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정기국회 앞두고 예산 준비 마무리
더불어민주당이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예산 준비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하기 위한 당정 협의를 오는 18일 오전 연다.
17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정은 18일 오전 7시30분 당정 회의를 갖고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산안 사전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부 측에서는 기획재정부 차관과 예산 담당 실무자들이 참석하며 민주당에서는 우원식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 의장과 각 상임위 간사들이 참석한다.
그동안 민주당은 김 의장,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윤후덕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당정 협의를 열고 예산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당정은 기존 예산안이 박근혜 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는 구조로 짜여져 있었던 만큼 새 정부 정책 방향을 담을 수 있는 예산안 정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협의를 계속 진행해왔다.
18일 열릴 당정 협의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개혁 정책 프레임을 반영한 예산안이 최종적으로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예산안 정리를 위한 당정 협의도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홍 부의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사실상 이번 주 말이면 (예산안 정리를 위한) 기본 작업이 거의 끝난다"며 "이번 당정협의가 마지막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9월1일 국회에 (예산안을) 제출해야 하니까 시간은 더 이상 쉽지 않을 것 같다"며 "국무회의 의결도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정 협의를 거친 예산안은 대통령 보고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늦어도 다음달 2일 열릴 정기국회 전에는 제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