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원회가 27일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에 대해 현안 질의하기 위한 전체회의를 소집했으나,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 국정원 직원들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강석호 정보위원회 위원장은 올림픽 기간 중 북미간 회담 불발, 김영철 방남 등과 관련 "3월 초 국정원과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며 "민주당 간사들이 정보위 소집에 응하지 않으면 직접 국정원으로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간사는 "안보를 위해 중요한 시점에 정보위가 소집됐지만, 청와대와 국정원은 국민의 알권리를 원천 봉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태규 바른미래당 간사는 북미 회담이 성사 2시간 전 불발된 이유에 대해 국정원이 국회와 국민에게 설명을 해야 한다며 서 원장의 불참에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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