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교육부 승인 미세먼지통합관리학과 운영
전국 유일 교육부 승인 미세먼지통합관리학과 운영
  • 임성희 기자
  • 승인 2024.08.30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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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전국 유일 교육부 승인 미세먼지통합관리학과 운영

곽경환 강원대 미세먼지관리 특성화대학원 사업단장
곽경환 강원대 미세먼지관리 특성화대학원 사업단장(사진=임성희 기자)

 

기업체와 학생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 장점
다학제적인 연구와 교육으로 다방면에 능력 갖춘 미세먼지 전문인력 양성

미세먼지 관련 연구 경험과 교육 역량을 인정받은 강원대는 2021년 미세먼지관리 특성화대학원 사업에 선정됐다. 청정지역 강원도에 미세먼지가 심각한가?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외부에서 유입되는 오염물질이나 지형적인 영향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또한, 강원도에 속속 완공되는 화력발전소와 우리나라 절반 이상의 대규모 시멘트 사업장이 강원도에 있어 그곳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는 강원도의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는 주요인으로 손꼽힌다. 이에 강원대는 미세먼지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2단계 사업 선정, 활발한 산학협력과 학생들 적극 지원으로 좋은 평가 받아
곽경환 교수는 “강원대학교는 지속해서 미세먼지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여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산학연계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우수한 연구 결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연구 결과는 국내외 학술대회 및 학술지에서 뛰어난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와 MOU를 체결해 연구 기반도 마련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강원대는 교육부 승인을 받은 정규학과인 ‘미세먼지통합관리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정부산하기관과 관련 연구기관,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교과목을 개편, 운영하고 있으며, 이런 성과를 계기로 강원대는 최근 2단계에도 선정되며 앞으로의 행보에 더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그는 “강원대는 오랜 기간 환경과학 및 공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쌓아왔으며, 강원대학교 미세먼지관리 특성화대학원은 과학, 공학 분야뿐만 아니라 의학, 법학까지 아우르는 다학제적 인력을 양성한다는 데에 차별점이 있습니다. 이는 미세먼지 문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지식을 융합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함입니다. 이 점은 다른 대학원과 차별화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라고 교수진과 교육과정의 차별화를 언급하며 단기과정과 학위과정 모두를 진행하는 점도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강원대는 타과 학생이나 재직자를 위한 단기 수료 과정과 정규 학위과정을 석사 및 박사과정으로 모두 운영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해 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는 참여 교수진과 연구원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없으면 이뤄낼 수 없는 부분이라고 곽 교수는 언급했다.

인턴십 및 현장실습 지원, 매년 3개국 세미나 개최
현재까지 강원대학교 미세먼지관리 특성화대학원은 다수의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지난 3년간 62명의 학생이 미세먼지관리 특성화대학원 교육과정을 수료 또는 졸업했고, 그중 15명의 졸업생은 현재 정부산하기관, 환경 관련 기업에 취업하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일부 학생은 박사학위 과정에 진학하여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강원대는 2단계 선정을 계기로 향후 미세먼지관리 특성화대학원을 운영하는 타 대학교와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여 참여 학생들이 최신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전문 지식을 교류하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미세먼지 연구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국제교류세미나 개최와 학생들의 국제학회 참여 지원 등 활발한 국제교류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예고했다. “2단계에서는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연구 프로젝트와 다양한 사업체에서의 인턴십 및 현장실습을 지원하여 학생들이 실무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그리고 매년 3개국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국제교류세미나는 단순히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것을 넘어서, 각국의 최신 연구 동향과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장을 제공합니다. 또한, 학생들과 연구자들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국제적인 연구 협력의 기회를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강원대는 미세먼지관리 특성화대학원 사업단 1단계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2단계에도 연이어 선정되며 미세먼지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사진=임성희 기자)
강원대는 미세먼지관리 특성화대학원 사업단 1단계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2단계에도 연이어 선정되며 미세먼지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사진=임성희 기자)

“미세먼지 문제에 앞장서며 인력양성과 연구에 최선 다하겠다”
강원대는 강원녹색환경지원센터와 협업하여 강원지역의 미세먼지 관련 기업의 환경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을 지원해 왔으며 연탄공장, 플라스틱 재활용 시설, 목재 생산 시설, 자동차 도장시설 등의 대기오염방지시설을 평가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여 직접적인 대기질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도 지원했다. “강원권 미세먼지관리연구센터와 협력하여 강원도 내 미세먼지 생성 원인을 규명하는 등 대기질 관리를 위한 연구와 함께 도내 지자체와의 협력을 지속하여 강원도 지역의 대기질 개선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라며 곽경환 교수는 “학생들의 관심과 열정, 그리고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그러한 선배들의 성과를 이어 나가는 후배 대학원생들과 함께 미세먼지 문제에 앞장서는 강원대학교 미세먼지관리 특성화대학원이 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강원대에서 양성한 다학제적인 관점을 갖춘 미세먼지 저감 분석 전문인력들이 활발히 활약해 우리나라 미세먼지 관련 문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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