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에 충실한 공간을 그리는 디자인 전문가
기본에 충실한 공간을 그리는 디자인 전문가
  • 박진명 기자
  • 승인 2017.03.03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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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에 충실한 공간을 그리는 디자인 전문가
[이슈메이커=박진명 기자]

 


기본에 충실한 공간을 그리는 디자인 전문가
고객이 원하는 공간에 실현가능성을 더하다   

 



지난 2016년, 1인 가구가 소비시장의 주요 세력으로 부상하면서 셀프인테리어가 소비 트렌드의 변화를 이끌었다. 2017년의 시작과 함께 전문가들은 또 다른 트렌드를 전망하며 지난 유행 대신 새로운 인테리어 아이디어로 대체하고 있다. 하나의 트렌드가 가고 새로운 유행이 등장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디자인의 흐름이다. 다양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인테리어 디자인 시장에서 ‘기본’을 강조하는 디자인스튜디오 그리다(이하 그리다)의 노승준 대표를 만났다.



 

 

 



‘큰물’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한 정직한 공간 연출


주거 공간에 대한 관심은 국민 생활 수준과 소비성향에 밀접하게 연관돼있다.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편리성을 추구함에 따라 주거 공간의 기능성과 예술성이 중시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과 개성에 따라 집을 어떻게 꾸미고 싶은지에 대한 로망은 달라진다.  따라서 인테리어 디자인은 높은 안목과 다양한 취향을 가진 소비자들의 니즈(needs)를 충족시켜줄 디자이너와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일이다. 그리다는 다양한 공간을 작업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직한 마음가짐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본래 건축을 전공한 노승준 대표는 시공현장에서 일하는 삼촌 밑에서 직접 몸으로 체득하며 인테리어 디자인에 대한 열정을 키웠다. 노 대표는 “인테리어란 제가 걸어온 인생의 발자취이자 앞으로도 걸어가야 할 길입니다”라며 인테리어 디자이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리다는 작업을 하는 매 순간 ‘내 가족과 내가 살아가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실용성과 함께 소비자의 취향과 가치관에 적합한 예술성이 중시되기 때문에 ‘고객 감동 경영’을 최우선한다. 노승준 대표는 트렌드에 쉽게 따라가기 보다는 기본에 충실히 좀 더 정확하고 꼼꼼하게 작업에 임한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주거공간은 단순히 유행을 쫓기 보다는 소비자가 직접 생활하면서 지속적으로 만족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맞춰 그리다의 목표는 ‘하자율 제로’이며 노 대표는 하자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그리다라는 브랜드의 신뢰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그리다는 여러 차례 미팅을 진행하는데, 1차 미팅에서 고객의 생활습관과 가치관, 취향을 파악한 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디자인 컨셉과 예산을 가지고 미팅을 실행한다. 다음 미팅은 마감자재 선정 등 고객의 공간을 디자이너의 고집만이 아닌 소비자와의 소통을 통해 꾸며나가고 있다. 노 대표는 “전문가란 원하는 공간이 완성되도록 길잡이와 해설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리다 마을’을 꿈꾸다 


지난해에는 셀프 인테리어가 각광을 받으며 방송, 인터넷에는 관련 콘텐츠가 수없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콘텐츠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개성 만점의 인테리어를 디자인할 수 있다는 것으로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문가의 도움 없이 혼자서 모든 것을 결정하고 작업해야 하는 셀프 인테리어는 일단 시작하면 작업을 끝낼 사람이 본인 외에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위험 요소로 꼽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저가 인테리어의 유혹은 인테리어 시장 전반의 수준을 낮추는 일이라고 노 대표는 주장했다. 현재 인테리어 시장에서 시공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무자격 사업자의 난립으로 인해 소비자의 피해가 발생하는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노 대표는 인테리어 산업에 대한 규제의 불명확함이 이러한 문제점을 발생시킨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인테리어 디자인에 대한 낮은 인식이 빚어낸 현실입니다. 인테리어 시장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건실한 인테리어 디자인 업체들과 소비자 보호에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노승준 대표는 오랫동안 믿고 의지해온 직원들과의 공간을 만드는 것이 최종목표라고 전했다. 노 대표는 ‘그리다 빌리지’를 만들어 그곳에 함께 일할 사무실과 함께 살 수 있는 다가구 주택, 그리고 자녀들을 위한 유치원과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좋아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고객만족을 위해 편안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노승준 대표는 인생에서 단 몇 번하는 인테리어 디자인에 만족하기 위해 소비자들 역시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책임감 있고 실력 있는 업체들을 선정하려는 노력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직함과 기본기를 무기로 고객의 공간을 그려나가는 노승준 대표와 디자인스튜디오 그리다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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