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에 취향을 입히다
욕실에 취향을 입히다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7.03.02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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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욕실에 취향을 입히다

타일 사업을 시작으로 가맹 사업까지 이룩한 청년 사업가


‘공중 화장실이 국가의 얼굴’이라는 말이 있다. 해외여행을 하는 상당수 여행객이 화장실의 상태를 보고 방문한 국가의 수준을 평가해서다. 2002년 월드컵 당시 서울시가 상당한 금액을 공중화장실에 투자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집 안의 욕실은 어떨까? 공중화장실이 국가의 얼굴이듯, 집 내부의 욕실은 가정을 대표하는 상징물이 될 수 있다. 이에 욕실 타일 사업으로 시작해 욕실리모델링 프랜차이즈 업체로 발돋움을 시작한 (주)이즈세라믹의 민경진 대표를 만나보았다.


 

 

 



23세에 욕실 타일 사업에 뛰어든 청년, 욕실 인테리어 사업을 선도하다

천편일률적이었던 한국의 욕실이 취향을 입고 있다. 국내에 있는 대부분 욕실은 유사한 모양을 지녔다. 색과 모양만 다를 뿐 독특한 점이 없는 타일, 회색이나 검은색의 마감재 등 대부분 욕실에서는 독창성을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셀프인테리어 등 집 내부의 개성과 독창성을 추구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욕실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주)이즈세라믹(이하 이즈세라믹)은 2008년, 주방과 욕실의 타일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욕실리모델링 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할 정도로 욕실인테리어의 베테랑으로 알려져 있다.

민경진 대표는 23살의 젊은 나이로 욕실 타일 사업에 도전장을 던졌다. 당시 타일 시장이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아 경쟁자가 없었기 때문에 이 시장을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해서다. 사업을 시작하면서 체계적인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아 다소 어려움을 겪었던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경험을 쌓으면서 기술력과 전문성을 쌓아갔다. 꾸준히 시공사업을 펼치며 전문성을 입증해오던 이즈세라믹은 설립한 지 4년 만에 대기업 시장을 개척해냈다. 이즈세라믹은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활동하며 대기업 화장실 공사부터 400평 가까운 공간을 인테리어 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민 대표가 대전권의 50% 욕실인테리어 사업을 이즈세라믹이 책임지고 있다고 자부할 정도다. 

욕실 시공은 인테리어 요소 중 특히 청결히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따라서 이즈세라믹은 위생을 위해 타일을 직접 제작하고, 디자인도 직접 하고 있다. 또한, 이즈세라믹은 시공을 하며 ‘편리성’을 중시하고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 필요한 인테리어 도구를 선정하고, 이동 동선을 고려해 도구를 배치하고 있다. 민 대표는 “타일을 붙이는 작업이 쉬워 보일 수 있지만, 상당한 견고함을 요구하는 작업입니다”라며 “이즈세라믹은 그간의 경력을 토대로 청결과 디테일을 중시하며 욕실 인테리어 작업을 하고 있어 고객의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즈세라믹이 가진 강점으로 가맹사업 진행

 


이즈세라믹에서 운영하는 이즈타일은 기술직이다 보니 1인 사업이 가능하다. 따라서 민 대표는 이즈타일을 토대로 가맹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이즈타일은 본점인 대전을 시작으로 천안, 청주 지점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전주와 익산 지역에도 지점이 오픈 예정에 있다. 민 대표는 “현재 이즈세라믹은 대기업 못지않게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라며 “현재 가맹하고 있는 곳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동등한 시스템이 구현되리라 판단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공 단가 부분에서 경쟁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전체적으로 수익이 나는 구조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 점이 이뤄지면 더 큰 경쟁력을 가질 전망입니다”라고 미소 지었다.

민 대표는 이즈세라믹의 강점으로 인터넷매체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점을 꼽았다. 현재 이즈세라믹에서는 타일 시공 작업을 영상으로 찍어 인터넷에 게시하고 있다. 셀프인테리어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시공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또한, 유통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이즈세라믹은 이미지화된 욕실을 게재해 필요한 자재를 요구하는 이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유통할 수 있는 구조도 마련할 계획이다.

젊은 나이에 사업을 시작한 민 대표는 대외활동에도 열심이다. 그는 현재 대전 양궁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고, ‘대전 청렴포럼’이라는 봉사단체에서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관심은 외부보다 내부에 크다. 민 대표는 자신을 믿고 따라왔던 직원들이 기술을 새로 배우고 가정을 꾸밀 수 있을 정도의 수당을 받고 생활하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을 믿고 따라오는 직원들을 위해서라도 회사를 성장시키고 임직원과 고객 모두 행복한 시스템을 구현하겠습니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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