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제출한 강경화(62)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접수했다.
문 대통령은 임명동의 요청 사유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경력을 거치며 높은 전문성과 식견,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쌓아왔다"며 "특히 유엔 무대에서 한국 여성 중 최고위직에 임명되는 등 한국의 유엔 및 다자외교 위상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강 후보자의 유엔 경력에 대해 "다양한 보직을 거치면서 원칙을 지키면서도 균형감과 합리성을 두루 갖춘 실력파로서 상·하급자 간에 원활한 소통으로 대내외 신망이 두텁다"고 설명했다.
또 "치밀한 업무 추진력과 탁월한 조정능력을 겸비해 다국적 직원으로 구성된 국제기구를 원만하게 관리하고 조직 차원의 성과 도출을 지향하는 합리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외를 망라해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 폭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 시기 우리나라가 직면한 막중한 외교 현안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면서 한국의 위상을 높여나가고 국민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수 있는 외교부 장관 역할 수행에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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