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을 위한 농촌개발로 지역을 세우다
지역민을 위한 농촌개발로 지역을 세우다
  • 김윤주 기자
  • 승인 2017.06.07 2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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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윤주 기자]

지역민을 위한 농촌개발로 지역을 세우다


“농촌지역개발의 궁극적 목표는 지역주민들이 행복해지는 것”​

 

 

 


(주)메모리얼(이하 메모리얼)은 10년째 지역을 위해, 특히 농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기업이다. 농촌의 장기적인 성장과 행복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메모리얼의 김용문 대표. 그는 인터뷰를 통해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자신의 몸을 닦는 데서부터 천하를 평정 할 수 있다)’라는 말을 전했다. 이는 모든 삶의 근원인 농촌을 바라보는 그의 모습과 서로 닮아있었다. 그가 말하는 진정한 지역발전의 의미를 들어보자. 

 

 


농촌마을 행복에 기여

메모리얼은 농촌지역 컨설팅을 주요 사업으로 삼고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다. 이 기업을 이끄는 김용문 대표는 관광자원을 중심으로 농촌지역의 콘텐츠 발굴에 집중했고, 그 결과 농촌지역 전문 컨설턴트로 자리매김 했다. 대학원시절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지역개발의 허상에 대해 회의감을 느꼈다는 그는, 비교적 작은 규모로 현실적인 기획과 실행이 가능한 농촌공간에 매료되었다. 이에 김 대표는 “농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보면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4차산업에서 강조하는 하이터치의 본질은 바로 농심(農心)이고, 도시화로 잃어버린 거의 모든 것이 농촌에 있으니,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이 정말 무궁무진한 곳입니다”라며 농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도시인의 삶은 팍팍하다. 김용문 대표가 전하는 농촌 주민들의 삶도 도시인 못지않게 팍팍했다. 도시의 시각으로 농촌을 바라보면 안되는 이유가 여기 있다. 도시에서 버는 천만원과 농촌에서 버는 천만원은 다르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김 대표는 “농촌은 어찌 보면 사회적 약자입니다. 급변하는 환경에서 농촌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주는 일을 저희가 하고 있다는 점에서 저와 직원들은 자랑스럽고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말했다.

  보람이 있는 만큼 힘든 점도 있다는 김 대표는 컨설팅을 통해 대안을 마련해도 그것을 따라올 사전 역량이 없다는 점을 농촌마을사업에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 꼽았다. 때문에 컨설팅 이후에도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는 농촌의 역량강화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맞춰 인력 양성 사업이나 교육 사업도 주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농촌마을 컨설팅이 가지는 특성상 주민과 소통하고 공감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사업의 성과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꼬리표가 붙는 일인 만큼 책임감이 남달라야 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메모리얼의 새로운 도전

김용문 대표는 컨설팅 부문 이외에 농촌관광과 식물자원분야의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촌관광분야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농촌마을개발의 기반을 활용해서 도시민의 농촌방문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농촌마을이 스스로 할 수 없는 것을 지원하는 것. 이것이 그가 생각하는 농촌관광활성화를 위한 바람직한 대안이다. 이를 위해, 오랫동안 추진해온 ‘휴일엔’ 웹 사이트를 정비해서 온라인 농촌관광여행사로 변신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는 “농촌이 할 수 없는 것들, 예를 들어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예약결제, 고객관리 등을 저희가 휴일엔을 통하여 지원할 계획입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식물자원분야는 김용문 대표의 꿈으로써 그의 창의성이 담겨 있다. 대학원 시절부터 충북을 대표하는 정이품송의 부가가치 발굴에 고민해 왔다는 그는 우연히 식물유전분석기술을 접하고 새로운 형태의 식물상품을 구상했다. 식물이 가진 스토리텔링과 식물유전공학을 융합하는 형태의 상품으로, 더 나아가 이러한 상품을 서비스하는 방법에 대해 특허를 받았고, 벤처인증을 통해 사업을 성장시키고 있다.

 

지역사회와 행복한 동행을 하는 기업

김용문 대표는 지역과 함께하는 삶을 최우선으로 한다. 이에 그는 “우리에게 좋은 일이 지역입장에서도 좋은 일이어야 합니다. 지역사회와 꿈을 공유하고 같이 행복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그의 신념을 강조했다. 덧붙여 김 대표는 농촌 마을 컨설팅을 하면서 생각의 전환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일방적인 시각으로 그들의 삶과 태도를 판단하고 변화시켜야 한다고 한 건 아닌지 후회가 됐습니다. 그들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를 듣는 것이 먼저가 되었죠. 농촌주민들을 공감하고자 노력하고 이후에 그들을 위한 모델을 저희가 제안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메모리얼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역주민의 행복에 기여하는 것입니다”라며 지역과 상생하는 가치를 피력했다.

  지역개발, 농촌개발을 떠올리면 흔히 대규모의 산업 부지 조성 등 지역민들의 삶의 터전은 간과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김용문 대표는 농촌의 삶을 이해하며 존중했다. 그는 단순히 수익을 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같이 성장하고 행복을 추구하는 가치 사업에 중점을 두었다. 진정성과 상생의 가치가 대두되는 요즘, 그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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