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한 콘텐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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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윤 기자
  • 승인 2017.03.10 2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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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도윤 기자]

스포츠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한 콘텐츠 개발

보다 건전한 스포츠 생태계 일궈내고​파

 

 2017년 1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가 개최됐다. 그곳에 참가한 세컨그라운드는 새로운 스포츠 정보 기록 방식 서비스 ‘박빙’을 선보여 스포츠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현재 투자기업과 조심스레 미국 미식축구 분야의 사업을 준비하는 세컨그라운드의 박대규 대표를 만나 그들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박빙’, 작지만 강한 스포츠계 샛별로 떠오르다


운동선수들에게 개인기록은 자산과도 같다. 그 동안 쌓아온 개인기록을 통해 자신의 운동량, 특징, 문제점 등을 복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개인기록은 개인에게 취약한 점을 파악해 개선하는데 효율적이다. 그러나 세컨그라운드 박대규 대표에 따르면, 운동선수들의 개인기록 방식에 몇 가지 제약을 가진다고 한다. 우선, 종이에 기록되기 때문에 유실되는 경우가 잦고, 전문가만 알아볼 수 있는 수식이 많으며, 무엇보다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자가 프로선수단으로 국한돼 운동을 좋아하는 일반인들이 이 서비스를 받기가 어렵다고 한다. 이에 박 대표는 스포츠의 대중화를 위해 ‘박빙’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사회야구단을 대상으로 한 박빙은 이용자가 자신의 경기 성적을 기록하면 실시간으로 분석해주는 서비스이다. 이 점에 기초해 박빙은 개인 경기 성적뿐만 아니라 경기의 전반적인 흐름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기능, 그간의 기록을 바탕으로 성적이 비슷한 사회야구단을 매칭해주는 기능도 갖췄다. 박빙에 기록된 선수들의 경기성적은 선수 개개인의 운동량과 역량, 개선해야 할 점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주는데, 이 점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세컨그라운드만의 뛰어난 예측 분석 프로그램인 플레이어 트레킹 시스템(Player tracking system)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시스템은 고객이 택배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원리와 동일하다. 실제로 세컨그라운드는 선수와 공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플레이어 트레킹 통계와 세컨그라운드의 기존 데이터, 여기에 예측분석 데이터가 더해지면서 경기 결과를 예측할 수도 있다. 즉, 해당 특허 사업에 의거해 만들어진 결과물이 바로 박빙인 셈이다. 현재 세컨그라운드는 ‘운동경기 스코어 기록 방법 및 시스템’에 대한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박 대표에 따르면 박빙의 정식 서비스는 올해 3월 1일부터라고 한다. 그런데도 스포츠업계 내 일부 연맹과 단체들은 이미 세컨그라운드의 사업성을 알아보고 세컨그라운드와 MOU 체결을 마친 상태다. 현재 세컨그라운드는 KBO연식야구연맹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11개 리그와도 계약을 마쳤다. 또한, 학교 스포츠클럽의 요청에 따라 5개 스포츠 종목도 추가로 개발 중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세컨그라운드의 스포츠 정보 기록 시스템에 큰 관심을 가졌다. 세컨그라운드는 올해 참가한 2017CES라스베가스에서 사업 제의를 받았고, 현재 이 부분을 조심스레 검토하고 있다. 


  박대규 대표는 “박빙은 사회 야구인들을 위해 고안했습니다. 그래서 박빙을 사회 야구인들이 무료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프로선수들을 위한 스포츠 정보 기록 서비스도 준비하여 여러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생체분석학과 알고리즘단을 꾸려 해당 사업의 전문성을 높였습니다”라고 전했다. 


 

스포츠 방송을 통한 스포츠의 다양성 알리는 데 노력 


박대규 대표는 아마추어 야구 중계방송도 프로야구 중계방송만큼이나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박 대표에 따르면 아마추어 야구 중계방송이 시청자로부터 큰 호응을 받지 못한 이유가 해설자에게 전달된 아마추어 선수들의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에 세컨그라운드는 박빙에 누적된 데이터를 토대로 중·고등학생이나 사회야구단 등 아마추어 스포츠인들의 정보에 전문성을 높여 아마추어 중계 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스포츠 VR사업과 같은 스포츠 방송 사업을 여러 협력사와 준비하고 있다.


  박 대표는 세컨그라운드의 주요 사업이 숨은 진주들을 찾아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선, 감독이 없을 때에도 자신들의 실력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자신의 역량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 이점이다. 그리고 과소평가된 선수들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기회가 많아진다는 점이다. 선수를 평가할 땐 객관적으로 그들을 바라보는 눈이 필요한데, 이 역할을 세컨그라운드의 주요사업이 대신해주는 것이다.


  박 대표는 “현재 사업을 사회 야구인에 집중하고 있지만, 이를 좀 더 확대하여 다양한 종목에 적용하고자 합니다. 또한, 분야 역시 다변화하여 적용할 방침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세컨그라운드의 주요사업들이 스포츠업계의 발전에 큰 보탬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올해 국내 내수시장에 진입하여 안정기에 접어들면 빠르게 미국·캐나다 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힌 세컨그라운드. 객관적인 스포츠 정보 기록 서비스를 통해 보다 올바른 스포츠 생태계가 구축되길 바란다는 박대규 대표가 있기에 앞으로 세컨그라운드의 밝은 미래가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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