩트워커스의 활동이 비영리단체가 펼치는 안정적이고 정기적인 나눔 활동의 초석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모금 활동만 진행하고 있는가?
  “아니다. 앞서 언급했던 F2F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것 자체가 모금 이상의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뜻이다. 현재 국내에서 F2F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비영리단체는 전체의 약 5~10% 수준이다. 많은 인력과 기획력, 노하우, 운영 시스템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펀드레이징에 대한 전문성이다. 아직 대중들에게 펀드레이징에 대한 문화와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관련 능력이 대단히 중요하다. 이에 임팩트워커스는 비영리단체들이 자체적으로 F2F를 기획하고 구축, 실행, 관리할 수 있도록 멘토링 서비스(Mentoring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우리가 지난 14년여 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 실패를 통해 얻게 된 운영 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구축한 모델을 비영리단체들의 대중 모금 자립 프로그램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나아가 후원자들과 원활한 소통을 위한 TM 서비스와 해외 단체들의 사례를 분석해 소통을 위한 더욱 창의적이고 새로운 고민들을 해 나가고 있다. 최근엔 커스텀피규어 회사와 연계해 후원자들과 재미있게 소통할 수 있는 고민도 구체화시키는 중이다”

임팩트워커스는 비영리 시장의 건강한 성장과 균형을 이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임팩트워커스는 비영리 시장의 건강한 성장과 균형을 이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비영리의 ‘비’자도 모르던 청년이 느낀 소명
비영리단체는 국가의 완성을 위한 중요한 미션을 부여받았다. 하지만 최근 기부문화에 대해 대중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몇몇 단체들의 부정·비리·횡령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팩트워커스는 ‘한국 사회에 나눔 문화를 혁신할 수 있다’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묵묵히 자신들의 길을 걷고 있다. 그들의 발자취에서 나눔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엿볼 수 있었다.

펀드레이징을 처음 시작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저는 원래 비영리의 ‘비’자도 모르던 전기공학도였다. 고등학교도 전기과였고, 대학도 전기공학을 전공했다. 그런 저에게 한 친구가 권유한 아르바이트가 제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게 됐다. 그 아르바이트는 모금 전문 회사에서의 일이었다. 짧다면 짧은 경험이었지만, 이 경험은 제게 큰 영향을 끼쳤다. 당시 해당 회사의 이사님이 저에게 적극적으로 활동을 권했다. 제 자아 역시 저에게 ‘놓치지 마’라고 강하게 소리치는 듯했다. 자신을 의미 있게 만드는 일임은 물론 세상을 의미 있게 만드는 일이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다. 오래 준비한 전기기사 자격증 시험을 중단하고 펀드레이징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그게 14년 전의 일이다. 이후 저는 전문 펀드레이저로서 ‘Meaningful Life!’라는 제 삶의 소명을 실현하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펀드레이저로서의 삶, 녹록지만은 않을 것 같다
  “무일푼으로 시작해 친형과 함께 살림을 꾸려나갔다. 당시 어느 환경단체의 지원이 없었다면 시작할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지원으로 저와 친형은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던 기억밖에 없었던 것 같다. 현장 장비를 들쳐 메고 지하철로 이동할 때마다 너무 무거워서 몇 번이고 짐을 땅에 내려놓고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무거워서 흘린 눈물이 아니었다. 제 마음은 이 일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이라는 걸 너무나 잘 아는데, 그 길이 너무나 고되고 괴로운 길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장에서 만나는 후원자들의 격려를 통해 제가 추구하는 소명이 그릇된 길이 아니라는 강력한 확신을 갖게 됐고, 이 과정을 거치며 조금씩 회사의 형태를 갖춰나가기 시작했다. 물론 속된말로 망할 뻔했던 위기도 5번 이상 있었지만, 실패를 거름 삼아 다시 일어섰고, 이러한 경험들이 임팩트워커스의 가장 큰 경쟁력이자 성장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복지, 인권, 환경, 아동, 노인, 정책 등 모든 분야의 단체를 진행해 본 것도 오뚝이 같은 생명력의 원동력이라 덧붙일 수 있을 것 같다”

나눔 문화 혁신과 사회 변화를 위한다는 동일한 미션을 가지고 모인 임팩트워커스 구성원들.
나눔 문화 혁신과 사회 변화를 위한다는 동일한 미션을 가지고 모인 임팩트워커스 구성원들.

 


사회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가치 있는 일 지속하고파
‘웃을 수 없는 아이들에게 웃음을 주고, 먹을 수 없는 아이들에게 식량을 줄 수도 있다. 마실 수 없는 아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하기도 하며, 치료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치료를 제공하기도 한다. 학대당하는 동물을 보호하고, 무분별한 개발로 파괴돼가고 있는 환경을 아름답게 만들기도 한다. 장애에 대한 차별의 권익을 보호하고, 궁극적으로 이 땅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인간답게 살 권리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고자 한다.’ 이태호 대표가 가진 나눔에 대한 신념이자 가치다.

나눔의 뜻을 함께 펼치고 있는 직원들 소개를 해달라
  “직원들을 생각하면 칭찬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사업의 주축은 사람이다. 어느 기업이든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에 임팩트워커스 구성원들은 나눔 문화 혁신과 사회 변화를 위한다는 동일한 미션을 가지고 모인 이들이다. 이 미션은 그들을 강하게 만든다. 구성원들이 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 미션과 비전을 전달하는 대중들의 숫자가 대략 16,000명 정도이며, 이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인사드리는 대중들의 숫자가 대략 160,000명에 이른다. 이분들 중 참여해주시는 후원자들의 수는 650여 명 정도에 불과하다. 환산하면 4% 정도다. 96%의 거절 속에서도 4%의 희망을 보고 자신의 소임에 최선을 다해주는 동료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무한한 감사를 표하고 싶다”

임팩트워커스가 가진 미션은 무엇인가?
  “기본적으로 기업은 서비스와 재화의 판매를 통한 이윤 추구다. 간혹 임팩트워커스를 비영리단체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는데, 명확히 말하자면 임팩트워커스는 기업이다. 이윤추구가 마땅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 단순히 높은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이 아닌 비영리 시장의 건강한 성장과 균형을 이뤄내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서 수익을 창출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일을 단순히 세일즈, 마케팅으로 생각하지 않고 ‘나눔 문화를 혁신하는 모금가로서 사회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임팩트워커스가 가진 미션이자 제가 추구하는 신념이기도 하다. 

임팩트워커스의 미래는 어떻게 그렸는지?
  “국내에 좋은 미션과 비전을 가지고 운영되는 비영리단체는 많다. 하지만 이들 중 대다수가 활동 전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관련 종사자들의 처우는 더욱 힘들다.그들도 가정이 있고, 자녀가 있는 부모들인데 낮은 임금에 어려워하는 모습을 자주 보았다. 그래서 임팩트워커스는 소규모 비영리단체들의 예산과 사업을 지원하는 센터를 설립하고자 한다. 센터를 통해 저 예산으로 운영되는 단체를 지원하고, 단체 직원들을 선별해 생활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더 나아가 단체들이 건강한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모금 컨설팅, 멘토링, 실행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물론 설립이 쉬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에서 한발 한발 최선을 다해 간다면 언젠간 이 꿈을 이룰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더불어 나눔 페스티벌, 메거진, 통합 온라인 매체 등을 구축해 기회가 된다면 여러 강연 기업들과 함께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펼쳐보고 싶다. 비영리 단체를 위해 꼭 필요한 기업이 되고 나눔 문화를 혁신해 그로 인해 좋은 사회를 만드는 것이 임팩트워커스가 그려나갈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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