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번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다
화합과 번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다
  • 김용호 기자
  • 승인 2012.11.28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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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회 발전통해! 오산시 지역발전을 이끌겠습니다!!”
[이슈메이커=김용호 기자]

Fresh Energy Osan & Power Group 오산중․고총동문회 정진흥 회장

 

 

마음의 인심이 각박해져 가는 요즘 같은 때, 가슴 한편의 추억인 학창시절의 향수를 되찾고자 사람들은 동문회를 찾곤 한다. 동문회를 인적네트워크 뿐만 아니라 화합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정진흥(중20회·고19회)회장은 오늘도 오산중·고등학교총동문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산 중·고등학교총동문회의 정 회장을 만나 추억의 향수를 되짚어 봤다.

 

 

오산교육의 대표 브랜드 ‘오산중․고등학교’

1948년 11월 20일 오산지역에 설립 된 오산중·고등학교는 6.25전쟁으로 인해 황폐화 된 국토에서 교육에 투신하겠다는 일념으로 1952년 3월 31일 제 1회 졸업생을 배출했고, 현재까지 60회 약 4만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오산지역 대표 명문사학이다. 오산중·고등학교 총동문회의 수장으로서 활동 하고 있는 정진흥 회장은 오산학원과의 인연에 대해 “학교가 없던 오산지역에 교육에 뜻이 있는 34명이 학교를 설립하자 발의를 했고, 지역민들이 사재를 조금씩 걷어서 학교를 설립했습니다”라며 “제 부친도 그들 중 한분이셨습니다”라고 특별한 일화를 소개했다. 총동문회장은 언제나 바쁜 자리다. 동문들의 경·조사는 물론이고, 동문회 관련 행사까지 챙겨야 하니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 회장은 취임 시 공약 사항이었던, 총동문회 모임의 활성화와 화합을 다질 수 있는 문화적 콘텐츠 개발을 위해 오늘도 동분서주 하고 있다. 총동문회장직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그는 “총동문회장이라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괜찮습니다”라며 “타 지역의 동문회 못지않은 기반과 틀을 만들기 위해 노력 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정 회장은 “후배 양성 외에도 학교를 졸업한 동문끼리 결속을 다져 지역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이 오산중·고등학교 총동문회의 목적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지역과 세계를 뛰어넘는 인재양성소

안민석 국회의원, 최윤희 해군참모총장, 곽상욱 오산시장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오산중·고등학교 출신 인사들이다. 이 밖에도 중앙정부와 지자체는 물론 교육, 언론, 금융, 예술, 문화, 종교 등 각 분야에서 오산중·고 동문들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작은 중소도시의 학교에서 이처럼 많은 인물들이 배출 되는 이유를 묻자 정 회장은 주저하지 않고 교육이라고 말한다. 그는 “교육의 이념은 곧 홍익인간입니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오산학원에서 가장 중요시 여긴 교육관은 학생의 자율성에 맞긴 인성교육이였습니다”라며 오산학원 출신들의 저력에 대해 밝혔다. 작년 12월 오산중·고등학교 총동문회는 명사강연 행사의 일환으로 본교 출신의 최윤희(중18회․고17회) 해군참모총장을 초청했다. 오산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보와 인성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최윤희 총장은 어느때 보다 더 열정적으로 강연에 임했다고 한다. 정 회장은 “학생들로 부터 좋은 호응을 이끌어 냈습니다”라며 “무엇보다 오산중․고등학교에 다닌다는 자부심을 이끌어낸 것이 가장 큰 성과 인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오산중․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본교 출신 명사초청 강연의 기회를 넓혀 오산학원의 일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내비췄다.

 

“동문회관 건립 등 굵직한 사업들 추진할 것”

정 회장은 70여명으로 이뤄진 각 기수별 회장과 총무로 구성된 이사회를 운영해 매월 동문간의 친목 도모와 기수별 동창회의 활성화를 의논한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치루는 총동문체육대회, 동문골프대회, 단합 산행을 추진해 4만여 명에 달하는 동문들의 단합을 이끌어 내고 있고, 오산중 고교의 발전을 위해 매년 총동문회 장학금 지급은 물론 모교 핵심 운동부서인 축구부에도 관심을 기울여 오산축구의 옛 명성을 되 찾고 싶다고 한다. 또한 정 회장은 모교 찾기 행사를 개최해, 바쁜 사회생활 등으로 인해 미뤄만 졌던 동문들의 모교 방문을 독려하고 있다. 동문회에 애정이 넘치는 그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여건이 허락 되면 동문들이 힘을 합쳐 동문회관을 건립해, 동문회 사랑방 겸 문화교류의 장으로 만들어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화합의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동문님들이 잘돼야. 동문회도 짜임새 있게 운영되고 번창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쌀광에 쌀이 가득차야 누군가와 나눌 수 있는 것입니다. 동문 모든 분들이 다 번창하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응원의 한마디를 전했다. 끝으로 정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로 상부상조 하며 오산학원이라는 연대의 사슬로 오산중·고 동문들의 동반자가 되고 싶다고 밝히며, 훌륭한 선배님들과 동기, 후배님들과 함께 시대정신을 가지고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모교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사회에서 활발한 활동 중인 선배들과, 졸업 후에 사회로 진출할 동문을 선후배라는 끈으로 엮어 다분야로의 진출에 큰 힘을 보태주고 싶다는 정진흥 회장의 의지처럼 지역을 넘어서 전 국민이 인정하고 귀감의 사례가 되는 오산중·고총동창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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