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라이프] 세계로 퍼지는 은은한 꽃향기...中 윈난성 '생화 경제'
[소셜·라이프] 세계로 퍼지는 은은한 꽃향기...中 윈난성 '생화 경제'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4.05.24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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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신화통신] 오전 6시,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 진닝(晉寧)구의 화훼 농민인 리스춘(李施存)과 부인 한메이셴(韓美仙)이 장미밭에서 흰 장미를 수확하기 시작했다.

몇 시간 뒤 수확한 장미꽃은 50㎞ 떨어진 쿤밍 더우난(斗南)화훼시장으로 보내져 소매나 경매를 거치게 된다. 이렇게 판매된 꽃은 현장 판매, 콜드체인 물류 등의 방식을 통해 40여 개 국가(지역)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 진닝(晉寧)구의 화훼 농민인 한메이셴(韓美仙)이 지난 15일 징더우(景都) 화훼재배기지에서 장미꽃을 수확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중국의 주요 화훼 생산지인 윈난성은 세계 화훼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꾸준히 키우고 있다. 꽃을 매개로 한 '로맨틱 경제'도 중국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유럽 등 해외 시장까지 확장하고 있다. 쿤밍 해관(세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윈난성 생화 수출액은 5억7천만 위안(약 1천71억6천만원)에 달해 5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윈난성 모한(磨憨) 통상구의 중후이(中彙)국제물류센터 수출 관리감독 작업장에서 해관 직원이 장미, 카네이션, 안개꽃 등 생화의 샘플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물류센터에서 2㎞ 떨어진 화물 운송 신통로에서는 윈난산 생화를 실은 콜드체인 트럭이 모한 도로 통상구를 질서정연하게 빠져나가 태국·라오스·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로 운송한다.

지난해 모한 도로 통상구를 통해 수출한 생화의 화물 가치는 전년 대비 39.3% 증가한 1억5천만 위안(282억원)으로 중국에서 생화 수출을 가장 많이 한 변경 육로 통상구가 됐다.

윈난성 쿤밍시 더우난(斗南)화훼시장을 찾은 사람들이 15일 꽃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모한 통상구는 중국에서 라오스, 동남아로 가는 편리한 육로 통로이자 중국과 라오스가 서로 연결되는 중요 허브입니다." 장페이란(張沛然) 멍라(猛臘)해관 통상구 감독관리과 부과장은 "우리는 기업에 생화 수출 관련 규정과 정책을 보급하고 품질 샘플 검사를 철저히 수행해 수출 생화의 품질을 효과적으로 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밖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통해 쿤밍 해관은 기업에 정확한 원산지 규칙 안내와 편리한 원산지 증명서 발급 절차를 제공해 생화 수출을 가속화하고 비용을 크게 낮췄다.

쿤밍 해관 통계에 따르면 올 1~4월 윈난성의 생화 수출량은 1만400t(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3% 증가했다. 수출액은 24.98% 늘어난 2억4천100만 위안(453억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윈난 생화'는 중국과 글로벌 시장을 잇는 아름다운 교량 역할을 하며 세계에 은은한 꽃향기를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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