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ue of Education]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 이재훈 교장
기초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해온 대한민국. 이에 우수한 한국인의 기술력과 품질은 전 세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기술력이 곧 경쟁력이 되는 요즘, 첨단 산업도시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창원시에 위치해 지역과의 유기적인 관계로 국가경제 발전의 초석이 되는 전문 인력 메카로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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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맞춤형 교육으로 취업률 높여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는 마치 대학교 캠퍼스처럼 넓은 교정과 연못, 주변의 분수공원 등 학생들의 교육을 위한 쾌적한 환경이 조성돼 있다. '창의적 지식과 기술의 조화'라는 교육지표아래 정밀기계시스템과, 컴퓨터응용기계과, 특수산업설비과, 메카트로닉스과, 디지털전기과, 컴퓨터전자과의 다양한 전공을 통해 경남 최대의 학생 수로 대한민국 공업 교육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학교 규모와 학생 수의 양적인 면과 더불어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는 맞춤형 교육에 역점을 두고 대구 영진대학, 진주 연암공업대학 등 우수한 맞춤형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학교를 벤치마킹하며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질적인 측면에도 신경 쓰며 높은 교육 효과를 보고 있다. 2011년 두산중공업과의 산학협력을 체결, 2학년에서 20명 선발해 2년 동안 교육을 진행하며 3학년에서도 20명으로 구성된 ‘두산반’을 운영한다. 두산반은 기존교과와 함께 두산중공업 사업 특성에 맞춰 산업체에서 학교를 방문해 교육을 하기도 하고 직접 현장을 찾아가 실습을 하며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회사에 적합한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두산반 운영 첫해 9명, 2012년에는 12명이 두산중공업에 취업하는 뛰어난 결과를 얻어냈다.
또한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는 중소기업 취업 활성화 및 취업기능강화를 위해 IBK기업은행과 산학협력을 맺었고 이는 지방학교에서는 처음 맺은 협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외에도 학생들의 취업활동을 위해 명장들을 초청해 기술 습득 및 멘토 역할로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있으며, 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으로 6개 과정으로 구성된 마이스터 교육과정, 체계적인 교육으로 전문성을 강화한 기능 연구생운영,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에 2012년 한국항공우주산업 6명, IBK은행 1명, 삼성그룹 6명, 한화테크엠 2명, LH공사 3명 등 대기업 및 상장기업 등에 291명의 취업이 확정되며 취업기능강화 특성화고등학교로서 자리를 굳건히했다.
특히 공무원특별반 및 방과후 수업이 빛을 발하고 있다. 기술계고·전문대학 등을 졸업한 우수한 기능인재를 공직에 유치하고자 2010년부터 시행된 행정안전부 기능인재 공무원 선발에서 첫해 3명 지원에 1명, 2011년 4명 지원에 4명이 취업한데 이어 2012년에는 학교당 최대 추천 학생인 5명 전원이 합격하는 쾌거를 올렸다. 지방공무원에도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맞춤형 교육의 모범적인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이재훈 교장은 “개개인의 개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습니다”라며 “이를 통해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함께 만들어가는 명문 학교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는 동문들이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개척정신으로 일궈낸 학교라 졸업생들의 모교사랑이 각별하다. 2만 여명의 동문들은 단합된 모습을 보이며 2011년 우수한 인재양성을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했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주고자 후배들을 위해 주기적으로 모교를 방문해 애정 어린 강연도 진행하고 있다.
이에 학생들은 학교에 대한 자랑과 긍지를 가지고 방학 중에도 자격증 취득을 위한 열정을 쏟아내며 학교를 찾고 있다.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교사들 역시 학교의 지원을 통해 방학 때마다 지속적으로 연수를 다녀오며 밤늦도록 학생들과 함께한다. 또한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 글로벌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외국어공부에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교내에서 원어민 강사와 화상교육을 통해 전문적인 영어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3년 1월 입소 예정으로 횡성군에 위치한 세계인재개발원에서 원어민과의 3주간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학교 측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해외 인턴십이 활성화돼 12명의 학생이 2013년에 호주에서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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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장은 바른 인성을 갖춘 실력 있는 학생을 모토로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며 생활지도에 많은 신경을 쓰고 끈끈한 사제관계를 강조한다. 기본적인 교칙준수를 통해 준법정신을 기르고 단정한 용모와 언행을 가지도록 한다. 또한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학교 도서관을 이용한 많은 독서를 통해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자 노력한다. 이재훈 교장은 “능력도 중요하지만 인성이 우선되어야 합니다”라며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사람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희생하고 봉사하는 마음을 기르고자 노력합니다”라고 말했다.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진정한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이재훈 교장과 교직원이 있어 건강한 인재들이 대한민국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