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가능성 큰 바이오에너지와 바이오슈거 개발 매진”
“잠재가능성 큰 바이오에너지와 바이오슈거 개발 매진”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7.09.05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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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바이오에너지의 가능성을 알리는 연구소
[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잠재가능성 큰 바이오에너지와 바이오슈거 개발 매진”


 

▲배 소장은 “많은 연구자들이 적지 않은 시간동안 많은 기술들을 개발해 왔고 노력해 왔으며 추후에도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성실하고 묵묵히 자기의 일을 수행하며 서로 협력한다면 또 다른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공동체의식을 강조했다.

 

 


우리나라 바이오에너지의 가능성을 알리는 연구소

 

문재인 정부가 탈핵선언을 하면서 친환경에너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이다. 이미 2010년 한국연구재단 중점연구소에 선정되며 바이오에너지연구를 선도해오고 있는 전남대 바이오에너지연구소가 신재생에너지원에 대한 해결책중의 대안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에는 바이오매스로부터 바이오슈거 연구에 매진하며 바이오화학 연료로서의 또 다른 잠재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효소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술과 생산 공정 보유

우리나라가 산업 개발에 주목할 때 환경관련 연구를 시작했던 배현종 소장은 “환경과 에너지문제를 연결시킬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그 기회를 통해 바이오에너지 연구에 집중하며 중점연구소인 바이오에너지연구소도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2007년 처음 설립된 이후 중점연구소로 2010년 선정되었고 지금까지 바이오에너지연구소는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5년도에는 새로운 HPAC 전처리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 기술은 바이오에너지 분야 최신 연구기술 site에 ‘2015년 가장 효율성이 높고 가능성 있는 전처리 기술’로 소개되었다. 바이오에너지연구소는 바이오에너지, 바이오슈거 및 기능성 화합물 생산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배 소장은 “연구소는 전처리 기술, 효소생산기술, 당화기술, 발효기술, 분리기술, 나노기술 등을 이용해 바이오에탄올 생산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이렇게 개발된 단위기술들을 바탕으로 2015년도에는 전남대학교 교내에 Pilot 시설을 완공했습니다”라고 설명하며 특히, 다양한 바이오매스의 기질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효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소는 현재 국내에선 유일하게 자체적으로 효소를 생산하는 기술과 생산 공정을 보유하고 있다. 발효 기술로는 오탄당발효와 육탄당발효를 동시 또는 연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효모를 고정화시켜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는 Continuous 발효 공법도 연구 수행 중에 있다.

최근 연구소가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는 바이오에탄올과 더불어 바이오슈거이다. 바이오슈거는 바이오화학의 원료로써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물질로서 연구소는 현재 산림폐기물, 농업폐기물, 및 환경폐기물 바이오매스로부터 셀룰로오직 바이오슈거를 생산하는 공정을 개발하고 있다.


“실용화 가능성을 보여줄 test bed 필요”

배현종 소장은 “바이오에너지 생산을 위한 단위공정기술개발은 이미 여러 연구팀들과 더불어 충분한 성과를 이루었다고 생각되며, 이제는 개발된 단위공정기술들을 프로세스 엔지니어링을 이용해 통합공정화 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라고 말하며 이를 위해선 많은 연구 인력과 재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와 더불어 여전히 2세대 바이오에너지를 가격경쟁력이 없는 분야로 인지하고 있는 사회적 인식에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미 기술개발을 통해 충분히 편견을 극복할 수 있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바이오에너지의 경쟁력에 의구심을 갖는 시각이 발전을 저해하는 주요 요소로 자리하고 있다. 배 소장은 “이러한 의구심을 타개하고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실제적으로 바이오에너지의 실용화 가능성을 보여줄 test bed가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전처리 기술, 효소생산기술, 당화기술, 발효기술, 분리기술, 나노기술 등을 이용해 바이오에탄올 생산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이렇게 개발된 단위기술들을 바탕으로 2015년도에는 전남대학교 교내에 Pilot 시설을 완공했다.

 

연구기술의 상용화가 관건

연구소는 전 세계의 약 15개국(약 18개의 대학 또는 연구소)과 MOU를 체결해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배현종 소장은 미국의 댈러스대학과 중국의 칭따오대학에 겸임교수를 맡아 보다 심도 깊은 국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국제적으로 바이오에너지 연구는 2016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도약의 단계로 들어섰다고 판단됩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 대륙에서 2세대 바이오에탄올 공장이 실제 가동됨으로써 이제는 상용화의 초기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러한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추어 저희 바이오에너지연구소에서도 개발된 연구기술들을 상용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배 소장은 “많은 연구자들이 적지 않은 시간동안 많은 기술들을 개발해 왔고 노력해 왔으며 추후에도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성실하고 묵묵히 자기의 일을 수행하며 서로 협력한다면 또 다른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공동체의식을 강조했다. 바이오테크놀로지 기반의 바이오에너지연구를 수행하며 사람들의 일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하고 싶다는 배 소장은 앞으로 우리나라가 바이오에너지 분야 선진국이 되는데 노력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연구소가 매진하고 있는 바이오슈거 연구 분야가 또 어떤 파급효과를 가져올지 앞으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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