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에 생명을 불어넣는 문화 마케터
브랜드에 생명을 불어넣는 문화 마케터
  • 임성지 기자
  • 승인 2017.03.27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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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지 기자]

브랜드에 생명을 불어넣는 문화 마케터

 


“이젠 브랜드의 제품만큼 가치도 중요합니다”

 



 

 

 


오늘날 기업은 단순히 뛰어난 제품과 콘텐츠로 승부를 내기 어려워졌다. 소비자의 생활패턴이 과시 위주에서 가치 위주로 전환되었다. 기업의 브랜드가 소비자를 충분히 유혹할 무형의 끌림을 갖추는 문화 마케팅 시대가 온 것이다. 이에 브랜드에 매력적인 문화를 입혀 더욱 가치가 있게 만드는 위드컬쳐의 이경선 대표를 만나 문화 마케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브랜드라는 생명에 ‘문화’ 한 스푼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말이 있다. 어떤 사람이 친절한 성격과 호감이 가는 외모를 가졌다면, “신이 친절함 한 스푼, 잘생김 한 스푼을 넣고 만들었다”고 말한다. 한편, 덜렁거리는 성격의 소유자는 “신이 꼼꼼함 한 스푼을 빼놓고 만들었다”며 자신에게 없거나 필요한 성질을 희구하기도 한다. 기업도 빼어난 제품 혹은 콘텐츠를 생산하더라도 브랜드만의 색깔이 없으면 소비자에게 “제품은 좋은데 색깔이 없다”라는 평가를 받는다. 유명 기업들도 신이 넣지 않은 어떤 ‘한 스푼’이 필요하다.

 

 


위드컬쳐 이경선 대표는 한국의 문화마케팅 1세대 마케터로서 기업과 정부기관의 이미지제고를 위해 브랜드에 ‘한 스푼’을 넣는 문화 마케팅 사업을 한다. 이 대표는 “문화 마케팅은 과거에 생소한 기법이었으나, 이젠 인지도가 높은 기업일수록 문화 마케팅에 대한 필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기술만 가지고 성공을 논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문화 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는 애플 사(社)이다. 애플의 전 CEO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DNA를 “기술이 인문학과 결혼한 것(It‘s technology married with liberal arts)”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좋은 하드웨어의 제품에 인간성이 고려된 소프트웨어를 가미한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2008년 이후 한국에서 가장 주목하는 기업 경영인이 되었고 이후 많은 국내 대기업도 인문학을 강조하는 경영을 표방했다. 이후 애플 신드롬은 국내에서 문화 마케팅의 중요성을 부각하게 되었다. 그 당시 위드컬처를 설립한 이경선 대표는 성공적인 문화 마케팅 전략을 펴기 위해서는 기업의 인지도 제고와 이슈화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먼저, 브랜드를 대중에게 인지하도록 하고 이슈화한 다음, 기업만이 가질 수 있는 스토리를 가지고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는 것이 문화 마케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다양성, 열정, 스피드가 회사의 동력

 


이경선 대표는 직원들이 창의적이고 역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원동력은 다양성, 열정, 스피드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위드컬처에 예술경영, 디자인, 사진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인재들 덕분에 새롭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샘솟는다고 한다. 이 대표는 “문화를 보는 다양한 시각이 있기에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나오고, 그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매체를 통한 효과적인 마케팅에 이를 수 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뉴욕타임스가 지난 2015년 조직문화를 다룬 기사에서는 기업이 대체로 문화적인 궁합을 이유로 기존 직원들과 비슷한 신규 직원을 채용해 다양성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모인 결과, 위드컬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꾸준히 낼 수 있었다.

 

 


이 대표는 “직원들은 다양한 아이디어로 무장하고 있으면서도 열정에 가득 차 있습니다. 의뢰인들은 위드컬처 직원들이 눈빛부터 남다르다고 칭찬할 정도입니다”라며 직원들의 열정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 대표는 여러 마케팅 기업이 의뢰인에게 비슷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더라도 의뢰인은 위드컬처의 직원들에게 더욱 열정을 느끼기 때문에 위드컬처를 최종 선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요즘은 문화 트렌드가 아주 빠른 속도로 전환된다. 대중은 트렌트의 변화에 민감하므로 이에 대한 적절한 이해와 대응이 문화 마케팅 부분에서는 필수다. 이경선 대표는 사내 컬처트렌드 연구소를 운영해 시시각각 떠오르는 문화와 변화하는 트렌트를 연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기민한 대응이 다른 기업보다 빠르게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직원의 성장과 행복이 우선인 기업문화

 


최근 창의성을 강조하고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가진 젊은 기업들이 다수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탄탄한 경제적 기반을 갖추는 것이 가장 최우선이므로 직원들의 개인적 성장과 행복을 지지해주는 기업은 흔치 않다. 이경선 대표는 직원들의 성장과 행복을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구상했다. 이 대표는 각 직급별, 연차별 내부 성장표를 만들어 직원마다 연차와 직급에 맞는 활약할 수 있게 하고 동일한 직급에 비해 더 많은 일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이경선 대표는 직원들의 성장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면서도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대표의 위드컬처는 국내 최초로 ‘토크 콘서트’를 기획·시행한 바 있다. 토크 콘서트는 사회가 불확실한 미래에 불안함을 느끼는 청춘의 현실을 이해하고, 기업이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는 이와 같은 문화 마케팅이 대중에게 사회적 이익이 되고 기업은 긍정적인 이미지를 얻는 사례라고 설명하며 장기적으로 한국의 문화적 발전, 사회적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경선 대표는 조급한 마음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마케팅에는 정답이 없지만 시간에 쫓겨 아무나 할 수 있는 틀린 방향의 마케팅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올바른 방향, 바른 길이 중요합니다”라며 의지를 강조했다. 비록 그는 조급해 하지 않는 마음가짐을 밝혔으나 그의 문화 마케팅 활동은 사회와 업계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다. 이경선 대표와 위드컬처 직원들이 만들어낼 가치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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