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 협회장, 시인,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팔색조
사업가, 협회장, 시인,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팔색조
  • 김도윤 기자
  • 승인 2017.12.06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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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도윤 기자]

 

사업가, 협회장, 시인,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팔색조 

“순리 인생으로 삶의 가치 높이다”

 

 

 

▲이재웅 대표는 시조집 <학산뻐꾹새>를 출간했을 정도로 시조시인으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자전거 보관소는 아파트나 공공기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편의시설 중 하나다. 취미생활 중 하나인 철인3종 덕분에 자전거 보관소 사업을 시작한 이재웅 대표는 시조시인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역동적인 철인3종과 정적인 시조를 통해 인생을 순리대로 살고 있다는 그의 이야기를 이번 12월호 기사에 담아봤다.  



 

철인3종 경기로 노익장 발휘


1991년 제주도 성산일출봉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철인3종 경기가 개최됐다. 그때 우승자의 기록은 14시간 2분. 평소 운동을 좋아했던 이재웅 대표는 43 살이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우승자 기록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 감에 10년간의 취미였던 서예를 접고 철인3종에 뛰어들었다. 당시 철인3종에 출전하기 위해 1년 6개월간 바다 수영을 배울 정도로 철인3종 경기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이 대표는 현재 전북 철인3종협회장으로서 내년에 개최되는 전북 익산시 웅포면 제99회 전국체전과 군산시 새만금방조제에서 열리는 하프코스 국제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그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등 전북 철인3 종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철인3종 경기장에는 바꿈터라는 게 있습니다. 바꿈터는 다른 종목으로 바꿀 때 옷을 갈아입는 임시장소를 말합니다. 경기에서는 촌각을 다투기 때문에 바꿈터에서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때 처음 자전거보 관소에 눈길이 갔습니다. 때마침 정부 에서도 국민들이 자전거 타는 걸 적극 권장했던 터라 저는 전일사 예테크를 설립해 자전거보관소 사업에 뛰어 들었 습니다”라고 전했다.


 

전국 방방곡곡 다니며 자전거보관소 제작·설치


이재웅 대표가 취미로 자전거보관소 사업을 한지도 벌써 18년째다. 그동안 이 대표는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아파트, 학교, 공공기관, 기업 등 여러 기관에 자전거보관소를 납품했다. 그중에서 아파트는 현행법상 자전거 보관소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되기에 수요가 가장 높다. 그는 오랫동안 전일사 예테크를 운영해올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철인3종경기로 체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오랫동안 철인3종 경기에 참여해서 나이에 비해 체력이 좋습니다. 그 덕분에 기술자들과 함께 자전거보관소를 직접 제작 하고, 설치까지 해올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자전거보관소는 태풍 때문에 뒤집힐 수 있어 튼튼하게 설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그 점까지 고려해 땅을 깊이 파서 설치합니다”라고 전했다. 최근에는 아파트 경관에 맞도록 자전거보관소를 직접 디자인하는 건설사들의 요구에 따라 자전거보관소를 제작해 업계 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남부럽지 않은 ‘인생 3막 9장’의 삶


현재 이재웅 대표는 철인3종 경기만큼 이나 문학에도 많은 애착을 갖고 있다. 30대 시절, 이 대표는 주물공장을 운영 하는 아버지와 그곳에서 기술자로 근무한 형님을 위해 회사 경영을 도왔다. 당시 그는 주물 기술을 바탕으로 간판을 제작한 적 있는데, 완성도 높은 간판을 위해 10년간 서예를 배웠다. 이 대표는 “오랫동안 서예를 해보니 시조시를 접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특히, 약 20년간 철인3종 경기처럼 역동적인 활동에 집중하다보니 삶에 균형을 위해서는 정적인 활동을 할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즈음에 시조를 배우는 즐거움을 깨달았습니다”라고 전했다. 현재 그는 전북미협서예초대작가이자 시조시인으로서 시집을 한 편 냈을 정도로 전북 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삶을 연극 3막 9장에 비유한 이 대표는 “태어나 결혼 때까지의 삶이 인생 1 막 3장, 결혼 이후 정년퇴임 때까지 인생 2막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저는 인생 3막 9장 중 시조시 활동이라는 인생 3막 2장을 살고 있습니다”라고 설명 했다. 그는 새로 준비하는 시집에 다채로움을 더하기 위해 사진을 배울 계획 이라고 밝혔다. 1막에서 3막에 도달하기까지 여러 고충을 겪기도 했지만, 그이상의 참다운 교훈을 얻은 이 대표는 인생 선배로서 항상 긍정적인 자세로 순리대로 인생을 살 것을 강조했다. 열정적인 그의 삶을 통해 인생의 가치를 한 번 더 되새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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