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사박물관’ 통해 수준 높은 자연사 교육 제공
‘자연사박물관’ 통해 수준 높은 자연사 교육 제공
  • 박성래 기자
  • 승인 2013.01.2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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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자연사 정립 위해 많은 노력 기울일 것
[이슈메이커=박성래 기자]

Museum

 

홍성수 호서대학교 자연사박물관 관장·컴퓨터공학과 교수

 

 

지구환경이 환경오염 등으로 악화되면서 많은 생물들이 멸종하거나 생존의 위기에 직면하면서 자연환경 및 생물종의 다양성 보존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생물종에 대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호서대학교 자연사박물관이 설립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호서대학교 자연사박물관은 화석, 패류, 광물, 화폐, 서화(書畵), 민속자료, 교사(校史)자료 등 30,000여점의 박물관 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상설전시를 통하여 중생대의 공룡화석부터 현대의 패류, 화폐, 교사자료 등을 재학생은 물론 지역민들에게 공개함으로써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대한민국 자연환경 교육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 자연환경 교육 어떻게 이뤄질 것인가

호서대학교 자연사박물관은 2011년 9월 30일 개관한 신생 박물관으로 현재 화석관, 패류관, 교사자료관의 3개의 전시실과 서화를 보관 중인 정헌실, 수장고, 박물관 자료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운영되고 있지만, 향후 화폐관, 체험교실 등을 신설하여 연구 중심인 대학박물관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지역의 문화교육시설의 하나인 지역박물관으로서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의 장을 제공하는 데에도 비중을 두고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호서대 자연사박물관의 책임을 맡고 있는 홍성수 관장은 “호서대 자연사박물관은 제가 지난 30여년간 관심을 가지고 채집·수집한 자료들이 수만 점 이상 전시되어 있습니다”라며 최근 들어서는 전 세계적으로 자연사에 관한 유물들은 국가에서 보호하며 해외반출이 금지되고 있는데, 대한민국도 한시라도 빨리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을 서둘러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된다고 전했다.

OECD 국가들 중에서 ‘국립자연사박물관’이 없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며 앞으로 세종시에 국립자연사박물관이 건립될 것이란 정부 발표도 있었지만 이에 한 발 앞서서 천안·아산 지역에도 자연사박물관을 건립하고자 하는 마음에 호서대 자연사박물관이 개관하게 되었다는게 홍 관장의 설명이다.

그는 “대한민국은 초·중·고등학교에 자연사에 대한 설명이 적어도 한 장씩 나오고 있으나 실제로 볼 수 있는 유물들이 없어 교육 현실성이 결여되고 있습니다”라며 호서대학교 자연사박물관은 천안·아산 주변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교과서에 나오는 자연사에 대한 사실을 실제로 피부로 느끼고 감상 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가 시작인 박물관 사랑

홍성수 관장의 자연사박물관 사랑은 남다르다. 그는 최근 호서대 자연사박물관에 발전기금 1천만원을 기부했고, 박물관장으로 부임한 지난해 9월에는 30년 넘게 소장한 10억원 상당의 유물을 기증했다. 홍 관장은 자연사박물관을 위해 이렇게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이유와 원동력에 대해 “인간은 자기가 받은 것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당연하지요. 사회가 저에게 그만큼 베풀었으므로 이제 남은 인생은 다시 되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또한 박물관이 생기려면 무엇보다도 관련된 ‘유물’이 충실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호서대학교에서는 박물관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그는 유물을 제공하여 그럴듯한 박물관이 탄생했다며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

홍 관장은 최근 경주에서 개최된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포럼’에서 국내 자연사박물관장들과 대학교 학자들이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에 대한 토론회에서 위원장을 맡아 정부에 끊임없이 학자들의 소통과 요구를 대변하고 있다. 그는 “대한민국이 앞으로 세종시에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을 공표하였습니다. 제가 미약하게나마 힘이 된다면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을 위한 위원으로 활약했으면 이것이 저에게 준 마지막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전력투구 할 생각입니다”라며 그의 소명을 전하기도 하였다. 끝으로 홍 관장은 우리보다 경제 수준이 떨어지는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에서도 ‘국립자연사박물관’이 존재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우리나라에서는 녹색성장과 직결하는 문제로 ‘국립자연사박물관’의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정부의 계획을 전했다. 그러나 그는 “이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의 존엄성을 일깨워주고 이를 바탕으로 생물다양성과 환경파괴를 막아주는 것입니다”라며 하루라도 빨리 대한민국의 자연사를 정립시켜 국가의 자연환경과 생물다양성을 연구하고 보존할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에 정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의 ‘자연사 유물’보존을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며 열정을 불사르고 있는 홍성수 관장의 바람대로 우리나라에도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국립자연사박물관’이 건립되어 그의 소명을 이루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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