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디자이너가 되겠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디자이너가 되겠습니다”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8.04.02 13: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세상을 바꾸는 디자이너가 되겠습니다”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는 “디자이너는 사회의 움직임과 연결돼있어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사회적 문제를 지적하고 세상을 바꾸는 용기를 가진 현대적 관점의 디자이너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추추비니를 이끌고 있는 심효빈 대표 역시 디자인을 통해, 그리고 디자이너로서 가져야 할 책무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회사를 성장시키고 있다.
 

  울산광역시에 자리잡은 추추비니는 지역사회의 소상공인과 기업 및 기관들을 대상으로 브랜딩에 필요한 로고와 명함, 전단지 등의 편집물 제작과 같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디자인 스튜디오다. 프로세스 과정에서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세심함과 유연한 디자인 스타일을 통해 맞춤형 결과물을 제공하는 점이 강점이라 할 수 있다. 심효빈 대표는 “클라이언트의 입장에 서서 그들이 가진 간절함을 함께 공유하고 디자인을 통해 도움을 주며 상생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그동안 많은 사회활동을 통해 숱한 좌절과 실패를 맛보면서도 디자인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은 심 대표의 열정이 녹아들어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20대 초반부터 직장생활과 한 번의 창업을 경험하며 겪은 사회의 부조리와 약자들에 대한 차별, 디자이너의 주체적 삶이 제한당하는 관행들을 몸소 체험한 그는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진심 하나로 일련의 과정들을 이겨내었다. 그리고 어느덧 안정된 기반을 갖추게 되며 심효빈 대표는 차근차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획들을 세우고 있다. 우선 심 대표는 기존 작업을 통한 울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기관과의 더 많은 프로젝트를 통해 울산시의 공공환경 개선을 위한 디자인 사업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아울러 서울시청 등 전국으로 클라이언트 인프라를 확장해 사회적 의미를 창출할 수 있는 작업을 진행하고 싶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심 대표는 “추추비니를 디자이너들의 불합리한 환경을 타파하는 회사로 만들고 싶다는 꿈이 가장 크다”고 강조했다. 경력단절여성이나 신진 디자이너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과의 협업을 통해 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는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한 자체 캐릭터 상품 개발 등 다양한 비전을 세우고 있다며 말을 맺었다. 그와의 대화 속에서 기자는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개념에 맥락을 함께하며 인간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을 지속하는 준비된 전문가로서 심효빈 대표의 자부심을 엿볼 수 있었다. 그의 열정과 신념을 바탕으로 추추비니가 디자인 산업 발전에 이바지 할 든든한 뿌리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70-8787-89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김광성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