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 창출에 두 팔 걷어 부친 국회의장
미래 먹거리 창출에 두 팔 걷어 부친 국회의장
  • 김동원 기자
  • 승인 2017.08.01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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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동원 기자]

 

미래 먹거리 창출에 두 팔 걷어 부친 국회의장

“미래 준비하는 국회 만들겠다”

 

▲ⓒ국회

‘퍼스트 무버’로 알려진 정세균 국회의장. 그는 국회의장의 역할에 안주하지 않고, 헌법에 명시된 국회와 국회의장의 역할에 충실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현재 정 의장의 핵심화두는 미래 먹거리다. 기업인 출신으로 2006년에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다. 국회의장 취임 이후에도 정보통신기술(ICT)과 의료, 자동차 등 산업 현장을 찾아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국회의 역할을 모색했다. 그리고 그가 찾은 결론은 ‘4차 산업혁명’이다.

 

대한민국 미래 위해선 4차 산업혁명 필수


지난 7월 7일, 정세균 국회의장은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7 대한민국 과학기술 연차대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우리는 지난 역사를 통해 과학기술이 나라의 흥망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한 뒤, “4차 산업혁명은 이제껏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과학기술의 정점을 예고한다.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새로운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학기술계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다면 새 정부의 핵심 공약인 ‘새로운 분야에서의 좋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한 뒤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국회의 입법 및 제도적 지원을 약속했다. 

 
정 의장은 국회의장으로 활동하며 미래 먹거리 창출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그는 미래 경제를 성장을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ICT 혁신과 융합이 가져올 4차 산업혁명의 선제 대응에 대한민국의 미래와 먹거리가 달렸고, 정부와 국회·산업계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2·3차 산업혁명 대응에는 성공했다. 전후 세계 경제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2차 산업혁명에 성공 안착했다. 정보통신 혁명이라는 3차 산업혁명에도 선제 진입했다. 중화학공업 중심에서 ICT 산업 기반의 경제 체제로 전환했다. 이렇게 성공리에 대응한 나라는 세계 유례가 없다”며 “앞으로 우리 먹거리와 경제 성장은 인공지능(AI), 인터넷 혁신, 사물인터넷(IoT), 로봇 산업 등이 추동하는 4차 산업혁명에 달렸다. 법과 제도를 담당하는 국회가 전략을 체계화해서 대응해 나가도록 방향을 잡아야 한다. 그래야만 국가를 안정된 성장 반열에 올려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4차 산업혁명은 우리가 생활하고 일하는 모든 방식이 완전히 바뀌게 되는 사회, 경제 메가 트렌드로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질 일자리 창출로 한국의 내일 다시 쓰다


4차 산업혁명 발전과 함께 정세균 의장이 강조하는 분야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다. 정 의장은 지난 7월 4일, 국회예산정책처가 주최하는 ‘2017 나라살림 토론회’에서 “청년들이 고용절벽에 처한 지금, 정부는 더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드는 것(more and better jobs)과 동시에 재정 건전성도 유지해야 한다. 국회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격려사에서 “한국사회는 내수침체로 인한 저성장, 저출산·고령화, 청년 실업, 양극화 심화 등 구조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특히 일자리와 복지는 사회 최대 현안”이라고 말하면서, “국민도 정부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주기를 기대하고 있고, 동시에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한 증세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회의장실이 한국갤럽에 의뢰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5년간 총 21조 원을 투입해 공공부문 일자리 81만 개를 창출하겠다는 새 정부의 공약에 대해 응답자의 80.9%가 찬성한 반면, 반대는 12.1%에 그쳤다. 또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추경 편성에 대해 응답자의 67.5%가 찬성했고, 반대는 22.3%에 불과했다. 국회의장실은 이 결과를 볼 때 국민 상당수는 예산이 소요되더라도 정부가 앞장서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의장은 “국민은 정부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하고 있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도 찬성하지만, 동시에 정부 예산 증가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사회적 공감대를 기반으로 재원조달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국회도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과 미래 먹거리를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정세균 국회의장. 4차 산업 혁명위원회가 실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소통 및 협하며, 입법·예산 등 가능한 모든 영역에 걸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그의 의도대로 정부가 움직일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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