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onan·Asan & Mayor] 천안시 성무용 시장
하늘아래 가장 편안한 땅, 천하대안(天下大安)의 천안은 찬란한 과거의 역사와 중부권 거점도시로서 전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수도권을 떠난 인구의 70%가 천안시에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탈(脫) 서울현상 속에 천안으로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시가 그동안 추진해온 기업도시 인프라 구축과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온 성과로 분석되고 있다. 2012년 재정규모 1조 1,650억 원과 인구 60만 시대를 연 천안, 그 변화의 현장으로 함께 가보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유치 및 활성화
천안시는 지역경제 활성화가 지역의 지속성장을 견인하는 가장 중요한 추진 동력으로, 이를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보고 민선5기 4년 동안 매년 250개의 우수기업을 유치해 4만 명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계획적이고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 및 집중적인 투자유치활동을 펼쳐온 결과 2010년 204개, 2011년 211개의 유망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기업 활동이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관련기업의 집적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기업유치의 기반이 되는 산업단지 조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기업유치에 온 힘을 쏟은 결과, 수도권 규제완화조치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인구유입으로 이어져 인구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11년 가장 의미 있는 성과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유치를 꼽은 성무용 시장은 “과학벨트 기능지구 유치는 국책사업 유치라는 단순 평가보다 우리시의 주력산업인 IT산업을 지식과학산업과 융합해 미래 핵심 성장동력산업으로 발전시키는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라며 “시민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준 과학벨트 기능지구를 더욱 활성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힘주어 밝혔다. 기능지구 발표 후 천안시는 천안기능지구 발전전략 수립 용역을 실시하는 등 기능지구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하는 중이다. 그 결과 교과부에서 실시한 과학벨트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천안시가 제안한 8개 기능지구 정책제안사업이 대부분 반영됐으며, 향후 시와 기업, 대학, 연구원이 긴밀히 협력하는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해 기능지구의 핵심이 될 기초과학연구원의 연구단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같은 저력을 바탕으로 천안시는 2011년 한국공공자치연구원 한국지방자치경쟁력조사(KLCI)에서 시(市)단위 75개 기초 자치단체 가운데 종합 3위에 선정됐다. 더불어 경영성과 부문은 1위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새로운 도약의 초석이 되고 있다.
인구 100만 ‘지식기반의 경제도시’로 재도약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복지 확충, 문화·관광 육성기반 확충, 도시형 농업 육성, 지역 간 균형발전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시민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 천안’ 실현에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라는 포부를 밝힌 성무용 시장은 민선 5기 3년차를 맞아 7대 역점시책을 추진하게 된다. 7대 역점시책 중 가장 시급한 과제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천안시는 수도권 규제완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현재 추진 중인 3산단 확장, 5산단, 풍세산단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더불어 동부바이오산단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해 올해 250개의 기업 유치와 1만개 이상 일자리 및 지역 먹거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FTA와 지구 온난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천안시는 친환경 고품질 미래지향적 환경농업 실현을 위해 2013년까지 5개 분야 33개 사업에 970억 원을 투자하고, 2013년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식품산업 육성과 학교급식농산물지원센터 건립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시민들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있는 천안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지역 전통축제인 흥타령춤축제를 심층적으로 발전시키며 문화도시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예술의전당 완공을 앞두고 있다. 주요 하천의 생태하천사업을 추진해 푸른 천안을 가꾸고, 인구 60만 대도시에 걸 맞는 기반시설 확충과 균형발전을 약속한 성 시장은 “행정의 효율화와 건전재정 통한 자치시정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라며 저비용 고효율의 공직사회 운영을 거듭 강조했다. 덧붙여 열악한 지방재정 구조상 대규모 지역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국비지원이 절실함을 밝히며, 특히 선열의 애국정신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호국충절관광벨트화사업과 중부권재난안전체험관 건립, 부성지구재해예방사업에 대한 정부관계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사업의 핵심은 시민이고, 시민들에 의해 모든 사업들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음을 강조한 성무용 시장은 “이전보다 더 많은 성과와 보람을 창출해 낼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시정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와 사랑, 그리고 성원을 당부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2020년 도시기본계획을 근간으로 인구 100만 시대의 ‘지식기반의 경제도시’를 꿈꾸는 천안시. 인구 60만의 꿈이 현실이 되었듯, 인구 100만의 꿈도 머지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