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은 약사에게 한약은 한약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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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8.02.02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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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약은 약사에게  한약은 한약사에게

한약을 통한 선한 영향력을 꿈꾸는 한약사

 

 

 

 

‘한약사’란 한약의 연구개발, 조제, 생산유통 등을 담당하는 직업으로, 한약국에서 한약을 조제, 판매한다. 누군가에게는 생소한 직업인 한약사. 한약으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대한한약사회 부회장 이기백 한약사를 만나 직업에 관한 이야기 들어보았다.


한약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힘쓰는 한약사

 

이기백 한약사는 누구보다 한약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이런 그도 처음부터 한약이 친숙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는 수능을 준비하며 입시 스트레스로 허리와 골반에 큰 통증을 가지게 되었다. 병원에서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도 받아봤지만 결국 그를 치유한 것은 한약이었다. 이를 계기로 생소했던 한약에 관심을 가지고 한약학과에 진학하게 된다. 그는 진학 후 한약을 깊이 배우면서 한약사로서 사명감을 느끼게 되었고, 끊임없이 학문을 공부하며 한약사 국가고시에 합격한다. 졸업 후 한약국을 7년째 운영 중이며 서울특별시 한약사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현재는 대한한약사회 부회장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한약사라는 직업이 누군가에게는 생소할지 모르나, 웰빙을 중요시하고 고령화 시대에 접어드는 요즘 꼭 필요한 직업 중 하나이다. 이기백 한약사는 대한한약사회 부회장으로서 한약사에 대해 알리고 한약사회의 숙원사업인 한의약분업 시행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기백 한약사는 “한의사와 한약사 사이의 분업이 이루어지면 한의약의 체계적 의료서비스가 정립됩니다. 그러면 한약의 안정성과 투명성이 확보되고, 한의약의 학문적 연구개발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국가적으로도 세계전통의학 시장에서 한의약 경쟁력 확보를 가능하게 합니다”라고 한의약분업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해줬다.

 
이기백 한약사는 대한한약사회 활동과 더불어 한약 전문 약국인 ‘청담한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 한약으로 회복의 소망을 주자’라는 경영이념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약에 관해 단순 보약이나 다이어트 한약 정도만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약을 통해 간단한 감기증상부터 낫기 어려운 통증과 피부병도 나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면 놀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부인과 관련 질환에도 한약은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라고 얘기하며, 사람들이 양약 치료에만 의존하지 말고, 한약에도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실제로 한약은 우리 몸의 기혈순환이 안되는 원인을 찾아 치유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병이 낫는 것뿐만 아니라 재발률도 낮고 병을 예방하는 효과까지 뛰어나다고 말했다.

 
그는 오랫동안 많은 병의원들을 돌아다녀도 낫지 못하고 고생하여 회복의 소망이 없던 사람들에게 한약을 통해 건강을 되찾아 줬을 때 한약사로서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이타적인 삶을 추구하는 한약사

 
이기백 한약사는 한약사회 활동을 통해 앞으로 한의약계에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을 풀기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하며, 한약학과 후배들에게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한약학은 동양철학을 근간으로 하기 때문에 깊은 사고를 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하며 자신의 한계를 결정짓지 않고 한약의 전문가라는 생각을 가지고 학업에 정진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기백 한약사는 후배들에게 해준 조언처럼, 평소에 많은 사람을 만난다. 후배들을 위한 임상강의를 가지기도 하고 ‘한약사의 미래를 위한 모임’ 밴드를 통해 한약사와 한약학과 학생들 700여명과 소통하고 있다. 뜻이 맞는 한약사들과 함께 봉사 활동을 위해 노인복지관에 들리면, 어르신들이 즐거워하고, 주민과 교류도 되면서, 한약을 홍보할 기회도 생긴다고 한다. 그는 앞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청소년 교육 분야와 관련하여서도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한약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며, 이웃을 위한 삶을 추구하는 이기백 한약사. 그는 “어릴 적부터 부모님께 ‘배워서 남에게 주어라’라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베푸는 삶이 즐겁습니다. 앞으로 성숙해져 갈수록 더욱 이타적인 삶을 살고 싶습니다”라고 얘기했다. 한약사로서의 지녀야 할 자부심과 인간으로서 베푸는 마음을 가진 그. 하루하루 알차게 살아가고 있는 그의 선한 영향력이 우리 사회와 한의약학계에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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