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대한민국 행정을 위한 힘찬 도약 준비한다
2013년 대한민국 행정을 위한 힘찬 도약 준비한다
  • 박성래 기자
  • 승인 2013.01.2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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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변화의 시작, 아름다운 미래를 위한 큰 변화 일으킬 것
[이슈메이커=박성래 기자]

한국의 인물 - 행정연구부문

 

고숙희 한국미래행정학회 회장·세명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세명대학교 행정학과 고숙희 교수가 ‘2013년 한국미래행정학회’ 회장에 새롭게 취임했다. ‘한국미래행정학회(전 성균관행정연구회)’는 성균관대 대학원 출신 박사와 교수 2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종 정책 등을 연구하여 정부의 행정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단체이다. 고숙희 교수는 “회원들의 연구를 통한 학문적 역량제고와 화목과 화합을 다지고 다양한 학문연찬기회 및 화합의 시간을 갖도록 노력하겠다”며 2013년 정부의 행정발전에 기여할 뜻을 밝혔다.

 

대한민국의 올바른 행정을 책임진다

‘한국미래행정학회’는 학회라는 이름을 가지기 전에 약 25년 동안 연구회의 형태로 성장해 오다가, 3년 전에 ‘한국미래행정학회’로 정식 발족했다. 현재 여러 대학의 교수와 연구원, 공무원들을 포함하여 200여명 정도의 회원이 소속되어 있고, 1년에 두 차례 학회지를 발간하며 국가 행정에 도움을 주고 있는 단체이다. 2013년 ‘한국미래행정학회’를 이끌어갈 회장으로 취임한 고숙희 교수. 그는 “학회 회장으로 처음 추천되었을 때는 임기동안 조용히 일만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 주셔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라며 그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학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국미래행정학회’는 학자들의 커뮤니티로서, 그들의 연구를 지원하고 중요한 학문적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목적을 가지고 있다. 신임 회장으로 추대된 고숙희 교수는 여기에 친목과 재미를 곁들이면 좀 더 좋은 학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지원과 학문정보의 공유와 함께 화목과 재미를 더하는 학회를 한 번 만들어 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고 교수는 “사회과학 관련 학회의 역할이나 기능은 모든 학회가 대동소이하다고 생각합니다. 학문적 연찬을 통해 이론을 연구하고 그 이론을 적용하여 사회를 좀 더 발전시키는 것이지요”라며 ‘한국미래행정학회’는 행정학 분야 학회이기 때문에, 회원들의 연구를 통해 행정학의 발전 및 행정과 사회간의 연계, 융합, 협조 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학회를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숙희 교수는 한국미래행정학회의 수장으로서 대한민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정책들에 대해 행정적인 문제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그 동안 정권이 바뀔 때마나 크고 작은 행정조직개편을 해 왔고, 대선을 앞두고는 행정 각 부처의 통합과 분리, 기능 강화와 약화 등에 대한 설왕설래가 무성한 점을 지적하며 “현재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몇 가지 조직개편 대안이 있긴 하지만, 그 동안의 시행착오 결과를 취합해 보면 행정 분야에서의 문제는 제도나 조직의 문제라기보다 운영적인 문제가 많았습니다”라고 말했다. 고 교수는 조직이 잘못되어서 문제가 발생하기 보다는 그 조직들을 연계하고 융합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잘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현재는 행정부처간의 경계를 유지하는 것이 부처의 위상이나 영역확보에 유리한 구조로 되어 있지만 각 부처간 경계를 좀 더 느슨하게 하여 상시적인 협조, 연계, 융합을 통해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것이 공무원 개인에게나 부처의 위상 제고에 유리하도록 유인시스템을 고안한다면 우리 행정에서의 많은 문제점들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고 교수의 생각이다.

이어 그는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사회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이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봅니다”라며 갈등이 전혀 없는 사회는 없고 어느 사회나 갈등은 존재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합법적이든 불법적이든 갈등을 야기한 집단이 크게 잃는 것이 없는 구조로 되어 있는 문제점도 지적했다. 이상하게도 갈등해결문제와 관련된 법들은 사회집단의 요구에 단호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법대로 해결하면 사회통념에 안 맞는 것처럼 인식되는 경향이 있어, 지도자들도 가급적이면 갈등문제를 회피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고 교수는 이런 식으로 갈등문제에 대처하는 한 우리 사회의 발전역량을 모우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우리나라에서 연간 갈등으로 인해 초래되는 비용이 300조원을 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불법적인 갈등야기로 인해 이익을 얻는 사례가 있어서는 안된다며 이에 대한 국민합의가 필요하고 중립적인 기관의 갈등조정을 수용하는 사회분위기 조성과 갈등해결을 관례화하고 제도화 할 수 있는 행정장치가 필요하다는 소신을 전했다.

 

옳은 길로 걸어가며 최선을 다하는 소명

고숙희 교수는 학회의 역사가 있고 전임 회장들이 모두 잘 이끌어왔기 때문에 그만의 큰 목표를 세우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전임 회장님들께서 해 오신 것들을 유지하면서, 이에 더하여 ‘재미있는 학회’라는 목표를 하나 더 추가하여 점진적으로 일을 추진해 볼 작정입니다”라며 그만의 계획을 피력했다. 고숙희 교수는 과거 행정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2003년에는 국무총리상을, 2009년에는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 교수는 이러한 원동력에 대해 “제 생활신조는 하루하루를, 제게 주어진 일에 대해선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미래와 연관된다고 봅니다”라며 현재는 현재여서 중요하고 미래는 미래여서 중요하다는 뜻을 전했다. 즉, 현재 없는 미래는 ‘신기루’이고 미래 없는 현재는 ‘사상누각’이라고 본다며 균형적인 시각을 가지려고 노력하면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누구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고숙희 교수는 현재 자신의 모습에 대해 “스스로 자신의 꿈을 실현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보다는 실현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라며 그에 비해 자신은 현재의 그에게 만족한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자이기도 한 그는 교수로서 강의와 연구를 얼마나 잘하고 있느냐의 문제와는 별개로, 연구나 학생지도와 관련해서 말씀드린다면 부족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고, 언제나 노력하는 자세로 살고 있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고 교수는 그가 지도하는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라’를 모토로, 어느 조직 어느 장소에 있든 ‘네가 없어지면 아쉬워 하는 사람들이 많도록 살아라’라는 좀 긴 표현을 강조했다. 결국 가정이든 조직이든 본인이 없어져도 아무도 인식하지 못하고, 아쉬워하지도 않는 삶은 실패한 삶이라고 생각하면서 빈자리가 클수록 성공한 삶이라는 인생철학을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것이다.

끝으로 고 교수는 “제가 큰 일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가졌다고는 생각지는 않습니다.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균형적인 시각으로 사회나 행정을 보면서 학생들을 교육하다 보면 저로 인해 작은 변화가 시작되기도 하겠지요. 저로 인한 작은 변화의 시작이 저에게는 가장 큰 보람입니다”라고 전했다. 고숙희 교수의 소신과 바람대로 그의 작은 변화의 시작이 ‘한국미래행정학회’와 대한민국 미래 행정은 물론 사회전체에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시작을 알리는 변화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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