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신고를 보다쉽게 ‘보이네’ 앱을 통해 깨끗한 사회 구현
공익신고를 보다쉽게 ‘보이네’ 앱을 통해 깨끗한 사회 구현
  • 김윤주 기자
  • 승인 2017.09.08 0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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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윤주 기자]



공익신고를 보다쉽게 ‘보이네’ 앱을 통해 깨끗한 사회 구현


 

“선진국가와 같은 신고문화 정착을 위해 익명신고 중요”


 



(주)투리 컴퍼니 김영주 대표는 영어 ‘투게더(together)’와 우리말 ‘두리’를 합쳐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 만들어 가는 회사’를 만들고 싶어 이름을 지었다고 소개했다. 정의로운 사회를 함께 만들어 그 이로움을 같이 나눠 갖는 세상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그를 만났다. 당장의 이익을 추구하기보다 시민 스스로가 청렴한 사회를 이끌어 가는 것에 가치를 둔 김 대표의 철학은 ‘보이네’ 앱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CM플래너에서 앱 서비스 대표로

김영주 대표는 국내 최초로 신고 대행 앱 서비스 ‘보이네’를 출시했다. 서울예술대학에서 광고를 전공한 김 대표는 광고회사에 CM플래너를 거쳐 TV광고, CF감독을 했고, 이후 방향을 바꿔 홈페이지를 제작했다. 업계에서 인정받는 커리어를 쌓던 그가 보이네 앱을 만든 계기는 무엇일까? 김영주 대표는 “인천대학교 기술 지주회사 홍보영상 제작 중에 스타트업 창업경진 대회를 촬영한 적이 있었어요. 그 당시 저도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앱을 만들고 있었죠. 심사위원 의견을 듣고 아이디어가 좋아도 시장성을 갖지 못한다면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기회조차 없는 것을 느꼈습니다”라고 앱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후 시장성을 가질 수 있고 사람들이 계속 찾을 만한 콘텐츠를 고민하던 그는 정부에서 지급하는 ‘신고 포상금 제도’에서 아이디어를 얻었고 ‘보이네’라는 콘텐츠를 만들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공익신고 제도가 천 가지가 넘습니다. 시장성이 있죠. 하지만 ‘보이네’ 앱은 수익성에만 초점을 두지 않았습니다. 신고 포상금 제도가 운영되고 있지만 아직 공익신고자에 대한 신변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신고 포상금 제도에 대해 국민들이 실명 노출에 대한 두려움 없이 익명으로 신고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신고 포상금 제도는 국가가 위법 행위를 신고한 국민에게 감사의 뜻으로 포상을 하는 제도입니다. 일부 파파라치들의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그는 앱 서비스 ‘보이네’를 기획했고 현재 보이네 서비스에 대한 법적 컨펌을 모두 받고 국내 특허 등록은 물론 해외 152개국에 동시 특허권을 확보하는 PCT 국제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다.


 

정의사회 구현에 보이네 앱이 있길 바라

국민 대부분이 천 가지가 넘는 공익신고 제도 내용에 대해 모르는 것이 현 상황이다. 김영주 대표 또한 이러한 제도에 대해 실상 국가가 나서서 홍보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 안타깝다고 전하며 이에 ‘공익신고 20선’과 같이 국민이 쉽게 파악해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 내용을 범주화 했다. 이후 신고내용을 등록하고 처리하는 과정을 사용자가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접수된 신고는 보이네에서 1차적으로 필터링해 직접 기관이나 지방 자치단체에 접수한다. 더불어 보이네 앱은 ‘생활불편신고’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으며, 실제 이를 통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의 고장 난 가로등이 복구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창원 구산면 가로등 복구 사례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 일의 시작이자 저희가 추구하는 가치를 보여준 신고사례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앱이 출시된 지 한 달 밖에 안됐어요. 그럼에도 신호등 고장, 공사 폐기물 방치 등의 생활불편신고와 여러 가지 공익신고도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저희 앱을 통해 전 국민이 마음 놓고 신고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보이네 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저희가 돈을 덜 벌었으면 좋겠어요” 사회 참여적 마인드 더 중요 

투리 컴퍼니는 파생상품 없이 시민 곁에서 보이네 앱 서비스만을 제공하고 있다. 김영주 대표는 “보이네를 통해 하고자하는 파생 사업은 없습니다. 그저 정의사회를 구현하는 데 힘쓰고 싶습니다. 이 앱이 활성화될수록 시민들이 직접 사회의 불법적인 모습에 관심을 가져준다는 의미 아닐까요?”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휘슬 블로어(Whistle blower)’라는 봉사단체를 만들었다. 보이네 앱 주주들과 서포터즈로 이뤄진 이 단체는 신고대행 업무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봉사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투리 컴퍼니는 봉사단체 활동 이외에도 여러 단체와 제휴를 맺고자 노력중이며 최근 한국미디어교육진흥원 ‘아비투스 재능봉사단’의 청소년 기자단과도 관련해 공익 제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학생들에게 봉사점수를 부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희 앱을 사용하면서 포상금을 쫓기보다는 그 제도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고 이 사회의 부조리를 제보하는 참여적 마인드와 정의로운 사회를 만든다는 긍지를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보이네 앱 성장에 열의를 다하고 있는 김영주 대표는 발전 원동력에 대해 사명감과 책임감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더불어 같이 일하고 있는 동료들의 열정에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광고 영상 전문가에서 공익 서비스 앱 개발까지 다양한 이력을 가진 그이지만 앞으로의 도전이 더 주목되는 까닭은 정의사회를 위한 그의 사명과 진심이 느껴져서는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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