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35년 간 포항에서 35년 간 서민 곁을 지킨 저축은행
포항에서 35년 간 포항에서 35년 간 서민 곁을 지킨 저축은행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7.09.29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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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포항에서 35년 간 포항에서 35년 간 서민 곁을 지킨 저축은행

‘서민 금융 지원’이란 존립 목적 꾸준히 지켜나갈 것

▲조용근 팀장, 설기훈 팀장, 강상욱 팀장, 홍사빈 팀장 김홍천 대표이사, 임기수 부장, 이경재 감사




상호저축은행은 1972년, 서민과 소규모 기업의 금융편의를 도모하고, 저축을 증개하기 위해 설립된 금융기관이다. 하지만 지금, ‘서민 금융 지원’이란 존립 목적에도 불구하고 저축은행업계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정부 차원의 최고금리 인하 압박이 거세짐은 물론, 규제 수위도 갈수록 높아져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축은행들은 오랜 기간 서민의 옆을 지켜주며,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포항시에 있는 머스트삼일저축은행 역시 마찬가지다.

지역민이 기억하는 금융기관


저축은행은 서민과 소규모 기업의 금융 편의를 도모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며, 중산층 및 서민의 저축을 증대하기 위해서 1972년 8월 제정된 상호저축은행법에 의하여 설립된 제2 금융기관이다. 저축은행은 2002년 3월 저축은행으로의 명칭변경으로 대외 신인도가 크게 제고되었으며,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의 침체, 저축은행업계의 구조조정 등으로 영업여건이 악화되며 저축은행 업계에 적색등이 켜졌다. 이에 각 저축은행은 체계적인 위상 정립, 건전성 확보 및 수익모델 창출을 통하여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새로운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머스트삼일저축은행은 1983년 보성상호신용금고로 시작한 35년 된 지역 금융기관이다. 이곳은 2002년, 삼일상호저축은행으로 상호 변경 후 2016년 6월부터 경영권이 현재 최대주주인 머스트홀딩스로 변경되면서 ‘머스트삼일저축은행’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이 은행은 2017년 6월 기준 자산규모 940억 원, 예금거래자 수 약 1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머스트삼일저축은행 대표로 취임한 김홍천 대표는 과거 금융위기 등을 겪으며 회사의 규모가 축소되고 지속적인 사업 손실을 겪고 있으나, 머스트삼일저축은행이 지역민들이 기억하는 금융기관으로서 호전될 가능성이 있어 은행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머스트삼일저축은행을 건실한 금융기관이자 든든한 직장으로 바로 세워 지역에 환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소비자 금융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JP Morgan Chase, Nomura 등에서 18년 동안 서울과 뉴욕 등에서 Research Analyst와 Investment Banker로 활동했다. 최근 10년 동안은 소비자금융 분야의 M&A 역할을 담당해왔다. 그는 “저축은행은 전통적인 금융 중개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입니다. 개성을 강조하기보다는 기본을 충실하게, 그리고 경쟁력 있게 수행하는 것을 지향합니다”라고 말했다.


신뢰가고 가치 있는 저축은행 만들 것

전문가들은 저축은행 업계 구조조정 이후 정부의 정책 방향은 지속적인 건전성·투명성 제고를 통해 저축은행의 건전한 발전을 유도하고 ‘지역 금융기관’으로서 중소기업과 서민에 대한 금융공급이라는 설립취지에 맞도록 저축은행 본연의 역할에 주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정책의 우선순위가 바뀔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김홍천 대표는 납세, 안정적 고용창출, 우량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저축은행 본연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소비 주도 국가 경제 개편에 따라 고 신용등급을 가진 고객 뿐 아니라, 중·저 신용자들도 접근 가능한 대출상품과 그를 매칭 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저축 상품을 제공해 지역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금융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금융기관 경영자가 매체에 나와 ‘고객 우선을 지향한다’ 등의 발언은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금융기관은 고객 우선이라는 타이틀보다 얼마나 신용과 지급 여력이 되는지가 중요하다고 한다. 은행이 흑자를 기록해 자본이 충실해져서 고객에게 신뢰감을 주고, 이자를 더 지급하는 게 진정 서민을 위한 저축은행이라는 의미다. 그는 “앞으로 흑자전환을 이뤄 고객의 돈을 책임지고 지키고, 이자율을 더 높여나가 신뢰 가고 가치 있는 금융기관으로 발돋움 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사회로부터 존재 가치를 인정받고, 경영자로서 고객, 투자자, 직원들 간의 균형적인 이해관계를 만들어가는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경영자의 책임이라고 말하는 김홍천 대표. 저축은행의 고유 역할을 고민하며 지역과 상생해나가겠다는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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