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을 넘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요람으로 성장하다
지역을 넘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요람으로 성장하다
  • 임성지 기자
  • 승인 2018.03.0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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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지 기자]

 

 

지역을 넘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요람으로 성장하다

기업과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취업문화를 조성

 

 

 

2030세대의 취업난이 지속됨에 따라 정부는 다양한 취업 관련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정부 정책과 함께 산학이 협업하는 취업 프로그램 또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IPP사업은 대학과 기업 간 고용 미스매치에 따른 청년 실업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산학협력 교육훈련제도로 한국기술교육 대학교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제도와 한국형 도제제도인 ‘일학습병행제’를 결합한 제도이다. 이에 IPP사업의 모범적 사례로 평가받는 부산외국어대학교 IPP사업단을 취재했다. 


외국어에 능통한 인재 양성
 

IPP사업은 대학교 교과과정 일부를 산업체 현장에서 4개월 이상의 기간을 이수하도록 하는 기업연계형 장기 현장실습 제도와 채용을 전제로 1년과정으로 진행되는 IPP형 일학습병행 훈련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학생에게 기업의 실무를 경험하게 하고, 기업에서 필요한 실무중심의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게 한다. IPP사업으로 선발된 학생은 일정 기간 학교수업과 현장수업을 진행해 수료 후 연계기업에 즉각적인 취직이 가능하다. 기업의 경우 인재를 조기 발굴하고 검증할 수 있어 전문인력 확보에 용이하다는 평가다.

2016년 IPP사업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부산외국어대학교는 인문, 어문계열의 장점을 사업단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IPP사업단을 이끄는 윤갑호 단장은 “기본적으로 외국어에 능통한 부산외국어대학교 학생들을 IPP사업 교육시스템에 도입할 경우 다학문적, 다문화적 지식을 겸비한 글로벌인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2016년도 2기 IPP사업 운영대학으로 선정된 부산외국어 대학교는 윤갑호 단장을 비롯해 각 산업의 전문경험과 지식을 보유한 6명의 전담교수를 중점으로 사업단이 운영되고 있다. 윤 단장은 “IPP사업단의 장점은 학생과 기업의 가교 역할을 하는 전담교수진의 역량이 우수합니다. 산업 현장의 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기업과 학생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가능합니다”라고 말했다. 
 

부산외국어대학교 IPP사업단은 출범 이후 105개의 부산·경남지역 기업체에 대한 연구와 조사를 진행해 IPP장기현장실습 51개 기업에 102명을 파견했으며, 일학습병행 28개의 기업에 36명을 파견했다. 윤갑호 단장은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NCS기반의 IPP 일학습병행 프로그램(5개) 개발 및 학사제도를 개편했습니다”라며 “다양한 기업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세분화된 교육과정을 진행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사업단에서 진행되는 양성과정은 해외진출기업지원을 위한 IPP장기현장실습 및 병원/호텔/해외 마케팅/SW/전기제어분야의 글로컬 NCS교육시스템으로 학생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다. 또한, 학생들의 현장 실습에 대한 지원을 위해 Global Job 365포털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윤갑호 단장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뛰어난 외국어 실력이 기업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고 말한다. 그는 “학교의 특성상 외국어가 뛰어난 인재가 많습니다. 외국어의 기본적 소양을 갖춘 인재가 현장에서의 실무경험이 배양된다는 점이 기업체의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라고 언급했다. 기업의 긍정적 평가는 즉각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부산외국어대학교는 채용연계형 장기현장실습으로 현재 64.8%의 취업률을 달성했고 이중 IPP기업체 채용은 62%에 달한다. 또한, 사업단과 함께 IPP사업을 진행하는 정원기계는 2017년 장기현장실습기업부문에서 우수상을 최종 획득했다. 윤 단장은 “IPP사업단의 성과로 교내 취업률 향상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새로운 취업연계 모델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산학협력 교류가 증대되고 있으며, 부산, 경남의 우수기업과의 네트워크도 강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현장밀착형 교육과정
 

부산외국어대학교 IPP사업단은 2018년을 맞이해 현장밀착형 교육과정을 수립했다. 윤갑호 단장은 “IPP사업단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학생에게 적합한 취직이 가능하도록 프로세스를 구성했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기업, 단체 등과 협업을 보완하고 있으며, 특히 방학기간 하루 5개 이상의 기업체를 방문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30여 년 이상 부산에서 기업CEO로 활동한 윤갑호 단장은 오랜 기간 강단에서 학생을 지도하고자 했다.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그 꿈을 실현한 윤 단장은 자신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부산외국어대학교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그는 부산경총의 인사총무관리자 협의회부터 부산 노사민정포럼, 노동위원회, 인사노무관련 임원포럼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지역 CEO, 기업 관계자들과 교류했다. 윤 단장은 “단순히 보이는 지표로 취업률을 높이지 않습니다. 학생과 기업이 각자의 눈높이에 맞춘 적합한 취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사업단의 모든 전임교수님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IPP사업단은 참여하는 모든 학생이 실무형 창의인재로 거듭나기를 목표한다. 윤갑호 단장은 “외국어대학의 특수성을 장점으로 삼아 기업과 학생이 서로 WIN-WIN하는 취업문화를 조성함으로써 최고의 가치창출을 하도록 사업단의 모든 구성원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언급했다. 

 

모든 학생이 참여하고 싶은 사업단, 최고의 가치를 실현하는 사업단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부산외국어대학교 IPP사업단의 윤갑호 단장. 윤 단장과 IPP사업단 구성원의 노력이 부산·경남을 넘어 글로벌인재의 요람이 되는 부산외국어대학교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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