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움’이 아닌 ‘비움’으로 소통하는 디자인 스튜디오
‘채움’이 아닌 ‘비움’으로 소통하는 디자인 스튜디오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7.04.03 0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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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채움’이 아닌 ‘비움’으로 소통하는 디자인 스튜디오

 

디자인 본질에 접근하기 위한 끊임없는 고민이 성장 원동력

 

 

 

디자인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며 최근 다양한 콘텐츠와의 연계를 통한 브랜드 컨설팅이 사업 전반에 걸친 모든 부문으로 확대되었다. 통일화 된 이미지와 로고에서, 기업과 기관의 철학이 녹아든 브랜드 스토리가 전문화 된 브랜딩 작업을 통해 탄생하게 된다. 이와 같은 아이덴티티 구축 과정을 통해 브랜드만의 특별한 정체성이 심어지기 때문에 기업의 규모와 상관없이 무척 중요하다. 이처럼 브랜딩은 디자인과 스토리텔링, 제품과 서비스 컨셉과 같이 브랜드에 생명력을 넣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콘텐츠의 중요한 원천으로 평가받고 있다. 


매체와 영역에 구분두지 않는 폭넓은 브랜딩 작업 수행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기업은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평판을 쌓아나갈 수 있다. 브랜딩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의 창조적이며 이성적인 작업이기에,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 에이전시의 존재는 클라이언트 입장에서는 필수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전문적인 과정을 통한 브랜딩 작업에 필요한 디자이너의 역할에 대한 개념도 확장되고 있다. 이에, 체계화 된 전략으로 자신만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는 스튜디오플래그(대표 황철희)의 성장이 주목된다.
 

  아트디렉터 그룹 스튜디오플래그는 다양한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한 시각 콘텐츠 개발 활동을 전개하는 기업이다. 그들은 삼성전자, SK텔레콤, 기아자동차와 같은 굴지의 기업과 스타트업, 로컬 숍, 커피전문점에 이르는 다양한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 개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그래픽 및 패키지 디자인과 편집 디자인,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raphic User Interface), 디지털 미디어, 일러스트와 같은 디자인 영역을 바탕으로 한 브랜딩까지 폭넓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브랜드 경험 디자인(Brand Experience Design, BX design)의 개념이 확산되는 추세 속에 디자인의 본질에 접근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그들의 강점이다. 이는 기업의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전달될 때 어떤 모습과 형태로 다가갈지에 대한 스튜디오플래그만의 끊임없는 고민이 깃든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은 스튜디오플래그만의 색깔을 만들게 했고, 지난해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프리미엄 찻집 ‘산수화 티하우스(Sansuhwa Teahouse)’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을 통해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는 등 국내외적으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황철희 대표는 “스튜디오플래그는 항상 사용자의 경험이 가장 극대화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고민하여 실행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며 “매체와 영역에 구분을 두지 않고 클라이언트 상황에 가장 적합한 컨설팅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 더불어 프로젝트 진행 초기 단계에서부터의 체계적인 준비가 훌륭한 결과물에 이르는 첫걸음이기에, 토탈 프로세스를 지향하며 창의적인 색깔이 담긴 브랜드를 알려나가기 위해 열의를 다하고 있습니다”고 힘주어 말했다.  


스튜디오 정체성 담긴 자체 콘텐츠 개발에도 힘쓸 것

2014년 설립한 스튜디오플래그는 황철희 대표의 그동안의 열정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든 기업이다. 애니메이션을 전공하며 작가의 꿈을 키워왔던 황 대표는 대학 재학 시절 우연한 계기로 그래픽 디자인을 접하게 된 후, 감각적인 측면에 더해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미지가 구성되는 디자인이 가진 매력에 빠져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 회사에서 직장 생활을 하며 실무지식과 기술력을 길러왔고, 이후 자신만의 색깔이 담긴 디자인에 에너지를 쏟겠다는 일념으로 창업이라는 도전을 시작하게 된다. 디자인 전공자가 아니었기에 남들보다 한발 더 노력하며 스튜디오플래그의 영역을 확장시켜 나갔고, 2014년 홍대에 위치한 커피숍 ‘우켄주’ 브랜드 컨설팅을 통해 레드닷 어워드를 수상하며, 이를 계기로 업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히기 시작했다.
 

  그동안 스튜디오플래그는 ‘채움’보다는 ‘비움’에 방점을 찍고 불필요한 장식과 스타일에 매몰되지 않는 본질적이고 함축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며 진화를 거듭해왔다. 그들은 현재와 같이 클라이언트 인프라를 다방면의 채널에서 유지하며 디자인의 본질적 가치를 더욱 가다듬기 위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황철희 대표는 “플래그만의 색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나가며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인상적인 스튜디오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며 “기업 클라이언트의 디자인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면서 소상공인이나 국내 로컬 숍에 도움을 주며 그들과 동반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받는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고 피력했다.
 

  황 대표는 스튜디오플래그의 정체성이 담긴 자체 콘텐츠와 상품 개발을 위한 연구도 지속하여, 궁극적으로 디자인 산업 전반의 환경 개선에 힘을 싣는 기업으로 소임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이와 같은 황 대표의 신념과 열정이라면, 함께 호흡하며 고객의 가치를 개발하는 든든한 파트너로 뿌리내릴 스튜디오플래그의 미래도 밝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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