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국회와 법원 기만하고 농락한 경찰청장 사퇴해야”
국민의당 “국회와 법원 기만하고 농락한 경찰청장 사퇴해야”
  • 박경보 기자
  • 승인 2016.10.19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메이커=박경보 기자]


국민의당 “국회와 법원 기만하고 농락한 경찰청장 사퇴해야”



국민의당은 19일 고 백남기 농민이 경찰의 물대포를 맞아 쓰러질 때의 상황을 기록한 경찰 상황보고서가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난 것과 관련해 “국민의당은 삼권이 분리된 민주주의 국가에서 상상하기 힘든 진실에 대한 조직적 은폐와 조작이 가능하게 한 배후세력을 밝혀내기 위해 특검 추진을 비롯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정숙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고 백남기 농민의 사고 당시 경찰의 ‘부상자 상황 보고서’가 존재하며, 백남기 농민은 ‘물대포 맞아 중상’으로 기록되어 있음이 언론 보도를 통해 밝혀졌다. 지난 6일 국회 안정행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철성 경찰청장은 이러한 사실을 부정하며 상황보고서는 이미 폐기되었다고 답변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원내대변인은 “경찰은 법원에 제출한 답변서에서도 이 같은 주장을 반복했으나, 결국 국회와 법원을 기만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거짓 답변으로 일관하며 조직적으로 헌법기관을 농락한 것에 대해 우리당은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 청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 청장은 국민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일선 경찰을 모독한 책임을 지고, 조직의 명예를 위해 자발적으로 사퇴해야 한다. 또 국회에서의 거짓 답변과 법원에 제출한 조작된 허위자료에 대한 법적책임까지 모두 져야 할 것”이라며 사퇴를 압박했다.  

그러면서 장 원내대변인은 “1973년 고문으로 사망한 서울대 법대 최종길 교수는 우리에게 중앙정보부와 박정희 유신을 기억하게 하며,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은 경찰의 대공남영동 대공 분실과 전두환 쿠데타 세력을 떠올리게 한다. 이번 백남기 농민의 사망은 박근혜 정권의 폭력성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건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70-8787-89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김광성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