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오는 8일로 예정된 북한의 열병식 관련 질의에서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이 이낙연 총리와 조명균 통일부장관을 향해 "북한의 대변인"이 아니냐고 질문하며 순간 원내가 술렁였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의원석에서는 심한 발언이라며 발언 취소를 요청했다. 이에 이 총리는 "북한의 열병식이 바람직하지 않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은 "북한의 올림픽 참가는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완성을 눈 앞에 둔 것을 마냥 기뻐할 수 없다"며 "정부가 국제제재를 스스로 허무는 전략적 패착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그동안 색깔론 공격을 받아왔던 국민의당 의원으로서 어떻게 그런 공격을 할 수 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한국이 북한과 같은 민족이라는 관점으로 일관해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합의를 깨드려서는 안 된다는 게시물도 SNS 상에서 다수의 공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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