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마음을 전달하세요”
“그림으로 마음을 전달하세요”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7.11.05 0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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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그림으로 마음을 전달하세요”

 


다양한 소통의 창구로 미술 문화 확산에 이바지할 것

 

 

 

 

다양한 경조사에 활용되는 화환은 애도를 위해, 혹은 기념일을 화려하고 성대하게 장식해주는 효과를 갖는다. 하지만 대부분의 화환은 행사가 끝나면 그대로 버려지는 것이 현실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추정에 따르면 20~30%의 화환은 재사용되기도 해 이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차별화 된 시각으로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그림화환 서비스’를 통해 예술업계의 활성화는 물론 화환 시장에 신선한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는 스타트업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인 ㈜모모테이블의 최샘터, 이준식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그림화환 서비스, ‘그리고(GREEGO)’

2015년 설립된 모모테이블은 그림화환으로 선물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자 당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신생기업이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예술’을 가치로 삼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미술과 대중이 가까워질 수 있도록 신진 작가들과 연계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기획하며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 그림화환 서비스 ‘그리고(GREEGO)’를 정식 론칭하며 업계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모모테이블의 그림화환 서비스는 작가들의 그림에 이젤과 장식, 메시지를 담아 선물하고, 행사가 종료된 후 그림을 상자에 담아 선물로 제공하여 화환과 인테리어 소품의 두 가지 역할을 하는 상품이다. 신진작가들의 유화와 일러스트는 물론, 캔버스 프린팅 기법으로 인쇄된 유명 작가들의 명화 등을 사이즈별로 제공하고 있는데, 다양한 행사에서 활용되며 사용자들의 높은 호평과 지난해 ‘2016 대한민국 히트상품 대상’ 수상 등으로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그들의 활동을 지켜봐야 할 이유는 신진 작가들과 소비자의 접점을 찾아주는 데 있다. 예술작업만으로 생계를 이어가기 힘든 작가들의 작품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저작권료를 지급해 창작 활동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더불어 대중들은 보다 다양한 작품은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어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다. 
 

  최샘터 대표는 “모모테이블은 ‘그리고’ 서비스와 같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예술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라는 인식을 만들고자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습니다”며 “저희 모델의 중심인 아티스트와의 동반성장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일상생활에 녹아있는 아트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고 힘주어 전했다.

 

통합 아트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의 미래

IT 회사의 동료였던 최샘터, 이준식 대표는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접점이 많아 의기투합하여 창업을 하게 되었다. 최샘터 대표는 퇴근 후 홍대에서 공연을 즐겨하던 청년이다. 이로 인해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의 힘든 현실을 잘 알고 있었는데, 미술 작품 활동을 하는 예술가들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목도하게 된다. 피땀 흘린 예술가들의 결과물이 소외받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을 영위하고 있었던 것이다. 실제 2015년 예술인 실태조사에 의하면 예술 활동 수입 평균값은 1255만 원에 불과하며 수입이 없는 작가들도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미술에 관심이 많았던 이준식 대표 역시 국내 작가들의 어려운 현실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컸고, 이에 젊은 예술가들을 위해 함께 손을 잡은 두 대표는 발로 뛰며 작가들을 만나고 갤러리 투어를 펼쳐 자신들의 이름을 알려나갔다. 작가들에게 자신들의 진정성을 설명하고, 사람들에게 예술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동분서주하던 그들은 ‘그리고’ 서비스를 통해 본격적인 교류를 시작하게 된다.
 

  이준식 대표는 “지적장애인을 위한 ‘왜이짓?(왜 이런짓을?)’이라는 프로젝트 전시회와 같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저희 활동의 명분을 알리고자 했습니다”며 “미술시장을 보다 친근하게 만들고자 하는 목표에 다행히 많은 작가들이 공감하며 참여해주었고, 이를 통한 화환 서비스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큰 보람 속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이처럼 최샘터, 이준식 대표가 품은 좋은 취지는 서서히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되며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들은 현재의 아이템을 바탕으로 다양한 도전을 통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종이 형태의 거치대를 개발해 보다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확장시키고자 하고 있으며, ‘전시 버스킹’을 통해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작가가 직접 설명하거나 두 대표가 소개하는 방식으로 많은 사람들과의 소통도 도모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모모테이블은 통합 아트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의 청사진을 꿈꾸고 있다. 두 대표는 “저희가 보유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작가들을 위한 아트 플랫폼을 구축해 다양한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아트 컨설팅을 하거나, 작가들의 에이전시 역할도 맡는 등 여러 가지 창구를 통해 저희의 콘텐츠를 전달하고 싶습니다”고 피력했다.
 

  예술을 바라보는 애정과 진심, 그리고 열정을 통해 쉽지 않은 길을 걷고 있는 그들의 힘찬 발걸음에 응원을 보내며, 미술 문화의 새로운 방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로 성장할 모모테이블의 미래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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