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6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정부 개헌안을 승인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후 브리핑에서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왔다. 여야 모두 머리를 맞대자"며 5월 4일까지 개헌안에 대한 합의를 도찰하자고 야당에 요청했다. 그는 김영란법 통과 등 짧은 시간에도 여야가 합의를 이뤘던 사례를 언급하며 "정쟁놀음에 허송세월했던 지난 시간의 과오가 되풀이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압박했다.
원내교섭단체 여야 3당 대표가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회동에서 대통령 개헌 연설에 동의하고 개헌협상에 나서기로 합의하기로 했다. 국회가 개헌 합의안을 도출한다면, 정부 개헌 발의안은 철회되고 국회 안이 본회의에 상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오는 5월 24일까지 국회 본회의에서 개헌안이 통과되면, 6.13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는 동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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