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novation & Company】(주)피엠디네트웍스 이상철 대표
【Innovation & Company】(주)피엠디네트웍스 이상철 대표
  • 남윤실 기자
  • 승인 2012.11.27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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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절감사업(ESCO) 분야 선두주자
[이슈메이커=남윤실 기자]

조명 전력제어 융합기술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터

 

21세기 국제무대의 새로운 경쟁력은 바로 에너지이다. 에너지에서 특히 심도있게 다뤄지는 것이 바로 에너지절감사업 분야로, “절약은 생산”이라는 말은 어느새 하나의 신조처럼 굳어졌다. 당신은 세계적으로 이뤄지는 에너지절감사업의 선두기술이 우리나라에 있다는 사실을 믿겠는가? 디밍(Dimming, 전력을 제어하여 조명의 밝기를 조절하는 기술)을 이용한 “지능형 조명 전력제어시스템”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주)피엠디네트웍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상철 대표를 만나 에너지절감사업 분야 선구자로서의 자부심과 비전을 들었다.

 

에너지절약 분야 총아, 디밍방식 에너지 절감 기술

2008년 8월에 설립된 (주)피엠디네트웍스는 설립이전부터 IT(Information Technology)기술과 전력기술(Power Technology)의 융합으로 새로운 전력 IT(Power Information Technology) 시장이 열린다는 것을 직감했다. 에너지 분야에 있어 새로운 트렌드가 지배할 것이라는 이상철 대표의 예측이 적중하는 데에는 IT전문가로 활약하며 당시 선행기술이었던 무선랜을 개발하였고 GPS수신기와 CDMA/GSM/W-CDMA 및 초고속 인터넷 기술인 ADSL/VDSL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의 응용 설계 및 연구에 참여한 경험이 한 몫 했다. 그는 자동항법과 관련한 국방 사업에도 참여하며 현대정보기술 연구소에서 데이콤 프로젝트도 진행한 다채로운 이력을 지닌 CEO다.

불필요한 조명만 줄여도 엄청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는 데 뜻을 둔 이 대표는 절감 비용뿐 아니라 부가적으로 얻는 탄소(CO2)배출 감축에도 주목했다. 회사를 창립할 당시 국내는 에너지 절감 분야의 불모지였기에 그가 마주한 위기도 여러 번이었다. 이 대표는 당대의 디밍기술을 통해 10년을 내다본 앞선 연구와 뛰어난 기술력을 무기로 내세웠지만 사업성 관련한 우려가 많았다고 회고했다. 우수 기술로 국가인증기업의 명성을 얻었지만 사업자금 운용은 결코 녹록치 않았다. 중소 벤처기업으로서는 부여받기 힘든 기술신용보증기금(KIBO) 기술평가 A등급을 받아도 매출이 없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게 현실이었다. 그렇다면, 그가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었던 분수령은 무엇이었을까? 에너지 절약에 대한 개념조차 아직 확산되지 않던 상황에서 작년 하반기에 일어난 전력에너지 대란 이후로 에너지절감에 대한 관심이 일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주)피엠디네트웍스의 기술력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에너포스’기존 설비에 바로 구현 가능

기자가 (주)피엠디네트웍스의 지능형 조명전력 제어장치(지능형 디밍 시스템)인 ‘에너포스’(EnerForce-Series)와 기존 조명제어시스템과의 차이에 대해 묻자 이 대표는 “기존 건물에 무드조명(Moody Lighting)을 도입하려면 전체 인테리어를 다시 해야 할 만큼 많은 경비가 소요되지만‘에너포스’는 기존 설비의 교체없이 바로 구현이 가능하고 용량과 램프 종류의 제한 없이 적용할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투자비 회수기간(3년 내외)에도 절감금액 전부를 투자사가 가져가지 않고 일부를 사용자에게 배분하므로 사용자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전혀 돈들이지 않는 것이 대표적인 장점이다.‘에너포스’는 특허기술 등록뿐 아니라 국내에서 33번째로(탄소저감 분야 1호) 중견벤처기업으로서는 받기 힘들다는 녹색기술(Green Technology) 인증, 조달 우수 제품 및 특허청 우수발명품 우선구매추천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국내외에서 신뢰성과 안전성을 검증 받았다.

이 기업이 보유한 기술에 대해 해외 시장의 반응도 사뭇 뜨겁다. 초기 디밍기술에 대한 국내의 인식이 활성화되지 않았을 때 이 대표는 태국,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해외 판로를 착실히 구축했다. 최근에는 일본의 대표적 산전 기업인 미와(美和)그룹과 제휴를 맺고 LG U+와 로엔케이를 통해 지능형 디밍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로엔케이가 미와그룹과 3년간 약 470억원 계약). 현재, (주)피엠디네트웍스에서 개발되는 모든 제품들은 POSCO ICT 및 LG U+(U+ iLS 상표등록)에 OEM으로 공급되고 있고, 자체 브랜드로도 판매를 하고 있다. 이 대표는“이미‘에너포스’를 전 세계 어디서나 쓸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들었기에 해외 판로 개척에 용이한 점이 있습니다. 2014년에 본격적인 해외마케팅에 들어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너지절감기업으로서 널리 국내 기술의 우수성을 알릴 것이고, 미국 에너지스타(EnergyStarTM) 인증을 반드시 확보할 것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주)피엠디네트웍스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과 광고용LED 분야에 디밍기술을 접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특히 ESS와 접목하면 스마트그리드와 연계해 시너지로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의 야간 빛 공해가 심각한 환경요인으로 대두하면서 심야시간대의 LED광고에 이 회사의 디밍기술은 이 문제를 해결할 가장 효과적인 솔루션으로 지목되고 있다. 심야시간대에 옥외광고판의 조명을 끄는 것이 아니라, 최대 80~90% 정도의 디밍을 LED와 동시에 적용하면 빛 공해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광고주에게도 유리한 일이기 때문이다.

 

모두가 동반성장하는 글로벌 기업

건실한 국내 벤처기업으로 성장해온 (주)피엠디네트웍스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주)피엠디네트웍스의 ‘가족’이다. 이상철 대표는 평소에 직원들에게‘We(우리)’라는 말을 자주 쓴다며 CEO의 입장에서 무조건 기업의 입장만 강요하는 게 아닌‘우리 회사, 우리 가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그는“직원들이 그동안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지금까지 견뎌줬다는 사실이 감사합니다. 특히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엔지니어들은 회사를 세울 처음부터 같이 해 온 창립멤버들로 항상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뿐입니다”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디밍기술을 개발할 당시 전력제어 분야의 원조국이 독일과 일본인 상황에서 기술개발에도 여러 번 난항을 겪은 (주)피엠디네트웍스의 임직원들을 단단하게 결속시킨 것은 바로 독실한‘신앙심’이었다. 임직원 90% 이상이 크리스천인 (주)피엠디네트웍스의 주인은 하나님이라고 말하는 이 대표의 눈빛에서 신앙인으로서의 숭고함과 기술개발에 대한 자부심이 감돌았다. 성경 마태복음 7장 7절에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라는 구절이 있다. 이제 (주)피엠디네트웍스는 선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의 문을 두드릴 것이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전력절감기업으로 이름을 떨칠 (주)피엠디네트웍스의 다음 행보가 사뭇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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