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의 신경 건강을 책임지겠습니다”
지난 2016년 10월, 부산광역시 동래구에 신경계통 전문 클리닉인 배지호신경과의원이 개원했다. 이로써 신경계통 질환으로 대형병원을 찾아가 오랜 대기시간과 과중한 의료비용을 지불해야했던 지역 주민들은 가까운 지역에서 보다 편안하게 진료를 받게 됐다. 배지호신경과의원을 설립한 배지호 원장은 부산 대동병원과 동의의료원에서 20년 이상 신경과 봉직생활을 한 신경의학 전문가다. 특히 그는 일선 종합병원에서 뇌졸중과 간질, 파킨슨병, 두통, 어지럼증 등의 신경과 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해왔다.
배 원장이 종합병원을 나와 본인의 이름을 (건) 신경과의원을 설립한 이유는 (지역민과) 더 가까운 곳에서 환자들을 진료하며 , 평소 본인이 추구하고자 하는 소신대로 책임감있는 진료를 보기 위해서다. 그는 “긴 대기시간 없이 진료받을 수 있는 제대로 된 신경계통 전문클리닉을 운영하고 싶었습니다”라며 “당일 내원하여 필요한 모든 검사를 완료하고 결과까지 상담받을 수 있는 클리닉을 만들고 싶었고, 이를 위해 대형병원급 최신 장비도 구비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배지호신경과의원에는 뇌졸중 클리닉, 동맥경화클리닉, 만성두통 클리닉, 어지럼증 클리닉, 인지장애 클리닉 등 전문적인 진료를 할 수 있는 시설이 구비돼 있고, 뇌혈류도플러검사기, 경동맥초음파검사기, 비디오안진검사기 , 신경전도검사기, 동맥경화도검사기등의 장비도 갖춰져 있다. 배 원장이 신경과의원을 새롭게 개원한 이유는 그의 의료 철학과도 연관된다. 그는 좋은 병원이란 지역사회에서 자기가 담당하는 맡은 바 책임을 충실히 수행하는 병원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배 원장은 적어도 병원이 개원한 지역 안에서 만큼은 신경과가 담당하고 있는 전반적인 질환을 잘 진단하고 치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배 원장은 급격히 다가오는 초고령사회에서 신경과 의사로서 막중함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 평균연령이 증가할수록 자연스럽게 뇌졸중과 치매,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질환이 많아져서다. 그는 “노인성 질환을 잘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은 의료기관의 문제만이 아니라 노인 의료와 연관된 국가복지체계와도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 공적인 부분입니다”라며 “신경과 의사로서 학문적으로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진료체계를 갖고 환자를 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배지호신경과의원은 현재 일방통행적인 진료가 아닌 상호작용적인 진료를 하고 있다. 의료전문가로서 배 원장은 환자의 상태를 잘 판단해서 합리적인 진단을 내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검사 및 치료 등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설명해주어 환자가 자신의 치료를 선택할 기회를 갖도록 도와주고 있다. 그는 “이제까지의 의료는 공급자위주의 의료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환자가 중심이 되는 수요자 위주의 의료로 전환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최소한 동네의원에서라도 먼저 이루어졌으면 합니다”라고 희망했다.
환자와 의사 간의 신뢰관계를 형성하며 더 좋은 진료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하는 배지호 원장. 그는 앞으로 지역민들을 위해 치료와 봉사에 앞장서는 등 모범적인 의료인의 행보를 보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