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음악과 함께 도전하는 작곡가 윤일상
[이슈메이커]음악과 함께 도전하는 작곡가 윤일상
  • 박유민 기자
  • 승인 2018.06.15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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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취재/박유민 기자] 

작곡가 윤일상

새롭고 신선한 음악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고파

사진 / 이슈메이커 박유민 기자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서 윤일상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의 이름만큼이나 그의 곡 또한 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보고싶다’ ‘애인 있어요’ ‘끝사랑’ 등 90년대 ‘히트곡 제조기’로 불리던 시절을 지나 이제는 ‘레전드’로서 대중음악을 넘어 트로트 음악과 영화음악까지, 전 음악장르를 넘나들고 있는 작곡가 윤일상을 만나봤다. 


27년 작곡 인생, 음악은 친구였고 삶이었다


사진 / 이슈메이커 박유민 기자

최근 근황을 묻는 질문에 그는 “영화음악 작업으로 밤낮없이 바쁘게 보내고 있다. 시도해보지 않은 장르여서 처음엔 애를 먹었지만 지금은 계속 하고 싶을 정도로 애정이 간다”고 말했다. 음악전공자가 많았던 가정 분위기에 5살 때부터 작곡이 자연스러웠던 그는 이후 비틀즈를 통해 대중음악의 묘미에 빠지게 됐다.

19살 데뷔 이후 올해 27년을 맞이하는 작곡가에게 음악은 ‘음악이상의 어떤 것’이었다. 작곡가와 윤일상 자신으로 사는 것에 대한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작곡을 하는 나와 또 다른 내가 있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평생 음악과 함께 해온 나날과 그 진한 애정에 대한 감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음악가 이외 다른 직업을 생각해 본 적 있냐는 질문에 “그림을 그렸을 수도 있고, 사업을 했을 수도 있다. 요즘은 도자기가 굽고 싶다. 보는 것도 좋아하고 굽는 과정도 즐겁다”라고 의외의 취미를 말하며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사진 / 이슈메이커 박유민 기자
  •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 있다면.

가장 최신 작품이다. 운이 좋게도 골고루 오랫동안 사랑해주시는 곡들이 많았다. 많이 알아주시고 불러주시는 곡들이 고맙긴 하지만, 대중들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애착가는 곡들은 음악 인생을 걸어오면서 전환기가 됐던 곡들일 것이다. 가장 힘들었을 때, 지금의 아내를 만났을 때 썼던 곡 등 그런 개인적인 기억들이 묻어있는 곡들이 기억에 남는다.

  • 요즘 눈 여겨 보고 있는 아티스트는.

평창 올림픽 때 ‘잠비나이’라는 팀이었다.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음악을 하고 있어 그들만의 색이 확실하게 느껴졌다. 또 지금 키우고 있는 밴드가 홍대에서 공연을 하다 보니 신선한 에너지를 가진 밴드들을 많이 만난다. 20대 때 나오는 음악들을 내 나이에 하려고 시도하는 건 개인적으로 지양하려고 하는 편이다. 이미 그때 내가 할 수 있는 음악을 했기 때문이다. 대신 시도해보지 않은 음악들을 많이 도전해보고 싶다. 늘 신선한 음악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싶다. 대중들이 못 받아들여주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최소한 그런 진정성은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직업작곡가로서 다른 사람의 영향을 덜 받고 싶은 생각으로 가요를 잘 듣지 않지만, 최근에는 들어보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아티스트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모든 분야가 마찬가지지만 돈을 잘 벌기 위해 하는 직업은 아니다. 본질에 집중해야 하는데 외적인 걸 보려고 하면 성장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본질에 집중하면 비록 다른 직업을 갖고 있어도 언젠간 간다고 생각한다. 본질적인 것을 좇으면 영원히 할 수 있다. 실력은 그 이후 문제다. 잘 닦으면 닦이는 원석이 되라고 말해주고 싶다. 
 


“고이지 말자, 늘 발전하자” 작곡가의 자부심이자 사명으로


사진 / 이슈메이커 박유민 기자
사진 / 이슈메이커 박유민 기자

그는 스스로에게 ‘고이지 말자. 늘 발전하자’고 되뇌이며 대중들에게 늘 새롭고 신선한 음악을 하는 작곡가로 기억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매일 감정 관리와 손 관리에 신경을 쓴다는 그의 대답을 들으며 본인의 사명이자 자부심으로 비춰지기도 했다. 한편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의 윤일상의 삶에도 집중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아이들 삶에 있어 중요한 순간들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 아버지로서의 욕심도 내비쳤다.


  음악과 함께한 27년, 윤일상이라는 이름 이전에 그가 작곡한 음악은 우리 머릿속에 멜로디로 함께했다. 인터뷰를 통해 바라본 그의 삶의 이야기에는 삶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태도와 진취적인 아티스트의 느낌이 가득했다. 그가 만들고 있을 영화음악을 들으며 ‘윤일상 다운 곡’이 탄생하게 될지 기대하며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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