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석건축사사무소 복기도 대표
반석건축사사무소 복기도 대표
  • 류성호 기자
  • 승인 2012.06.01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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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의 미래를 위한 건축을 위해 최선”
[이슈메이커=류성호 기자]

▲반석 건축사사무소 복기도 대표

 

1997년 문을 연 반석건축사사무소. IMF를 겪으면서도 건축사라는 직업의 매력에 빠져 희망과 열정으로 뛰어온 복기도 대표가 있는 곳이다. 그는 건축주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원칙으로 대전건축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복 대표는 “건축은 규모보다는 건축주와 건축사 모두에게 이익이 되어야 합니다”라고 거침없이 말한다. 건축사의 밝은 미래를 위해 아이디어와 끈기로 달려온 그의 열정에 기자는 눈을 뗄 수 없었다.

 

3대를 이어가는 ‘건축’을 통해 ‘신뢰’를 짓다

복기도 대표의 아버지는 목수셨다. 일찍 조실부모(早失父母)한 상황에서 복 대표가 기댈 수 있는 사람은 그의 형뿐이었다. 가업을 이은 형의 뒷모습을 보면서 그는 건축사의 꿈을 키워나갔다. 충남 청양이 고향인 그는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전으로 올라와 형의 권유로 건축사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하고, 오로지 한 길을 달려온 지 어느덧 30년이 넘어가고 있다. 아버지와 형, 그리고 그의 둘째 아들도 건축의 길을 가려는 것은 건축사가 가진 무한한 매력에 있을 것이다. 그는 “저의 생각을 그림이 아닌, 사용자들의 실생활을 고려하여 현실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건축설계의 매력을 느낍니다”며 건축사임을 자랑스러워했다. 창업 후 그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자영업을 하는 고객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좋은 대지(건축부지)가 있다면 언제든지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열의를 보이는 복 대표의 열정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하루 4시간의 수면시간에도 지치지 않고 아침마다 아이디어를 정리하며, 자기 관리에도 소홀한 법이 없다.

건축사 스스로가 발전을 해야 건설경기도 살아난다고 생각하는 복 대표는 고객들에게 먼저 다가간다. 그래서 고객들은 그의 노력을 인정하게 되고 신뢰를 보내주는데 이를 두고 그는 “내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도 항상 좋아해주시고 격려 해주시는 분들을 보면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한다. 앞으로 건축사법이 개정되어 건축사들의 법인화가 가능해지면 그는 대전에 있는 사무소를 안정시키고 난 후, 충청권으로 사무소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더 큰 꿈을 그려나가는 복 대표는 “건축사가 된 아들과 함께 일하는 미래를 상상하고 있으면 마음이 설레고 행복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좀 더 나은 건축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도 하게 됩니다”며 부자(父子) 건축사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대동 도시형생활주택

 

건축주와 함께하는 설계와 시공, 감동을 배로

복기도 대표는 자신의 일이 건축 이상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눈앞의 이익에 급급하기보다는 건축주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더 많은 고민을 하며, 이는 곧 자신의 행복과도 직결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최근 반석건축사사무소가 시공을 맡은 건축물에 대해서는 시공과정을 일일이 사진촬영을 하여 앨범으로 제작하는 중이다. 이 앨범은 건축물이 완성된 후 건축주와 복 대표가 한권씩 보관하게 되는데, 건축주는 건축과정에 함께 참여했다는 자부심을 갖게 되고 공사 전반에 대한 기록을 남김으로서 신뢰감을 주는 효과도 있다. 앨범의 가치에 대해 마치 자식의 성장기를 보는 것처럼, 볼 때마다 뿌듯함과 애정을 느낀다는 그는 향후에도 앨범제작에 공을 들일 방침이다. 복 대표는 “아름다움을 추구할 뿐만 아니라, 사용하는 사람이 기능적으로 편리하고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다 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제는 건축사 스스로 바뀌어야 할 때

복기도 대표는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기 위해 봉사활동과 사회 환원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과거 학교 강단에서 강의를 통해 재능기부를 경험한 그는 대전광역시건축사회 이사직을 수행하면서 건축을 통한 재능기부에 앞장서는 중이다. 또한 라이온스협회를 통한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구청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사회에 환원할 구상을 가지고 있다.

끊임없는 노력과 자기계발에 소홀함이 없다고 스스로를 자신 있게 평가하는 그는 “건축사 후배들이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지향해야합니다”라며 “옛 향수에 젖어서 고객이 찾아오기를 바라지 말고, 스스로 길을 찾아 개선하기 위해 항상 매진하고 노력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조언한다. 덧붙여 건축사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예전과는 달리 건축 환경과 건설업계의 상황이 급변하고 있기에 일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해 보다 폭넓은 시야가 필요합니다”라며 “분명한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막연한 기대에 젖어 이 분야로 들어오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라고 피력한다. 건축사와 건축주간의 상호 신뢰와 존중, 그 바탕위에서 복 대표의 목표를 향한 끊임없는 노력이 지금의 그를 완성했다. 콜럼버스는 남들보다 뛰어나서 달걀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이 아니다. 같은 생각을 하더라도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듯 실천에 앞장서는 복기도 대표의 리더십은 앞으로 더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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