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에이징 연구의 뉴프런티어”
“웰에이징 연구의 뉴프런티어”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8.02.1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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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나노바이오메디슨 연구실 김민석 교수

 

 


“웰에이징 연구의 뉴프런티어”
화학약물이 아닌 물리자극 이용한 치료기술 개발이 꿈

부임 3년차 새내기 교수의 상승세가 무섭다. 2016년 12월 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 부임한 김민석 교수는 2017년 대구경북과학기술원 13주년 기념식 때 최우수 연구상을 받을 정도로 짧은 시간 안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하지만 그는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노화연구의 새로운 접근방법을 찾기 위해 꾸준하고 지속적인 연구를 하겠다는 각오다. 안티에이징 시대를 넘어 웰에이징시대의 연구를 주도할 김민석 교수의 귀추가 주목된다.


최우수 연구상 받은 신진연구자
삼성종합기술원 웰에이징연구센터에서 근무했던 김민석 교수는 “부사장님이셨던 박상철 센터장님이 DGIST 웰에이징연구센터로 오시게 되었고, 함께 DGIST로 오신 뉴바이올로지 이영삼 교수님과 과제준비를 하다가 새로운 접근방법으로 노화연구를 좀 더 깊게 해보고 싶어서 DGIST로 오게 되었습니다”라고 교수부임계기를 소개했다. 여기서 핵심은 바로 새로운 접근방법으로의 노화연구이다. 그래서 그는 현재 나노바이오메디슨 연구실을 운영하며 관련연구의 불을 지피고 있다. 김 교수는 “바이오, 전자, 기계 융·복합 지식과 나노바이오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정밀 노화 바이오칩과 고감도 자극 플랫폼을 개발하여, 물리자극을 기반으로 한 노화회복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큰 연구테마입니다”라며 “또 다른 분야로는 암 정밀 진단 및 치료기술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는데, 특히 혈액기반 맞춤형 암 진단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이를 통한 환자 맞춤형 최적 약물선정 기술과 관련한 연구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지금까지 인간 노화근육세포를 이용해 물리자극 기반 기능향상과 관련된 연구를 수행한 사례가 거의 없을 정도로 김 교수는 개척자의 입장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래서 성과가 도출되면 그 의미가 크다. 그는 “최근 연구실에서 인간 노화 근육세포를 젊은 근육세포와 유사하게 기능회복이 가능한 기술을 찾아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고, 혈중종양세포 관련연구도 기존 연구대비 더욱 다양한 혈중종양세포를 분리할 수 있는 기반기술이 확보되고 있습니다. 이는 ㈜싸이토딕스 선우요섭 대표님과 함께 연구개발을 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상용화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라고 3년차 연구실이지만 상용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음을 알렸다. 덧붙여 “말초신경 재생을 위한 전자약 개발 관련해서도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샤르코마리투스(CMT) 등 많은 말초신경 관련 환자들이 있는데 현재 치료제가 없는 현실에서 부작용이 최소화 되는 치료기술이 개발되면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노인 맞춤형 치료 가능할 것”
김 교수의 노화연구가 더욱 진전된다면 앞으로 노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로, 젊은 사람의 근육과 노인의 근육은 특징이 다르므로 노인 근육에 최적화된 근육강화 의료기기를 개발할 수 있고, 이는 생체활성 전반에 큰 의미를 줄 수 있다는 것이 김 교수의 의견이다. 그는 부작용이 최소화되는 의료기술 개발로 난치병을 해결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하기도 했다. 즉 실용적인 연구에 비중을 두고 있다는 뜻이기도 한데, 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기대를 걸만한 연구다.

▲김민석 교수는 랩구성원들에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가치를 많이 생각하라고 주문한다. 웰에이징 연구의 뉴프런티어 그룹으로 성장할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나노바이오메디슨 연구실의 귀추를 주목해 본다.


‘Responsive medicine’이라는 새로운 용어와 분야 개척하고파
“화학 약물이 아닌, 물리자극을 이용한 생체기능 활성화 및 치료기술을 연구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그래서 ‘Responsive medicine’이라는 새로운 용어와 분야를 개척하고 싶습니다”라고 밝힌 그는 뉴바이올로지 전공의 Translational track을 자신 있게 소개했다. 단순 연구만 하고 학위를 마치는 것이 아니라, 연구주제를 기반으로 창업을 해보는 프로그램으로 실제 창업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이 마련돼 있다. 김 교수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세심히 파악하고 기술개발을 해서 인류가 갖는 난제를 해결함으로써 세상에 유익한 솔루션을 만드는 박사학위 교육과정입니다”라며 “이를 통해 많은 국내 우량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저의 또 다른 꿈이고, 저도 이런 교육을 하기 위해 좋은 기업을 만들어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랩구성원들에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가치를 많이 생각하라고 주문한다고 전했다. 인류의 건강, 행복과 직결된 연구를 하고 있기에 그 가치가 더 마음을 울리지 않을까 싶은데, 그는 “그것이 결국 동기를 일으키고 일에 대한 열정을 불어넣는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 긍정적인 마인드, 그리고 서로간의 협력을 강조하는 편입니다”라고 설명했다.
  평소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 관리를 한다는 김민석 교수는 어느 순간 명상시간은 줄고 업무시간이 늘어나면서 행복지수도 낮아지고 일도 진척되지 않는 것 같다며 바쁨 속에서도 즐기는 명상의 가치를 소개했다. 힘든 연구 일을 하면서도 자기관리를 잘해야 일도 잘할 수 있다는 그만의 가치관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평소에는 많이 잊고 살지만, 이런 인터뷰를 통해 제가 있기까지 많은 가르침을 주신 스승님과 마음으로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저를 믿고 함께 해주는 바이오닥터 랩 가족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라고 인터뷰를 마친 그에게서 따뜻함이 느껴진다. 웰에이징연구로 세계에서 주목받는 연구자, 김민석 교수가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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