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추석 민심 싸늘…정권교체 열망으로 넘쳐나"
주승용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직무대행은 추석 연휴가 끝난 19일 "국민들은 먹고사는 문제로 시름이 가득, 민심은 싸늘했다"고 말했다.
주승용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들은)'어차피 대통령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등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으로 넘쳐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직무대행은 "국민들은 취업걱정·노후불안·자영업 폐업·늘어나는 가계부채·경주 지진·북한 핵실험 등에 대한 불안감이 많았다"며 "대통령에 대해선 '민생은 못 살리고 우병우 살리기에만 매달린다'는 비판이 있다"고 지적했다.
제5차 핵실험 등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해선 "정부는 구체적인 대안은 없고 말폭탄 뿐이었다"라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장기적 국가 안보전략을 제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대북제재의 동참이 결정적인 변수지만 북한과 전략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중국인만큼 적극적 동참을 기대하긴 어렵다"며 "중국은 대북 원유공급 차단시 벌어질 수 있는 북한의 붕괴를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당 일부가 주장하는) 자체 핵무장론은 물론 전술핵배치마저 미국에선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며 "핵안보위기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국민들은 명확한 비전과 정책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선과 관련해 주승용 직무대행은 "국민의당은 정권교체의 주축이 될 것"이라며 "내년 대선을 통해 기존의 양당정치를 넘어서는 제3지대 정치혁명에 나서서 합리적 개혁세력을 결집시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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