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의회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여야의 '네탓공방'으로 마비됐다.
평창동계올림픽이 국민대통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이념적 대립의 도구로 삼지 않겠다는 '결의안'이 채택된 지 하루만에 벌어진 일이다.
자유한국당은 국회 상임위원회 일정을 모두 거부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과 연관해 자유한국당 권성동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법사위 전체 회의를 거부한 것이 발단이 됐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서지현, 안미현 검사의 의혹제기의 종착역이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을 때려잡는 수단"이 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이에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민생법안을 볼모로 국회를 볼모로 잡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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