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믿고 신뢰한 고객님께 고마울 따름”
“그동안 믿고 신뢰한 고객님께 고마울 따름”
  • 김도윤 기자
  • 승인 2018.01.0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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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도윤 기자]

“그동안 믿고 신뢰한 고객님께 고마울 따름” 

 

 


연극학과를 나와 방송업계에 종사한 박봉국 대표는 “그간의 경험을 해외공연을 국내에 들여오는 클래식 사업에 쏟았습니다. 하지만 외환위기로 국내와 해외 환율 차가 극심해지면서 사업을 접어야만 했습니다”라고 전했다. 교회 새벽 기도로 ‘지금까지 넥타이 매고 폼 나게 돈을 벌었으니 낮은 곳에서 먼지 마시며 돈을 벌어보라’고 응답을 받은 박 대표는 곧장 기술창업기관을 찾았고, 그곳에서 욕실리모델링 기술창업을 접하곤 과감히 욕실업계에 뛰어들었다.

 
10년간 홈앤바스를 운영한 박 대표는 ‘이곳에 AS하러 오지 않겠다’는 일념과 ‘저가제품을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집해왔다. 이러한 그의 생각은 높은 고객 만족으로 이어졌고, 사업을 시작한 지 5년째 되던 해부터는 기존 고객이 다시 욕실 리모델링을 의뢰하거나 지인을 소개해주는 경우가 늘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제 주요 고객님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욕실 인테리어를 자랑하면서 저 역시도 그 혜택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답했다. 모든 현장 마무리를 직접 해온 그는 “현장마무리를 하면서 작은 실수나 하자 등을 다시 한 번 꼼꼼히 확인합니다. 이 점은 기술을 배우는 친구들에게도 누차 강조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라고 피력했다. 홈앤바스는 고객에게 견적서를 보낼 때 어떤 제품이 들어가는지 미리 사진파일을 보내는데, 이때 양변기 사진파일만 2~3개가 된다. 박 대표에 따르면 근래에 고객들은 인테리어에 앞서 제품이나 디자인을 모두 봐두기 때문에 고객 취향을 파악하기가 쉽다고 한다. 여기서 착안한 사업이 욕실 쇼핑몰이다. 그는 “고객이 원하는 인테리어 스타일로 철거 규모, 천장과 욕실디자인 등을 하나하나 선택해 홈앤바스에게는 시공만 맡기는 홈페이지를 준비 중입니다”라고 전했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박 대표는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욕실 안전바 설치와 욕실공사 등 재능기부도 준비하고 있다. 향후 홈앤바스는 양변기와 욕실가구 제조사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전한 박 대표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년층을 위한 양변기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박 대표는 “다른 업체보다 높은 가격에도 제가 보내드린 견적서를 믿고 저를 선택해주시는 고객님들에게 너무나도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고객님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홈앤바스가 되겠습니다”라며 “끝으로 저를 믿고 묵묵히 지켜봐 준 제 아내에게도 늘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차별화된 전략으로 욕실업계에 새바람을 일으킨 박봉국 대표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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