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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나성역사공원 추진
기호서사 주요 테마 될 것
세종시가 건설되면서 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에서는 나성리 독락정에 역사공원을 조성하기로 계획했다. 그리고 조선시대 서원인 기호서사를 복원하기로 했다. 계획에는 동재와 서재 외삼문을 짓기로 되어 있는데, 부안 임씨 문중은 동재와 서재는 서원에서 먼 곳에서 온 유생들이 등하교가 어려워 기거했던 숙소로 사용하였던 곳으로 서원에서 가장 중요한 학습의 장소 즉, 교실인 강당이 빠져서 이를 넣어 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기호서사 올바른 복원을 위한 세미나」도 개최하며 열의를 보였다. 이에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에서는 중앙문화재 연구원에 의뢰하여 2018년 3월 12일부터 4월 3일까지(17일간) 「행정중심복합도시 2-4 생활권 나성독락정(동재,서재) 구간 문화재 발굴조사」라는 제목으로 발굴을 실시하였다.
2018년 3월 29일 발굴조사 학술 자문회의 발표 자료에 의하면 기호서사 강당으로 추정되는 강당 건물지가 확인되었고, 강당을 지을 때 그곳에서 직접 기와를 구웠던 기와 가마터가 나와 기호서사에 있었던 강당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기향토박물관 임영수 관장은 “나성 역사공원의 기호서사 복원은 문중에서 내려오는 문헌 자료와 이번 발굴한 결과로 복원해야 한다. 이는 강당이 10칸 동재 3칸, 서재 3칸의 규모이고, 위치 또한 발굴의 결과에서 보듯 사당 앞에 강당이 있고, 그 앞에 동재와 서재가 있고 외삼문이 배치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나성의 역사공원이 세종시의 중요 문화유적지로 역사와 휴식의 장소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