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꿈을 가진 큰 인물을 기르는 다행복한 한천의 방과후학교
큰 꿈을 가진 큰 인물을 기르는 다행복한 한천의 방과후학교
  • 최선영
  • 승인 2012.12.26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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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을 통해 인재양성에 앞장서겠습니다”
[이슈메이커=최선영]

[Personality] 진천한천초등학교 최종덕 교장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농촌학교의 이상적인 방과후학교 모델이 되고 있는 곳이 있다. 진천한천초등학교는 ‘제 4회 방과후학교대상’ 학교상 부문 장려상으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한천초의 학생들은 수업이 끝나도 방과후 활동을 기대하며 학교를 떠나지 않는다. 인성교육을 기본 바탕으로 다양하게 진행 중인 방과후 교육프로그램에 대해 최종덕 교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충북도내 특수학교 제외하고 유일 ‘제4회 방과후학교대상 학교상’ 수상

진천한천초등학교(이하 한천초)는 교직원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편성하여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우수학교로 주목받고 있다. 한천초는 방과후 활동으로 체력up, 학력up, 창의인성복지up, 교육기부활용, 학부모와 함께하는 다행복한 방과후학교의 5개 영역에서 35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 체력관리, 학력증진, 창의인성복지 향상 등에 힘쓰고 있다.

한천의 다행복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다중지능검사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을 파악하여 적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어 학생의 소질계발 향상에 도움을 준다. 도시학교와 다르게 한천초는 학생들이 수업 끝나고 학원을 다니기보다는 방과후 활동을 통해 1인 2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참여하고 있어 사교육비 경감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올해는 한천오케스트라를 창단하여 학생들에게 바이올린, 첼로 등 관현악기를 익히게 하여 11월 28일 ‘어울림음악회’를 개최했다. 악기는 학교에서 지원해 주며 소액의 비용만 들이면 원하는 악기를 배울 수 있다. 한천오케스트라는 학생들의 특기를 기르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음악적 심성을 길러 친구들과 화음을 맞추며 서로 교류함으로서 교내에 화합의 장을 이루게 해준다.

한천초는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도 방과 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학부모들이 방과 후 활동에 참여 하고 있으며 큰 만족감을 얻고 있다. 학부모는 교육을 받기도 하지만 받은 교육을 통해 재능기부까지 실천한다. 예를 들어 학부모가 디지털 피아노 교실에 참여해 피아노를 배웠다면 이후 학생들이 피아노를 배울 때 보조교사로 참여하여 교육기부를 통해 학교에 환원하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최근 교과부가 주최하는 ‘제 4회 방과후학교대상’ 학교상 부문 장려상으로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한천초 최종덕 교장은 “선생님들이 방과후 활동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는데 노력의 결실이 맺어져 기쁩니다. 충북에서 특수학교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저희 학교가 선정되어 더 의미 있고 뜻 깊은 상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인성교육

진천한천초등학교는 방과 후 프로그램 외에도 자율학교 교육과정 운영, 전원학교 활동, 한·중·영 3개어 표현능력 기르기, Happy프로젝트 인성교육, 양치교실 등 다양한 특색 사업을 통해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최근에 학교 숲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학교 건물을 중심으로 운동장 전체를 숲속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학교 숲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일대일로 나무를 지정해주어 숲에 대한 개념, 환경에 대한 개념을 길러주어 환경교육에도 앞장 설 방침이다.

학교 숲 조성, Happy 프로젝트 인성교육, 오케스트라 창단 등은 한천초 최종덕 교장이 학생들의 인성교육 발달을 위해 힘쓴데 비롯된 결과물이다. 최근 저 출산 시대에 들어서며 ‘한명만 낳아 잘 기르자’는 인식하에 부모들이 아이들을 지극히 ‘개인이기주의’로 몰고 있다며 최 교장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학력증진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바른 심성을 가지며 올바르게 크는 게 더 중요 합니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더욱 힘쓰겠습니다”라고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강조했다.

실제로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한천초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체험학습 활동을 활발하게 운영 중에 있다. 한천초는 ‘아빠와 함께 요리대회’, ‘학부모와 함께하는 갯벌체험’등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아이들이 부모님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준다. 대화의 단절이 나쁜 인성, 폭력적인 인간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게 최 교장의 생각이다.

최 교장은 항상 교직원들에게 하루하루 열정을 다해 진심으로 학생들을 대하며 가르치라고 강조한다. 실제로 한천초에 들어서면 ‘열정의 하루 100년을 연다’라는 문구가 눈에 보이는데 이 문구는 충청북도교육청의 교육슬로건이자 그의 교사로서의 신념이다. 최 교장은 “아이들을 기본적·기계적 인간이 아닌 창의적 인성으로 키울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라며 마지막 포부를 밝혔다. 다양한 학교프로그램을 통해 농촌학교의 귀감이 되는 한천초의 앞날을 기대해본다.

취재/최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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