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이 가진 생명의 의미를 담는 예술가
흙이 가진 생명의 의미를 담는 예술가
  • 박성래 기자
  • 승인 2013.01.28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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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공예 인생 40년, 국내 뿐 아니라 세계에서 인정

[이슈메이커=박성래 기자]

Art

 

건국대학교 서동희 교수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미국 인명연구소(American Biographical Institute Board of International Research)에 따르면 지난해 2012년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성취한 올해의 여성으로 건국대 서동희 교수를 선정하였다. 서 교수는 이미 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0에도 등재되었고, 세계 3대 인명사전인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로부터 2010년 세계 100대교육자(TOP 100 EDUCATORS 2010)로도 선정되어 예술가는 물론 교육자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며 도자공예 인생 40년을 맞이하였다.

 

 

도자공예와 함께한 40년 예술 인생

세계인명사전 등재 뿐 아니라 2009년 한국디자이너협의회 지도교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서동희 교수는 조형 활동 4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Chicago, New York SOFA 국제 조형전 등에 작품을 출품하며 활발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서동희 교수는 작년 10월 10~15일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지난 40여년간의 조형 작업을 되돌아보는 대규모 회고전인 ‘서동희 도예전’을 열었다. 당시 전시회에는 1977년 미국 로렌스 캔자스에서 펼쳤던 첫 개인전부터 성경 속 이야기를 형상화하는 최근 작업까지 40년에 걸친 주요 작품들이 총망라되어 그의 예술인생을 보여주었다. 서동의 교수는 도자공예 인생 40년을 맞아 “흙을 만지는 기쁨이 좋아서 도예 작업에 빠져들다 보니 어느덧 40년 세월이 흘렀다”며 흙이 가진 내면의 본질을 통해 하나님 안에 탄생하고 생성하는 생명의 의미를 담아내고자 항상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서동희 교수는 국내 작가이지만 국내에서보다 미국에서 더 알려져 있는 조금은 독특한 이력이 있다. 그는 미국 캔자스대 대학원과 미주리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밟으면서 개인전을 연 것을 시작으로 한국보다는 미국 전시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대중은 그의 작품을 바라보며 ‘마치 빵을 썰어놓은 것처럼 철사로 흙의 단면을 잘라 다양한 형태를 만드는 추상작품’이라며 ‘서동희’만의 작품 세계를 인정하고 있다. 서 교수는 “현재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 도자예술은 상당히 알려지고 인정받고 있습니다”라며 앞으로 대한민국 도자공예와 예술 발전에 중심에 설 것을 다짐했다.

 

 

건국대학교 도자공예과의 살아있는 역사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 입학하여 도자공예 실습을 계기로 도자공예와 인연을 맺게 된 서동희 교수는 건국대 도자공예과의 역사를 만들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서 교수는 지난 1970년 공예학과에 첫 신입생이 입학한 후 1971년 도자공예전공 조교로 이곳에 들어와 41년을 함께했다. 그 후 서 교수는 1978년 전임이 된 후 지금까지 도자공예과를 이끌고 있으며 학부부터 대학원까지 맡아서 학사일정을 혼자서 관리하는 벅찬 일정을 지금까지도 반복하고 있었다. 현재 건국대학교 도자공예과는 서 교수의 노력과 열정을 바탕으로 발전을 거듭하며 대한민국 예술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건국대학교 도자 공예과는 실용도자 생산을 통해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활도자기의 디자인을 새롭게 발전시키고자 하는 것과 순수조형도자를 제작 실습해서 세계 조형도자의 흐름에도 동참하고자 하는 것을 비전으로 내새우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건국대학교 도자공예과는 매년 교수·학생 작품 전시회는 물론 한국 공예문화디자인진흥원이 주최하는 공예트렌드페어 등에 활발하게 참가하고 있다. “예술은 새로운 창작이 생명이므로 창작을 위한 부단한 실험과 작업을 통해 후학을 양성하고 대한민국 예술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라며 교육자로서 그리고 예술가로서의 포부를 밝히는 서동희 교수의 말 한마디, 앞으로 그의 지난 예술인생 40년을 조명하는 대신 남은 시간을 더욱 기대케 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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