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에 가치를 더하는 행복한 배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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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호 기자
  • 승인 2013.01.28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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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식 수업보다 체험위주의 배움 중심 교육을 강조’
[이슈메이커=김용호 기자]

[Best Education] 용인시 초당초등학교 염옥희 교장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한 학교, 선생님들이 열정과 소명의식을 갖고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다양한 여건을 갖춘 학교, 단 한 명의 학생도 교육복지로부터 소외받거나 학력에 있어 낙오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학교, 학부모 및 지역사회와 유대관계가 돈독한 나눔과 배려의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하여 조직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학교가 효율적인 시스템이 되도록 지원하는 고차원적 자원봉사자로서 열심히 봉사하는 용인시 초당초등학교(염옥희 교장)를 찾아가 봤다.


 

 

 

리더십과 호연지기 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용인 초당초등학교(이하 초당초)는 2006년 3월에 개교해 혁신학교를 목표로 ‘따듯한 마음을 지닌 어린이, 꾸준히 슬기를 닦는 어린이, 새로운 생각을 하는 어린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이라는 교육목표처럼, 학교경영의 중심을 ‘과업’보다 ‘사람’에 두고 구성원들이 서로 감동을 나누며 의욕적으로 새로운 학교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역사가 짧은 학교이니 만큼 개교 당시에는 입학을 기피하는 경향까지 보였으나 현실과 이상을 조화롭게 담아낸 교육과정과 미래지향적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선호하는 학교, 관내 교사들이 가장 근무하고 싶은 학교로 변모했다.

창의성 신장교육과 실천위주의 인성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중인 초당초는 PMI 기법을 활용한 자기주도적 학습코칭을 통해 성적 2배 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배움과 내용 정리 및 발전적 배움 만들기를 학생 교사가 끊임없이 피드백하며 교육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고 염옥희 교장은 설명했다.

학습뿐만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올바른 리더십 및 호연지기 함양을 위해 인근 속성산 등반 및 예절금요일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올바른 가치관 함양과 공동체 의식이 바로서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예절금요일(예금)프로그램은 학생, 교직원 상호간에 존칭을 사용함은 물론 친구들 간에도 서로 존칭을 쓰고 경어를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상대와 나를 존중하는 법도 배우며 이를 통해 가정에서도 부모님께 존칭을 하는 학생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길러 꿈과 비전을 갖고 강한 포부를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하며 학생들의 정서 함양과 글로벌리더로서의 덕목을 갖추기 위해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펼쳐가고 있다. 이러한 학생을 위한 교육활동과 교육효과는 짧은 역사인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교육과학기술부의 ‘2012년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선정되며 그 능력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소감을 밝힌 염 교장은 “제가 생각하는 저희 초당초등학교의 저력은 바로 학생, 학부모, 교사가 모두 초당 가족이라 생각해요. 이런 이유로 다른 학교와 같은 교육활동을 할 때에도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죠”라며 “예로 영어 선생님이 아침에 아이들이 등교할 때 영어 한마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싶다고 해서 바로 EVERYDAY ENGLISH SPEAKING 이란 이름으로 아침부터 학교 복도 입구에 서 아이들을 지도하고 했죠. 그렇게 적극적인 교사의 자세가 학부모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결국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학교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초당 가족이 됐습니다. 그것이 바로 저희 초당초등학교의 저력입니다”라고 밝혔다.

 

감동의 학교문화, 새로운 모델 창출

초당초는 매년 교사와 학부모, 교생,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영어·독서 축제’를 통해 몸으로 익히는 체험 행사를 축제로 개최하고 있다.

축제는 영어 관련 부스 6개와 독서 관련 부스 6개 등 모두 12개의 부스가 운영되며, 영어 관련 부스는 ‘body bingo’, ‘snatch game’, ‘simon says’, ‘whisper game’, ‘find alphabets’, ‘guessing game’ 등으로 전교생은 조별로 부스를 돌며 영어로 말하고 행동하기를 체험한다. 독서 관련 부스는 ‘책 주인공과 사진 찍기’, ‘엄마가 읽어주는 동화’ 등 6개다. 이 밖에도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한 영어와 독서 관련 퀴즈 프로그램과 심폐소생술 체험을 하는 보건부스, 떡볶이, 페이스페인팅 코너 등이 있다. 특히 영어 관련 부스활동은 5~6학년생들이 직접 영어 게임을 구상하고 교생들과 함께 진행을 맡음으로써 창의적 의사소통 활동의 모형을 보여 주고 있다. 이러한 초당초 만의 독특한 체험학습은 학생과 학부형들은 물론 지역사회에서 공교육의 롤모델로 평가받으며 단연 인기다.

염 교장은 학교문화의 혁신과 신뢰할 수 있는 공교육의 모델을 만들기 위해 정책 및 프로그램에 많은 부분 노력하고 있지만 학교문화가 진정으로 혁신되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자발성과 지속성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초당초의 모든 교직원들은 성급함을 버리고 구성원과의 진정한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며 과업보다는 구성원을 사랑하며 감화를 주는 학교경영을 펼치고 있다. 학교 내의 모든 일이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다 보니 학교 구성원을 감싸고 배려하며 소통하고 업무과다를 해소하는 최적의 환경조성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아울러 염 교장은 “교육의 주체인 학생들이 무한한 가능성과 끊임없이 창조하고 변화하는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인간중심의 교육으로 20년 후 초당초등학교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초당초등학교가 진정한 의미의 혁신학교로 변화하고 있는 동력은 바로 ‘감동’과 ‘터득’의 교육철학임을 내비췄다.

학생들에게 꿈을 주는 학교, 소질을 알고 그것에 따른 꿈을 정하고, 꿈을 가지고 생활하는 학교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하는 초당초등학교의 염옥희 교장과 모든 교직원들이 대한민국 공교육 변화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학교문화 혁신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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