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의 필수 아이템, ‘이지플레이보드’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기 시작하는 3월, 움츠린 몸과 마음을 깨우고 소중한 사람과 야외활동하기 좋은 계절이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열리는 경기장을 찾아 목청껏 응원하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시기이기도 하다. 이러한 여가활동에 빠질 수 없는 또 하나의 요소가 먹거리다. 하지만 정성스레 음식을 준비하고도 마땅한 편의용품이 없어 돗자리를 깔고 먹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흐름 속에 휴대용 종이테이블을 통해 그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제이원이노베이션(대표 김원석)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종이로 만든 초경량 휴대용테이블

스포츠팬이라면 야구장이나 축구장을 찾아 경기 관람을 위해 준비한 ‘치맥’을 둘 좌석 사이의 공간이 없어 무릎이나 바닥에 둔 채 먹어본 경험은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다. 쾌적하게 음식을 섭취하기 위해 값비싼 테이블석을 찾는 것도 망설여진다. 가족 혹은 연인과 피크닉을 즐길 때 땅바닥에 놓인 음식을 허리를 숙여 먹은 기억 역시 한번쯤은 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간이 테이블을 구하자니 가격도 만만찮고 휴대하기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2016년 설립된 제이원이노베이션은 이처럼 생활 속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애로사항들을 아이디어 제품을 통해 개선하고자 기지개를 펴고 있는 기업이다. ‘작은 생각의 변화가 삶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가치를 내걸고 출시한 첫 번째 제품이 자체 브랜드 ‘이지플레이보드’ 휴대용 종이테이블이다. 현재까지 용도에 따라 ‘뽈보이밥상(경기관람)’과 ‘돗자리밥상(피크닉)’, ‘산놀이밥상(하이킹)’까지 세 가지 시리즈를 탄생시켰다. 해당 제품은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지식재산권을 토대로 완성된 국내 유일의 모듈형 종이테이블로 500g이 안되는 가벼운 무게로 휴대가 편리하고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간단한 조립 방법으로 초보자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큰 호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무엇보다 이지플레이보드가 가진 비즈니스 적인 장점은 테이블 상판을 활용한 광고 및 홍보 기능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체 판촉물로 활용되거나 프로스포츠 구단의 머천다이징(MD) 상품으로 점차 영역이 확장되고 있는 중이다. 아울러 김원석 대표는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을 계획 중이라고 밝히며, 종이테이블이 일본 유통기업 및 스포츠 구단에서도 러브콜을 받아 2018년 일본시장 진출이 현실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원석 대표는 “2018년형 신제품 피크닉테이블이 보다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테이블 상판에 어린이 교육 및 게임등 다양한 콘텐츠가 반영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며, 이를통해 이지플레이보드를 보다 신나는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싶습니다”고 힘주어 전했다.

일상 속 불편함을 아이디어로 풀어내다

김원석 대표는 그동안 국내 굴지의 이동통신사와 스마트폰 제조사에서 마케팅 업무를 펼치며 실무 역량을 쌓은 인물이다. 자신이 일상생활 속에서 불현듯 겪은 불편함을 간과하지 않고 아이디어화하기 위해 지난 2년간 15건의 지적재산권을 출원하는 등 꾸준히 노력한 준비된 경영인이기도 하다. 지속적으로 고객의 니즈와 시장 상황을 파악하고 최적화 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고, 그 결과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6년 충청남도 벤처창업경진대회 도지사상과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창업경진대회 우수상을 받는 성과도 이루었다. 꾸준한 매출 상승 속에서도 여전히 제품이 부족한 점이 많다며 겸손한 마음을 나타낸 김 대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R&D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더 다양한 혁신제품을 창출해내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제이원이노베이션의 새로운 제품은 휴대용 어린이 안전벨트이다. 승용차와 대중교통, 혹은 통원차량에서 전천후 사용할 수 있는 안전성과 기능성을 갖춘 제품으로 아이를 좀 더 안전하게 자동차 좌석에 앉힐 수 있어 부모들의 큰 관심을 받게 될 전망이다. 김원석 대표는 “종이테이블과 안전벨트 외에도 매년 한 가지 이상의 제품을 사업화해서 제조와 유통을 종합적으로 담당하는 생활밀착형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합니다”며 “이를 위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통찰력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확실한 목표 의식 속에 함께 전진하고 있는 구성원들과 동반성장하고 싶습니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양한 어려움 속에서도 든든한 후원을 아끼지 않는 가족들의 헌신 덕분에 현재까지 회사를 잘 이끌어오고 있다며 감사한 마음도 잊지 않은 김원석 대표. 김 대표는 이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욱 좋은 제품을 세상에 내놓고 싶다며 말을 맺었다. 예로부터 ‘수신제가 치국평천하(修身齊家 治國平天下)’라 하지 않았던가. 그의 이러한 따뜻한 마음이 있기에 세상을 밝게 만드는 아이디어 상품이 제이원이노베이션에서 탄생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손보승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