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많이 사랑해주세요”
“장수군 많이 사랑해주세요”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7.07.0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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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장수군 많이 사랑해주세요”

고향발전 위해 향우회 활동 매진 할 것

 

 

 

 


전라북도 장수군은 논개의 고향이자 청정지역으로 예로부터 많은 인재가 배출됐다. 장수군과 가까운 도시인 전주의 장수출신 출향인들이 모여 만든 재전장수군향우회가 2017년 제 4대 회장을 맞았다. 전라교육사 대표를 맞고 있는 이정만 회장은 회원들의 만장일치 추대로 회장을 수락했으며 앞으로 더 적극적인 활동으로 향우회 발전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향사랑이 애틋한 그는 장수군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태세다. 


장수에서 전주까지, 서적유통업으로 ‘성공’

장수군 천천면이 고향인 이정만 회장은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성장했다. 무주 안성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당시 서점을 운영하던 큰형의 도움으로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던 이 회장은 병역근무 중 우연히 천천면에서 잡화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작은 구멍가게였다지만 그가 열심히 일한만큼 벌이가 생기며 성장해서 결혼도하고 더 큰 진안으로 이사해 ‘학생사’라는 이름으로 서점을 개업해 사업을 확장시켰다. 10년 동안 도소매업을 한 그는 1990년대 전주로 자리를 옮겨 ‘전라교육사’라는 간판을 걸고 현재에 이르렀다. 전라교육사는 서점에 책을 공급하는 총판이다. 학원에 교재를 공급하는 일과 고등학교에 교과서공급도 도맡아하고 있다. 천천면이 고향이고 그곳에서 사업을 시작해서인지 이 회장의 고향에 대한 애착 또한 남달라 천천초등학교와 천천중학교에 15년간 참고서를 무상으로 제공해오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무일푼으로 시작해 40여년 가까이 이어 온 이정만 회장의 사업은 현재 아들이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제는 일선에서 물러나 다양한 봉사를 하며 살고 싶다는 이 회장이다. ‘전라교육사’ 사옥을 준공했을 때 그는 “정말 고맙습니다. 이제는 베풀면서 살겠습니다”라는 공약을 내걸었는데 이를 이행하기 위해 처음 시작한 일이 바로 ‘지역사회 교육협의회’ 후원회장으로 ‘스승 자랑 대회’ 경비를 전액후원하기도 했다. 그밖에도 전북 CEO 회장 등을 역임하며 사회 환원에도 앞장서왔으며 전북문인협회 문학상을 지원하며 문학인들의 후원을 자처하기도 했다.

 

 

▲재전장수군향우회 제4대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정만 회장은 고향 장수에 대한 남다른 사랑으로 향우회 발전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향우회 재도약 기틀 마련할 것

10년 전 향우회 설립당시 초창기 멤버로 활동하며 향우회설립에도 일익을 담당했던 이정만 회장에게 재전장수군향우회장이라는 직책이 주어졌다. 그의 고향사랑 마음을 더 잘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이정만 회장 취임식에는 최용득 장수군수를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군의원들이 참여해 향우회의 저력을 증명했다. 또한 장수군 농특산물 온라인 대표 쇼핑몰인 ‘장수몰’에서 판매되는 주요 농특산물을 경품으로 준비해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그는 원종진, 최성칠 등 전 회장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며 취임사를 통해 “짧은 기간이지만 향우회가 지속적인 발전을 해올 수 있었던 건 회원여러분들의 열정덕분입니다. 앞으로 내 고향 장수를 사랑하는데 앞장서고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립니다”라고 강조하며 회원 간의 소통과 대화의 장 만들기와 충절의 고장 장수의 의암 주논개 선양 사업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을 포부로 밝히기도 했다. 


 

▲사업의 동업자이자 인생의 동반자인 아내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이정만 회장의 아내사랑 또한 대단하다. 부부가 같이 장수군 천천면의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뛰고 있다.

  

“천천면 와룡댐에 관광지 조성됐으면”

앞으로 이 회장의 바람이 있다면 장수군이 발전하는 것이다. 와룡댐으로 지역이 수몰되면서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많이 훼손되어 마음이 아프다는 그는 “와룡댐 주변을 관광지로 조성하면 제 고향 천천 뿐만 아니라 장수군도 좋은 관광지가 생겨서 인지도가 높아질 것 같아요. 군수님에게 청원을 해서 1차 실사가 이뤄진 걸로 알고 있어요”라며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그의 고향사랑은 연수원건립으로 이뤄져 현재 와룡댐 근처에 낙은당(樂隱堂)이라는 연수원건물이 단아하고 웅장하게 자리 잡고 있다. 그는 “주말이면 아내와 함께 나들이 겸 고향집으로 갑니다. 가서 집에 온기도 불어넣고 정원을 가꾸기도 합니다. 당호처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며 낙은당 준공식 때 100인을 초청해 입주선물로 책 한권씩을 받아 서재에 진열해놓고 고향에 머물 때마다 책을 읽고 있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전북 가고시마클럽 회장이기도 한 이정만 회장은 전북과 일본 가고시마현의 민간교류에도 앞장서며 민간외교관으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환갑을 넘은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그가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은 아마도 내가 받은 사랑을 다시 베풀고 싶은 심리가 아닐까? 그는 “제가 활발히 활동할 수 있게 지원해 주고 있는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사업의 동업자로서 또 제 인생의 동반자로서 함께해주는 아내가 있어 행복합니다”라며 “오늘이 있기까지 함께해준 선후배님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제가 사업을 하고 봉사를 할 수 있는 건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항상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기자에게까지 긍정의 에너지를 전하는 이정만 회장이기에 향우회 또한 긍정의 힘으로 성장 발전시키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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