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보건의 날, 인류의 건강을 책임지다.
세계 보건의 날, 인류의 건강을 책임지다.
  • 이민성 기자
  • 승인 2017.04.04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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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이민성 기자]

인류의 건강을 책임지는 세계 보건의 날

 


세계보건기구의 창립을 기념하며, 국제적 기념일로 발돋움

 


 

 

 



인류의 신체·정신적 건강을 최고 수준에 도달하게 만들고자 만들어진 국제기구인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의 설립을 기념해 국제 사회는 매년 4월 7일을 ‘세계 보건의 날(World Health Day)’로 지정하고 있다. 매년 하나의 핵심 보건 주제를 선정해 인류 건강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노력하는 세계 보건의 날은 다양한 행사와 관련 캠페인으로 국제 사회에 보건 인식에 대한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세계 보건 기구의 설립을 기념하다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는 인류의 신체·정신적 건강을 최고 수준에 도달하게 만들고자 만들어진 국제기구로 1948년 4월 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계 사회에 첫 발을 내디뎠다. 1946년 61개 국가의 세계보건기구헌장 서명 후, 1948년 26개 회원국의 비준을 거쳐 정식으로 발족한 세계 보건기구는 국제연맹(League of Nations) 산하 보건기구와 국제공중보건사무소의 업무를 이어받은 단체다. 인류의 건강을 위한 활동을 하는 만큼 주요 업무로는 중앙검역소 업무, 연구자료 제공, 유행성 질병 및 전염병 대책 후원, 회원국 공중보건 관련 행정 강화와 확장 지원 등이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는 현재 194개 회원국이 활동 중이며 지난 2003년, ‘아시아의 슈바이처’, ‘백신의 황제’ 등의 별칭을 지닌 故 이종욱 박사가 제6대 사무총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가 창설되며 국제 사회는 이를 기념하고자 국제 기념일인 ‘세계 보건의 날(World Health Day)’을 제정했다. 제1회 세계 보건 의회(World Health Assembly)에서 출발해 올해 47주년을 맞이한 세계 보건의 날은 1950년 이후 매년 4월 7일에 기념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세계 보건의 날은 세계 공동체에 영향을 미치는 공공 보건 문제에 사회적 관심을 이끄는 중요한 행사이자 하나의 계기입니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국내 사회는 6·25 전쟁으로 인해 세계 보건의 날의 창립에 대한 즉각적인 동조를 진행할 수 없었다. 하지만 남한과 북한의 휴전협상이 체결된 이후, 사회 정상화가 이어지자 국내에서도 1952년부터 세계 보건 기구의 주관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국내 사회는 1973년,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새로운 국가기념일인 ‘보건의 날’을 지정했다. 이는 나병의 날, 귀의 날, 약의 날, 눈의 날, 세계 적십자의 날, 국제 간호원의 날, 구강의 날, 그리고 세계 보건의 날 등을 합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정부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매년 4월 7일,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한 여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4년 7월 29일 시행된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보건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4월 7일 보건의 날부터 일주일을 건강주간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 법률은 보건과 의료에 관련된 정부 유관 부처와 각 지역의 지방자치단체가 보건의 날이 지닌 주제에 맞는 다양한 행사와 사업을 시행하도록 노력해야한다는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현재 국내 보건의 날 행사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이루어지며 건강관련 중점과제의 선정과 공표, 그리고 국내 보건 사업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실시한다. 또한, 행사를 총괄하는 한국건강증진재단은 보건의 날 캠페인을 실시하고 보건사업 유공자 시상식 등의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공중 보건 주제에 따라 사회적 저변 확대 위해 노력


세계보건기구는 매년 세계 보건의 날 행사에서 그해의 핵심 주제가 될 보건 문제를 선정해 세계 사회에 저변을 넓힌다. 특히 지난 2016년, 진행된 세계 보건의 날 행사에서는 ‘당뇨병(Beat Diabetes)’이 핵심 주제로 선정된 바 있다. 당뇨병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문제 중 하나로 통계청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사회 당뇨 환자 수는 2006년 이후, 연 평균 7%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2013년 기준, 약 272만 명을 돌파했다.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을 때 발생하는 질병인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각종 성인 질환과 합병증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의 2016년 공중 보건 주제 선정에 보건복지부는 ‘단맛을 줄이세요, 인생이 달콤해집니다’라는 슬로건을 제시했다. 당시 보건복지부의 정진엽 장관은 “당뇨 예방과 가장 밀접한 생활 습관인 식습관에서 단맛을 줄이면,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라며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국내 사회는 주제인 당뇨병에 역점을 두며 다양한 정책적 성과를 이뤘다. 이처럼 세계 보건의 날 주제는 변화하며 2013년은 고혈압, 2014년 매개인자성 감염, 2015년 식품 안전 등 매년 핵심적인 보건 문제에 대한 사회적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1952년, 세계 보건 기구의 주도하에 시작된 국내 보건의 날 행사는 올해로 45주년을 맞이한다. 지난해 국제적으로 바이러스를 비롯한 전염병에 대한 다양한 이슈가 발생한 만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전염병이 2017년의 세계 보건 업계의 핵심 주제가 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다가오는 제45회 세계 보건의 날, 공중 보건 발전을 위해 어떠한 새로운 주제가 지정될지 세계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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