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안전한 화재 대응 솔루션
가장 안전한 화재 대응 솔루션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3.04.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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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진압과 대피 시간 감소 효과 기대
취약계층의 안전 관련 제반 문제 해결에도 관심

[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가장 안전한 화재 대응 솔루션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총 4만 113건의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 2,664명(사망 341명, 부상 2,323명), 재산피해는 약 1조 2,070억 원 규모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피해 금액은 전손 피해 추정 금액 약 64조 1,000억 원으로부터 62조 9,000억 원가량이 경감된 금액이다. 화재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소방대원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셈이다.

 

 

(좌)이진호 이사, (우)정노아 대표 ⓒ(주)브리야
(좌)이진호 이사, (우)정노아 대표 ⓒ(주)브리야

 

 

AI 기반 화재 대응 솔루션 ‘아크(ARK)’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와 경제적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국민의 신속한 119 신고와 소방기관의 대응, 적극적인 교육훈련 실시와 긴급출동을 위한 양보 문화 정착 등의 동참과 협조가 필요하다. 이와 같은 화재가 발생해 인지하고 신고하는 단계에는 사회적 인식 개선과 관계기관의 노력, 기술의 발전으로 많은 부분에서 진전이 이뤄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소방대원들이 화재 현장에 도착해 진압과 생존자 수색, 원인과 발화점을 찾는 과정은 여전히 제대로 된 솔루션이 없는 게 현실이다. 실제 화재가 발생한 건물 내부의 데이터가 충분치 않아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커진 사례도 많았다.

 

(주)브리야는 이 지점에서 출발해 AI 화재 대응 솔루션 ‘아크(ARK)’를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도모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제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한 기업의 정노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지난해 ‘인공지능 창업 경진대회’ 수상 등 다양한 성과를 통해 (주)브리야는 대외적으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주)브리야
(주)브리야는 AI 화재 대응 솔루션 ‘아크(ARK)’를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도모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주)브리야

 

창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해준다면?

“어려서부터 무언가를 만드는 걸 좋아해 중학교 때부터 메이킹 팀에서 활동하며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그때부터 남들과는 다른 길을 걸으면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을 가졌다. 제가 가진 기술적 역량을 일찌감치 창업으로 이뤄내고자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시제품을 만드는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미국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보다 과감한 선택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레트릭스’라는 사업자를 등록하고 3년 정도 활동하던 어느 날 사무실 장비에 불이 나게 되었는데, 이때 현재의 창업 아이템에 대한 영감을 얻어 ‘브리야’를 설립하게 되었다”

 

어떠한 문제의식을 느꼈는지 궁금하다

“우리가 가진 기술력으로 무엇을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과정을 거쳤다. 우리가 발견한 건 화재를 감지하는 제품 등 소방 설비는 과거보다 환경이 훨씬 좋아졌으나, 소방관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생존자를 찾는 대응 단계에 필요한 솔루션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과 생존자 모두에게 안전한 탈출 및 구출경로를 알려줄 수 있는 솔루션 ‘아크(ARK)’를 구상했다”

 

 

지난해 ‘인공지능 창업 경진대회’ 수상 등 다양한 성과를 통해 (주)브리야는 대외적으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주)브리야
지난해 ‘인공지능 창업 경진대회’ 수상 등 다양한 성과를 통해 (주)브리야는 대외적으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주)브리야

 

‘아크(ARK)’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준다면?

“건물의 CCTV나 화재 감지기 등 다양한 센서 데이터를 AI 기반으로 분석하고, 직관적으로 이해가 쉽지 않은 기존 건물 도면을 디지털 도면화해 이를 바탕으로 실시간 화재 모니터링과 안전 대피로를 알려주는 솔루션이다. 장애인복지관이나 노인복지시설 등에 솔루션을 설치하면, 화재 발생 시 자력 대피가 어려운 분들이 어디에 있는지 실시간으로 소방관에게 알려줘 인명피해를 줄이고 빠른 화재 진압도 가능해질 거라 기대한다”

 

큰 사회적 가치 창출이 기대되는데

“이상적인 값임을 전제로,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화재 대피에 걸리는 시간을 48% 이상 감소시켰고, 이를 통해 화재 진압이 원활해져 피해 액수도 40%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실제 현장에서 같은 결과가 나온다고 단언할 수는 없겠으나 아크 솔루션을 통해 매년 화재로 인해 3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오고 큰 재산피해가 생기는 상황 속에서 이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는데 이바지하는 것이 우리 기업이 가진 목표이다”

 

 

정노아 대표는 ‘화재’를 넘어 다양한 안전사고를 커버할 수 있는 기술적 환경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주)브리야
정노아 대표는 ‘화재’를 넘어 다양한 안전사고를 커버할 수 있는 기술적 환경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주)브리야

 

이를 바탕으로 구상 중인 계획은 무엇인가?

“화재가 발생했을 때 진압과 생존자 수색에 도움을 주는 것을 넘어, 이를 실질적으로 실행하는 소방관들을 위한 솔루션과 기술을 만들고자 하는 꿈이 있다. 결국 브리야가 가진 궁극적인 비전이 사람을 살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아크 솔루션의 해외 진출에 대한 목표도 있고, ‘화재’를 넘어 복지시설에 계신 분들의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를 커버할 수 있는 기술적 환경을 만들고도 싶다”

 

이 자리를 통해 소개하고 싶은 감사한 분들이 있다면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고 했을 때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 더불어 레트릭스를 공동 창업해 지금까지 동고동락하며 이제는 눈빛만 봐도 무엇을 원하는지 알 정도로 호흡이 척척 맞는 이진호 이사님, 그리고 저희가 열심히 하는 만큼 도움도 많이 받는다고 생각해 창업 관련 기관에도 같은 마음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성장할 브리야의 행보를 기대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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