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여행과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7.09.06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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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여행과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홍성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호평 이어져

 

 

 

 


삶의 질을 높여 이상을 추구하고자 ‘욜로(YOLO) 라이프’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복잡하고 번잡한 현실에서 벗어나 위안을 얻기 위한 여행객의 증가를 불러왔다. 하지만 홍수처럼 쏟아지는 정보는 이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색다른 관광지를 찾아 여행의 또 다른 묘미를 발견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를 위한 안내자를 자처하며 국내 농촌관광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행복한 여행 나눔의 김영준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꿈과 열정을 갖춘 준비된 청년 창업가

충청남도 홍성군에 위치한 ㈜행복한 여행 나눔(이하 행여나)은 국내 최초의 농촌관광 여행사이다. 2015년 설립 이후 ‘관광두레 크라우드펀딩 대회’ 최우수상 수상과 최근 ‘관광두레 청년 으뜸두레’ 선정과 같은 두드러지는 성과를 통해 그 역량을 인정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 원동력은 차근차근 한 걸음씩 발걸음을 옮기며 성장의 자양분으로 삼은 김영준 대표의 탄탄한 준비과정에서 찾을 수 있다. 어린 시절부터 세계 최고의 산악 가이드를 꿈꿨던 그는 청운대학교 관광경영학과에 재학하며 ‘홍성’과 ‘관광’에 매료되어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노하우를 길렀다. 홍성 관광지를 소개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관광지와 맛집 정보를 수집했고,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한 대학생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해 홍성의 문당마을 홍보 마케팅을 수행하며 본격적인 창업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그는 “농촌체험마을의 코스는 일반적으로 10명 이상의 인원이 필요한데, 4~5명 가족 단위의 개별관광객(FIT)들이 방문했다가 마을만 둘러본 채 뒤돌아서는 경우를 종종 봤습니다”며 “이런 가족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하는 열망과 고민을 품게 됐습니다”고 말했다. 
 

  이후 김 대표는 자신을 포함해 6명이 뭉친 창업동아리 ‘투어플라이’를 결성한다. 청운대학교 창업보육센터의 학생창업공간에 둥지를 틀고 ‘청년 CEO 500’ 프로젝트에 참여해 기업가의 자질을 키웠고, 자본금은 농촌체험마을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받은 고구마를 말랭이로 만들어 판매하며 마련했다. 이처럼 고군분투하던 그들의 노력을 가상히 여긴 많은 기관과 단체의 관심 속에 행여나는 조금씩 성장의 길을 개척하게 된다. 

 

홍성여행의 명소로 자리 잡은 ‘암행어사 게스트하우스’

현재 그들이 전개하고 있는 사업 영역은 크게 3가지다. SNS 홍보 대행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단체의 관리자와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축제나 관광지, 식당 등을 전방위적으로 알리고 있으며, 여행사로서 다양한 기획 상품을 제작해 유관 기관과 협업 형태로 유통하고 있다. 내포창조관광 기반구축사업의 세부사업으로 홍성과 예산에 분포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만든 관광코스 ‘내포창조관광 팸투어’가 대표적이다.
 

  그리고 그들은 지난해 7월 한옥 느낌의 가옥을 멋스럽게 개조한 ‘암행어사 게스트하우스’의 문을 열었다. 여행자들이 홍성의 비경을 체험한 뒤 게스트하우스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암행어사’란 이름을 붙였다. 6개월에 걸쳐 치밀하게 장소를 섭외하고 구성원들이 직접 인테리어를 진행해 멋스러운 공간을 탄생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1년이 지난 현재 젊은 층은 물론 중·장년 관광객들도 많이 찾고 있으며, 높은 재방문률을 기록하며 홍성여행의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김영준 대표는 “게스트하우스에서 펼치는 바비큐 파티에 필요한 재료나 운영에 필요한 소모품과 생필품을 되도록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려고 합니다”며 “이를 통해 농가 소득증진에도 도움을 주며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고자 노력 중입니다”고 피력했다. 

 

그동안 받은 도움, 많은 이들에게 베풀 것

행여나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열정 하나로 홍성을 대표하는 모범기업으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실제 많은 지역 주민들은 그들이 가져오는 파급효과가 무척 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여행 상품을 이용하고 게스트하우스를 다녀간 관광객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다. 어느덧 홍성 관광과 경제 발전의 첨병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김영준 대표는 “홍성을 기반으로 충남과 충청, 전국으로 뻗어나가는 여행사로 거듭나기 위해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해내고 싶습니다”고 힘주어 전했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구성원 모두가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그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았듯이, 사회적 약자들이나 여행객들이 겪을 수 있는 고충과 문제점들을 관광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개발해 나눔의 미학을 실천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영준 대표는 훗날 홍성에 관광농원을 만들어 가족들이 이를 가꿀 수 있는 마을로 성장시키고 싶다는 소망도 전했다. 더불어 무일푼으로 출발해 전진하고 있는 행여나의 활동을 보고, 많은 청년 창업가들이 자신감과 도전의식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김 대표의 따뜻한 마음과 구성원들의 열정이 있어 지역 여행문화 발전의 선두주자로 우뚝 설 행복한 여행 나눔의 미래가 한층 밝을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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