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된 마케팅 전문가가 내민 창업 도전장
검증된 마케팅 전문가가 내민 창업 도전장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7.09.08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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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검증된 마케팅 전문가가 내민 창업 도전장

국가 미래 책임지는 벤처사업 성장시킬 필요 있어

 

 

최근 한국 사회를 잠식하고 있는 키워드 중 하나는 ‘불안’이다. 미래와 생계, 직업, 성적 등에 대한 불안은 한국인을 깊은 수렁에 빠뜨리고 있다. 불안이 커지다보니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는 이들이 증가했다. 실제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상위그룹에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직업으로 평가받는 건물주와 공무원이 꼽혔다. 삶의 안정을 추구하는 분위기가 만연한 가운데 대기업을 마다하고, 새로운 사업에 도전한 기업인이 있다. (주)몬스터앤컴퍼니 홍삼식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고객의 원하는 커머스 창조


(주)몬스터앤컴퍼니(이하 몬스터)를 이끌고 있는 홍삼식 대표는 종합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의 초창기 멤버였다. 마케팅 본부장과 전략기획실장 등을 역임하며, 11번가의 임원으로 활약하던 그는 돌연 창업에 도전했다. 물론, 주변의 만류도 있었다. 대기업 임원을 하던 사람이 고작 유통 벤더를 하려 하느냐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었고, 후배들도 부끄러워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홍 대표는 새로운 사업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현재 그 믿음을 현실로 증명해나가고 있다. 

 
처음부터 홍 대표는 새로운 유통 채널과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활용한 제조 산업을 기획했다고 한다. 이를 위해 보편적인 상품을 취급하며 온라인 유통 역량과 경험을 키웠고, 차근차근 자사 제품을 기획하고 제조하는 과정을 밟기 시작했다. 그리고 3년 전부터 ‘미디어커머스’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알려지기 시작하자 홍 대표는 미디어커머스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지난해부터는 SNS를 통해 마케팅과 판매를 하는 ‘콘텐츠커머스’에 초점을 맞추고 새로운 자사 브랜드인 ‘몬스터랩’ 남자 화장품의 런칭을 준비했다. 준비 과정에서 기쁜 일도 있었다. 온라인 마케팅과 이커머스 업계에서 역량을 인정 받고 있는 ‘다나와’ 출신의 정세희 부사장을 영입하며 인재도 얻은 것이다. 


몬스터를 한 마디로 소개해 달라는 말에 홍 대표는 ‘컨텐츠 커머스’ 회사라고 답했다. 홍 대표는 “우리는 제품을 생산할 때 콘텐츠를 가장 먼저 기획합니다. 그 다음 콘텐츠를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알리는 마케팅을 합니다. 이 방법이 이 시대의 고객이 원하는 커머스라고 생각합니다”라며 “뉴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 역량, 광고제작사인 ‘이본부’와의 4년에 걸친 협업을 통해 구축한 영상 제작 역량, 그리고 국내 30여개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유통 역량을 갖추고 있는 저희들에게는 가장 적합한 사업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기대를 보였다.


몬스터는 현재 롯데제과, 롯데헬스원, GD 11, 이태리 명품 유아브랜드인 치코, 스웨덴 명품 고글 브랜드인 블리츠 등의 제품을 온라인을 통해 유통하고 있으며, GD 11의 경우에는 온라인마케팅 대행까지 통합 대행하고 있다. 이 사업들의 매출도 꾸준히 성장 중이라고 한다. 

 

 

벤처가 중심이 되는 대한민국을 꿈꾸다


(주)몬스터앤컴퍼니는 유통벤더, IT, 마케팅 능력을 망라할 분야를 찾은 결과 화장품 분야를 사업 방향으로 결정했다. 화장품 분야에서 틈새시장을 찾던 몬스터는 2016년 상반기에 여성 이너케어 화장품인 ‘닥터비펙트’(Dr.Biffect)를 출시해 뷰티 분야에 출사표를 던진 후, 최근 남성 스타일링 브랜드인 ‘몬스터랩’을 론칭하며 ‘210얼작듀얼비비크림’을 출시했다. 210얼작듀얼비비크림은 ‘비비 크림’과 ‘쉐딩 스틱’을 하나로 구성한 듀얼 제품이다. 이 화장품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제품소개 영상을 송출하고 자사몰에서 판매하는 ‘컨텐츠커머스’ 형태로 마케팅과 판매를 전개하고 있다. 홍 대표는 “5편 이상의 영상을 제작, 송출한 후 가장 고객 반응이 좋고 판매 연계 효과가 높은 영상을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약 150만 조회를 달성하고 매출도 기대했던 수준 이상 달성 중입니다. 요즘, 컨텐츠커머스 사업의 매력에 푹 빠져 있습니다”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화장품 사업 외에도 몬스터는 미디어의 변화에 대응한 다양한 시도를 분석하며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홍 대표는 “우리 회사는 스토리와 이를 담아낼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기획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구성원 모두가 쉽게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도 가지고 있습니다”라며 “어려운 과정을 포기하지 않고, 함께 해주는 직원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불안한 경제 상황 속에서 안정을 꿈꾸는 일은 당연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국가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고 말하는 홍삼식 대표. 끝으로 그는 지금의 삼성그룹과 현대그룹 역시 벤처로 시작해 지금 국가 경제를 이끄는 대기업으로 성장했듯, 벤처가 중심이 되는 대한민국이 되어야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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