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與 핵무장론' 한목소리 비판…"김정은식 불장난"
국민의당, '與 핵무장론' 한목소리 비판…"김정은식 불장난"
  • 박경보 기자
  • 승인 2016.09.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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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박경보 기자]

 

국민의당, '與 핵무장론' 한목소리 비판…"김정은식 불장난"


국민의당은 12일 새누리당 일각에서 '핵무장론'을 주장하는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참으로 위험한 발언들이 우리 주위를 맴돌고 있다. 새누리당 여당 대표까지 나서 '우리나라도 핵무장을 해야한다'는 발언이 나온다"면서 "(핵무장론은) 한반도를 전쟁에 빠뜨리는 위험하고 무책임한 발언이다. 국제사회가 용인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핵확산 금지조약과 한반도 비핵화정책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승용 비대위원은 "핵무장론은 한반도를 핵전쟁 위협에 빠뜨릴 수 있는 김정은식 위험한 불장난이다. 핵전쟁에선 누구도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없다. 우리의 목표는 재앙을 막아내는 것"이라며 "서울에 15kt(키로톤)의 핵이 투하되면 62만 명이 살생된다는 거침없는 주장에 국민들은 무서워하고 두려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 비대위원은 "위기일수록 강경한 목소리를 키울 게 아니라 열린 토론을 통해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날 예정된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 회담이 그런 열린 토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조배숙 비대위원은 "북한 핵무장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보는 지역은 우리나라다. 북핵 문제 해법은 우리가 주도권을 가지고 북한과 한반도 주변국가들이 회의테이블에 나오게 하는 것"이라면서 "박 대통령과 여야 당대표 회동에서 이 문제가 진지하게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9일 북한이 제5차 핵실험을 강행한 후 그동안 여권 일각에서 제기됐던 핵무장론이 또다시 불거졌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11일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방문한 뒤 "북한의 무모한 도발 시도에 대해 지금보다 훨씬 더 강도 높은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 (핵무장 문제를) 과감하게 테이블 위에 얹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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