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이 11일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라는 단어로 비유해 거세게 비난을 받고 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헌법개정·정치개혁특위 및 사법개혁특위에 참석해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의 내용 중 지방선거와 개헌국민투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안 의원은 "지방선거와 별도로 개헌 국민투표를 하려면 1200억원을 더 써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우리나라가 세월호 같은 교통사고에도 5000억씩을 기부했다"라고 말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의원도 지난해 4월 대선준비과정에 세월호 참사를 '해난사고'라고 전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이슈메이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